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지단의 원수미 전술이 실질적으로 해체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1.
크카모가 해체되었습니다. 카세미루가 떠났으니 당연한 소리죠. 이 인간이 왜 '겨울은 추워요' 라는 뻔한 소리를 하냐면, 이게 나름의 의미가 있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3번의 리그 우승과 4번의 챔피언스 리그를 가져다 준, 카세미루를 원수미로 두는 지단의 433이라는 틀이 실질적으로 해체되는 게 아닌가 하는.
최근 경기를 보다보니 안첼로티조차 재부임했을때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 포기하고 받아들인 원수미 체제가, 카세미루의 급작스런 이적으로 인해 이제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카세미루는 훌륭한 수비력을 지닌 선수였지만 패스줄기를 잡아주는 선수는 아니었고 그 역할은 모드리치와 크로스의 몫이었죠.
2.
그런데, 이제 어느 정도 패스 줄기를 잡을 수 있는 선수인 추아메니가 등장합니다. 물론 메인 볼 핸들러는 여전히 크로스지만, 추아메니가 카세미루 마냥 포백앞 최후의 보루로만 기능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서툴지만, 크로스와 위치를 바꾸기도 하고, 공격적인 패스로 전방에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하고요. 예의 카세미루 시프트와는 조금 다르게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게 좋은 것인지 혹은 해체되고 있다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3.
어쨌든 변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새 중원 동선이 종종 겹치거나 꼬이더라고요. 서로의 특성을 알아가는 과정이라 보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4231을 하이브리드 하게 쓰는 전술을 선호하긴 하는데, 크로스의 수비력이 이 전술에 어울린다 보이지 않습니다.(2의 미들은 수비력과 전후 활동량을 갖춰야 한다 생각하기 때문) 또한 양 윙들이 제대로 수비가담을 해주지 않는 이상, 중원이 헐거워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결국 어떻게 자리잡을지 여러모로 지켜볼만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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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 2022.10.07말씀하신 4231의 2에 카마빙가 - 추아메니는 별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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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10.07@메디 빙가가 어빌리티가 많이 올라오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벨링엄까지 온다면...어케 구성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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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Redondo 2022.10.07확실한 근거없는 느낌에 불과한대 왼쪽의 경우 비니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멘디의 전진이 자제되는 반면에 오른쪽 카르바할은 많이 전진한 상태에서 뒷공간이 많이 뚫리고 이쪽 커버가 잘 안되는 불안한 모습이 자주 보이는듯합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중요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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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10.07*@no6Redondo 저도 특별한 근거가 없는 얘기긴 한데, 세계적으로 좌측윙포는 위력적인 선수가 많고 대부분 팀의 에이스인 반면, 우측 윙포는 상당히 부족합니다. 최근 뜨는 나폴리의 흐비차도 그렇고, 지난 경기 샤흐타르의 무드릭도 그렇고...뭐 음바페나 비니시우스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인지 상대의 공격루트도 좌측인 경우가 많고...카르바할이 에이스들을 맞상대하는 경우가 참 많죠. 우리팀에서 가장 빠르고 커버범위가 넓은 발베르데를 우측에 두는 것도 이런것에 대비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New.7.희망이 2022.10.09@마요 어떻게 보면 오른발 잡이가 왼발잡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서 재능있는 우측 윙포가 좌측보다는 희소성이 압도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리가 한창 전성기때 msn, bbc도 결국 우측 윙포는 메시, 베일로 두선수 모두 왼발잡이 였으니까요. 결국 왼발쓰는 우측 윙포 선수가 어딘가에서 두각을 보이고 우리팀으로 올때까지는 기다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오른발잡이지만 우측 윙포로 기용할 발베르데가 있고, 호드리구가 상승세라는 점은 참 다행인 부분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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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2.10.07요즘 느끼는것은 추아메니에 큰 베팅해서 데려온 것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던거 같네요 현대축구에서 수미에게 필요한 능력을 다 갖고 있는거 같아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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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10.08@마르코 로이스 추멘의 볼다루는 능력이나 패스능력은 분명 의미가 있죠. 다만 조금 거칠게 몸을 활용하는 모습도 있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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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신왈왈이 2022.10.07카세가 미친 수비멈위를 한고지 그게 제대로된 전술이 아니긴 합니다 이제 다른 가능성을 찾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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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10.08@축신왈왈이 스페셜리스트 기용은 이제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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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o 2022.10.07결국 발베르데 역할에 따라 갈릴듯하네요 모드리치와 같이 나올때든 모드리치 대신 나올때든 카세미루 때보다 해야 할 일이 많아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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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10.08@Figo 어떤식의 전술과 기용이 자리잡게되든 발베르데는 코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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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한 2022.10.08*모든 오래된것들은 다시 새로워진다.
