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벤피카수요일 5시

차기 감독 후보인 유스 감독 라울에 대한 이야기.

마요 2023.02.23 10:09 조회 5,191 추천 1

둘러보다보면, 차기 감독 후보로 사실상 내정되어 있는 것만 같은 라울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대부분 부정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말들이 명확한 사실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익명의 유스 전문가님의 의견을 구하고 제 생각을 덧붙여 정리해 봅니다.

여담이지만, 유스 전문가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유스 감독이 곧장 레알의 감독을 맡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은 아닙니다. 아니, 부정적이라는게 더 명확할 겁니다. 지단의 예가 종종 들려오지만, 지단은 1군에서 수석코치를 한 경험이 있었죠. 

 

1. 카스티야의 승격을 위해 쓸만한 선수들을 억지로 붙잡아 두고 있다.->근거 없음

사실, 그런류의 이야기는 없습니다. 기사도 없는 것 같아요. 다만, 나이가 찼음에도 불구하고 레알마드리드를 떠나지 않고 카스티야에 남아있던 몇몇 선수들...특히 아리바스 같은 경우 때문에 뇌피셜이 나온게 아닌가 합니다.

더불어 안첼로티가 쓰고 싶어도 라울이 안보내준다는 식의 얘기도 보이던데, 말도 안되는 거죠. 1군 감독의 권한이 최우선입니다. 1군 감독이 선수 보내달라는데, 우리 승격이 보다 우선되니 안된다고 할리가요. 유스의 경우는 걍 안첼로티가 안쓰는게 뻔하잖아요.ㅎㅎ


2. 지도자로서의 역량 -> ?

이건 제가 직접 경기를 보지 못해서 몰라 확언하기 힘듭니다. 익명의 유스 전문가님의 경우는 가진 자원으로 최적의 조합을 찾는데 능하다고 평가하셨습니다.

'지난 2년간 카스티야 리그 패턴을 보면 초반 부진, 중반 반등, 막바지 스퍼트의 형태로 쭉 이어졌는데 순서대로 초-중-후반을 이런저런 조합 시도하고 찾는데 보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카스티야란 곳이 선수의 들락날락이 비교적 잦은 편이라, 온전하게 전술하나로 시즌을 보내기가 힘든 것으로 아는데, 이런 것도 이유가 되지 않을까.

더불어 최근 주요 전술은 올시즌 기준 파이브백을 기반으로 중앙에 많은 숫자를 두면서 웅크려있다가 측면으로 빠르게 전개하면서 타격하는것으로 아리바스, 페테르 같은 슈퍼 플레이어들이 이미 3부리그에서 규격 외의 능력을 보여주고 오브라도르, 토비아스도 좋은 기동성을 보여주는 풀백들이라 기존 전술 틀 안에서 한두명이 바뀌어도 잘 운영이 되고 있다 평가하시더군요.

반면, 다른 곳들을 둘러 보면 쓸놈쓸에 선수 한둘에만 의존하는 무능한 감독이라고 혹평을 한 양반들도 있더군요. 이렇게 평가하는 분들이 좀 더 다수로 보이기는 한데, 뭐가 사실인지는 직접 보시고들 판단하는게 맞다 싶습니다.

최근에 본것으로는 알바로 로드리게스에 믿음을 주고 포지션 변경을 꾀한 것도 라울이라는 좋은 기사가 있긴 했습니다.

적어도 올시즌만 놓고 보면 지도자로서의 역량은 인정할 부분이 있다 생각하는데, 뭐 시즌 끝까지 봐야겠죠. 


3. 확실하다 싶은건 1군 감독에 욕심이 있어 보이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는 거

여러 주요 1군 감독 자리에 대한 제안이 있었음에도 라울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사실상 다음 1군 감독으로 내정된 상태이며, 라울 또한 1군 감독에 욕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하는 것이 합당하다 생각합니다.

안첼로티가 2024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이미 거취에 대한 얘기가 솔솔 흘러 나옵니다. 레알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거두는 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떠나는게 좋고, 나쁜 성적이라면 어차피 잘립니다. 리그는 사실상 어려운 가운데, 챔스와 컵 경기가 남아있고...암튼 그래서 현재 차기 감독 얘기가 조금씩 나오고, 보통 투헬, 포체티노, 지단3기, 그리고 라울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간혹 무리뉴 얘기도 조금 들리던데...쿨럭

암튼 페레스란 감독이 공과 사, 호오를 떠나서 라울이란 감독이 구단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고, 언젠가는 1군 감독이 될 수 있는 테크트리를 다 짜놓은 상황에서 라울이 저토록? 1군 감독을 염원한다면 뭐...이제 그 타이밍이 된 거 같기는 합니다.

다만, 앞에서도 언급했듯 유스 감독이 1군 감독으로 곧장 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일단 1군과 유스는 완전히 다른 영역의 이야기니까요. 유스로 아무리 좋은 성적을 거둔다 한들 그것이 1군의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1년에 강도높게 수십경기가 이어지는 1군...게다가 야심차고 머리가 커진 슈퍼플레이어 선수들...레알 라커룸을 장악하고 성적을 냈던 것이 지단-안첼로티의 슈퍼스타 출신 감독들이었다는 건 단순히 우연이 아닐 겁니다. 물론 라울도 슈퍼스타긴 하지만...

게다가 성적 지상주의의 우리팀이 성과가 없는 감독을 그대로 둘리 없고, 그토록 오랫동안 공들인 구단 레전드 출신의 감독이 반시즌도 못가 잘린다면 손해가 상당하다는 것 역시 제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요소입니다.


4. 

사실 전술가로서의 면모가 있었다던 구티는 감독을 그만둔 것으로 보입니다. 아르벨로아는 걍 후베닐을 맡고 있고, 그나마 사비알론소는 레버쿠젠 맡아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는 보입니다.

정말 어떤 감독이 어떻게 성과를 낼지는 알 수 없는 일 같아요. 몇년전만해도 각광받던 전술가형 감독이란 양반들은 거진 다 부침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텐하흐와 투헬 정도만 살아 남은 것 같은데 텐하흐야 한동안 맨유에서 야심을 다 채울 것으로 보이고, 투헬은 이제 슬슬 거취를 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투헬을 선호하긴 하는데, 또 이 팀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여러번 얘기했던 말을 반복하는 거라 죄송하긴 한데 이 팀은 무슨 전술을 구성하고 그럴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도 아니고 결과는 무조건 내야 하는 어려운 팀입니다. 우리가 비록 결과는 못내도 경기력은 만족스러워-라고 백날 얘기해봤자, 무관이라면 걍 잘리거든요. 

그래서, 마냥 달갑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혹여 결국 모든 후보들을 제끼고 라울이 감독 후보로 급부상하게 된다면, 우려와 저주? 보다는 그래도 기대와 희망을 한숟가락 얹어보는 건 어떨는지요. 기대와 희망..그거 돈 드는건 아니잖아요.


5. 

물론 라울이고 뭐고...이대로 안첼로티가 2024년까지 좋게 마칠 수 있다면 현재로선 그게 최선이라 보이긴 합니다만.ㅎㅎ

format_list_bulleted

댓글 20

arrow_upward 레알의 시즌 득점을 알아보자 arrow_downward \'바르까게이트\'에 대처하는 구단의 자세에 대한 실망(+추가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