[마르카] 마르셀루 인터뷰: 마지막 시즌 인간으로서 많은 것을 배웠다
가장 놀라웠던 선수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행운이었죠. 최고의 선수들을 볼 수 있었죠. 매 훈련 세션마다 "와, 그거 어떻게 했어!"라고 말했어요. 토니 크로스, 호드리구 그리고 모드리치가 절 가장 놀라게 했죠.
크로스의 머리 속에서 뭐가 굴러가는지 전 모를 정도로, 크로스는 뒤에서 오는 선수들을 컨트롤하면서 공을 운반할 수 있는 엄청난 후방 시야를 가졌고 마치 자기만의 세계 속에 있는 것처럼 보였죠.
다른 선수는 호드리구인데 타고난 재능을 가진 전형적인 선수예요. 호드리구는 공을 가지고 매우 빠르기 때문에 드리블을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웠죠.
마지막으로 모드리치는 할 말이 없어요. 상상하기 어렵게도 모드리치는 공을 다루죠. 하루는 호드리구, 바스케스와 벤치에 있을 때, 모드리치가 중원을 뚫고 공을 탈취한 뒤 코너로 가서 잡아두었는데, 공을 전혀 건드리지 않고 드리블 했어요. 그를 전담수비하던 선수는 모드리치가 어딨는지도 모르더군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축구에서 영원한 건 없어요. 호날두는 예전처럼 더 이상 빠르지 않은 건 명확하죠. 하지만 여전히 세계 어느 팀에서는 뛸 수 있어요. 그는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 하죠. 우린 지금 17년 연속 피파 베스트11에 포함된 선수에 대해서 이야기 중입니다.
최고의 감독
무리뉴는 머리에 각인이 된 최고의 조언을 해주는 데 특화된 감독이었죠. 그의 말들은 나를 공격적이고 투지 넘치게 바꿨어요.
선수 관리 측면에서는 지단 쪽이에요. 카시야가 25경기를 뛰던 시절에도 나바스는 벤치에서 웃고 있었어요. 지단은 모두를 행복하게 했죠.
안첼로티는 침착함을 늘 유지했죠. 우리는 득점을 해도 늘 침착했어요. 안첼로티와 함께 했던 것은 매우 좋았어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난 주장이었지만 안첼로티는 다른 선수를 선호했죠. 그는 이 문제에 있어 절 도와주었죠.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대해
제가 선발이 아니란 걸 알았죠. 그래서 자문했어요. "내가 팀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뭘까?" 물론 뛰지 못 하는 상황은 좋지 않았지만요. 벤치에 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할 선수는 없어요. 만약 그렇게 말한다면 그건 거짓말이죠. 그건 불가능해요. 전 최선을 다해 훈련했죠.
훈련에서 동료들이 경쟁하도록 도왔고 그게 꽤 도움이 됐다고 생각했어요. 나의 방식과 나의 기쁨이 많이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승리자처럼 느꼈죠. 이 시즌은 제가 인간으로서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최고였다고 할 수 있죠.
영원한 마드리디스타
여긴 내 집이에요. 18살에 이 곳에 왔고 마드리드의 모든 가치에 대해 배웠죠. 라울, 카시야스, 라모스로부터 배웠어요. 고향을 떠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죠.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지금은 마드리드에 있지 않지만 전 떠나지 않았습니다. 마드리드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고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거예요. 돌아와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절 상상하진 않아요. 18살에 왔을 때 내가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도움을 줄 것입니다.
2011년 엘클라시코 4연전
미칠 지경이었죠. 리그 경기였음에도 그건 챔피언스리그나 다른 큰 경기 같았어요. 매우 이상했어요. 엘클라시코를 4연전에서 성적이 좋진 않았죠. 우린 챔피언스리그를 탈락했기 때문이죠. 가장 기억 남는 엘클라시코는 메스타야에서 열렸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이었죠. 우리는 마드리드가 돌아오고 있다고 생각했죠.(역주: 당시 바르셀로나와 리그 1경기, 코파 델 레이 결승전 1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 등 총 4경기를 1달도 안 되는 기간에 치룸. 리가 무, 코파 승, 챔스 1무1패로 탈락)
우리는 바르까가 역사상 최고의 팀이고 경쟁하기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어요. 지단이 도착하고 리가에서 바르까를 거의 따라잡았을 때 우리는 어떤 팀과도 맞붙을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어요. 모드리치와 라모스는 우리가 세 네 번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할 수 있다고 했죠.
마드리드의 역전
레알 마드리드는 가르쳐 줍니다. 저의 첫 해였던 06-07 리그에서의 역전 우승은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죠.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그리고 발베르데도 그걸 알아요. 그리고 그 경기들에 대해 묻곤 하죠. 걔들도 베르나베우에 가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요. 지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리는 벤제마가 언제든 득점할 것이라고 자신 있었죠. 아니면 모드리치가 코너킥을 찬다든지.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그리고 밀리탕
걔들은 인내심이 있었고 우린 그 결과를 지금 보고 있죠. 마치 15년은 마드리드에서 뛴 것처럼 보여요. 발베르데도 마찬가지고요. 꼬마 발베르데가 카스티야에 오고 하루는 1군과 같이 훈련하던 날, 카세미루와 제가 대단한 놈이라고 이야기했어요. 지금 발베르데 하는 걸 보세요.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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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비 2023.02.24마드리드에 대한 애정이 넘쳐흐르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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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G 2023.02.24지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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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23.02.24프로정신 보여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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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algado 2023.02.24전성기를 라이브로 볼수있어서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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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 2023.02.24마르셀루 입단시기와 제 레알팬질 시작 시기가 딱 일치해서 그런지 뭔가 인터뷰를 보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마르셀로가 레알 시절을 회고하듯 제 레알 팬질을 회고하는 기분... 중딩셀로에서 주장까지 참 대단한 선수입니다 -
라젖 2023.02.24한창때 셀루같은 선수 하나만 있었어도 올시즌이 훨씬 수월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운 마주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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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특공대 2023.02.24과거에도 그리고 현재도 레알 경기를 라이브로 볼 수 있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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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7.희망이 2023.02.24마르셀루처럼 볼맛나는 풀백이 없네여...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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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o 2023.02.24근본없이 행동하는 EPL 선수들에게 날리는 일침같은 인터뷰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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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악 2023.02.24제 인생 최고의 레프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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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oS 2023.02.24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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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2023.02.24제가 직접 본 최고의 레프트백, 전성기때는 레알마드리드 어떤 누구보다도 임팩트 있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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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2 2023.02.24브라질은 카를로스지만 레알 한정 넘버원이라 생각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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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2023.02.25제 첫 레알 유니폼이 마르셀로인데 정말 엄청난 선수였습니다.. 다시 레알에서 만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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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io canal 2023.02.25소년으로 와서 어른으로 떠난 사나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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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권가 2023.02.25정독 했다. 마르셀로 꼭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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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타 2023.02.26내 청춘을 함께했던 선수. 다시 돌아올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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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땡 2023.02.27내 마음속엔 언제나 늘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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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al Voetbal 2023.03.02셀레상 마르셀로 알베스 볼 때마다 행복했었습니다.
Goodbye, Leyenda.
+악성 꾸레들 조르디 알바랑 비빌 때마다 한 대 치고 싶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