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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수페르코파 4강 발렌시아전 단상.

마요 2023.01.12 11:24 조회 7,826 추천 1

1.

팀의 경기력이 좋지 않습니다.

지난시즌부터 팀 경기력이 좋을 땐 1가지 특징이 있죠.

공이 잘 돈다는 거에요. 특히 공격첨병인 비니시우스까지 공이 빠르게 갑니다. 그리고 비니시우스가 공간을 바탕으로 상대수비수와 '무리하지 않고' 1대1을 할만한 여건이 주어지죠.

그리고 예전부터 팀이 경기력이 영 안좋을땐 1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벤제마가 하프라인 밑에까지 와서 공 돌리는 일에 많이 가담. 

멀리까지 가서 경기치르는게 쉬운일은 아니겠습니다만, 가투소의 발렌시아가 비야레알만큼의 강팀도 아니고 많이 실망스러웠던 경기입니다.

2. 

측면에서 속도를 끌어올리는 우리팀이기에 U자형 빌드업 자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거기서 선수들 간격이 아주 크게 벌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알레그리와는 다른점이긴 한데, 암튼 중앙 미드필더인 크로스, 모드리치, 발베르데가 측면으로 빠져서 공을 받았을 때 그 빈 공간을 풀백이 채워주거나 혹은 윙포들이 가담해서 공을 돌려주어야 답이 나오는데 그런 작업이 참 안되더라는 거.

오히려 빙가는 그런 움직임 자체는 잘하긴 하는데, 본인의 볼 컨트롤에 좀 미스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이른 경고로 빠른 퇴각(아마 부상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요). 빙가에게도 억울한 부분이 있겠지만, 안첼로티도 좀 짜증날 것 같아요. 경고 없이 경기하라고 여러번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늘 경고를 받아오니. 좀 파울을 영리하게 할 필요가 있어요. 발을 뻗어서 공 뺏는게 좋긴 한데, 눈에 잘 띄니 경고도 잘 받게 되는.

3.

비록 나초가 수비적으로는 안정적이긴 한데, 공격적으로는 그닥 도움이 안되어서. 왼쪽은 비니시우스의 개인기량에 맡기고 있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너무 비효율적이죠. 상대가 알아서 2명씩 붙고 거칠게 파울하고...거기에 신경쓰느라 힘 낭비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스를 만드는 거 보면 이걸 용하다고 해야하는지.

우측의 호드리구도 걍 묻혀버렸져. 벤제마랑 뭔가 만들어보려고 해도 한끝이 계속 아쉬운데 그 한끝이 영 닿을 것 같지 않은.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호드리구가 우측으로 가고 발베르데가 중앙미드필더로 가면서 뭔가 발베르데가 본인 폼을 회복한거 같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호드리구랑 뭔가 만들어 보려는 시도도 보이고. 저는 이 구도를 좀 계속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측면에서 비비적 거리는 거 발베르데가 하는 건 아깝다는.

4. 

그나마 다행인것은 비록 1실점은 했지만 그것도 바스케스의 마크실수라 봤을때 센터백진영의 든든함(뤼디거가 참 노련하고 잘하네여. 침착하기도 하고)...이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밀리탕 뇌진탕이 심상찮네여. 제발 큰 문제 아니길 바랍니다. 그리고 쿠르투아가 예년의 폼을 거의 되찾은 느낌.


5.

크로스가 연장풀타임을 소화하고 승부차기까지 찼는데, 힘들어서 은퇴하겠다고 할 지경입니다. 벤제마는 백업이 없다는 걸 고려한다면 더 할말이 없져. 추아메니가 올때까지 모드리치-발베르데-크로스-카마빙가가 계속 굴려져야 하고 비니시우스-벤제마-호드리구도 마찬가지.  어차피 체력 포션용이라면 굳이 계약 6개월 남은 아센시오 세바요스 쓰느니, 말하기도 지겨운데 알바로 로드리게스(키가 크자나)나 아리바스 쓰는게 맞다 싶습니다.마르틴같이 1군 구경 시켜주는 용으로 유스들 끌어올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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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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