어디서 들은 말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이 말이 떠오르더라고요. 크카모는 정말 정말 오래된 조합이고 결국은 바뀌어야 했고요. 그 방법이 조금 급진적이긴 하지만요.. ㅎㅎ
하지만 새로운것들을 걱정할지라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좋든 싫든 찾아오는 것이 변화니까요.
크로스는 빌드업을 잘하니까 빌드업을 해라!
카세미루는 수비를 잘하니까 수비를 해라!
라는 특화 조합은 두 스페셜리스트들만 가능한 일이었으니까요.
워낙 위대한 선수들이라 새로워지는 과정에서 약간의 삐걱거림도 있지만(크로스 - 카마빙가의 겹칩 문제 라던가, 추아메니를 보고 당황하는 크모 하던가)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10.08@아르한 막문단에 말씀하신... 추아메니를 보고 당황하는 크모를 최근 많이 보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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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aki 2022.10.08장기적으로는 추만 약간 쳐지고 다 박투박처럼 뛰게 될 듯 싶어요 벨링엄조차도 그렇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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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10.08@Inaki 저도 그럴것 같긴 합니다. 수비 위주의 미드필더 기용...이런건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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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우까 2022.10.08결국 벨링엄까지 잘 데려온다치면 442로 갈거같아요.
비-벤(호)
벨-카-추-발 정도?
특히 안텔로티의 경우 442를 예술적으로 쓰는 감독이라 더 기대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10.08@루우까 만약 그때까지 안첼로티가 살아?있다면 어떤 전술을 쓸지...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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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조셸비 2022.10.08지단 이전에도 원수미 전술은
디 마리아 모드리치
알론소
이렇게 안첼로티가 1314에서 알론소 활용해서 잘만 사용했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10.08@존조셸비 맞아요 ㅎㅎ 전 카세미루 기용을 강조하려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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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차타 2022.10.08좀 더 보는 맛은 있는거 같은데 두가지 우려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강팀 상대로 이런 기용으로 참사나지 않을까 싶고
두번째는 미드진에서 아무리 잘한들 골못넣으면 경기력이 좋아도 샤흐타르전처럼 보기싫은 경기가 될텐데, 전방에 확실한 스코어러가 없는건 좀 불안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10.09@아자차타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벤이 없는 이상 가동이 어려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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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악 2022.10.08*추크발이 나오면서 우측윙에 변화가 생긴게 가장 재밌습니다
크로스보다 민첩한 추멘이 필드 중앙과 좌측의 포켓으로 들어가고 동시에 호구가 중앙에 간섭빈도를 높여서 삼각형을 형성하는 빈도가 증가한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이런 삼각형이 모,벤,풀백 위주로 주로 측면에 형성되고 그들의 천재성에 기반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기는 시스템적인 변화로 생겨난 인상이 강해서 이 부분의 호흡만 잘 갖춰지면 비벤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줄거라 봅니다.
그러면 좌측의 비니에게 해줘 빈도가 점점 낮아질거고, 식견이 뛰어난 분들이 몇차례 애기했듯이 기회를 더 소중히 여겨야겠죠. 그리고 음홀처럼 뒷공간 침투 후 결정력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도모되어야 할 시즌이라 봅니다. 지금의 비니는 1대1 찬스에서도 또 멋쩍은 웃음 짓는건가 싶을만큼 믿음이 덜 가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10.09@풍악 비니가 여기서 상대의 견제를 이겨내야 진짜 월클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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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2022.10.08우측의 허전함?을 호드리구로 메울려는것 같은데 잘瑛만좋겠습니다. 카르바할도 좀 살아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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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10.09@유벤투스 올해 호드리구와 빙가마저 렙업하면 세대교체는 성공이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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뵨쟈마 2022.10.09요즘 축구를 못보고 있는데 마요님 보시기에 호드리구는 잘크고 있나여? 홀란드 시티가서 날라다닌다 하니 너무 아쉽고.. 우린 머 없나 싶으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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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10.09@뵨쟈마 기대치는 최소 제수스인데 아직 많이 못미치네요. 성장은 평범한 곡선을 그리고 있고 포텐을 다 채울수 있을지...올시즌 경험치 먹는게 관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