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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내일 5시

2라운드 셀타비고전 단상.

마요 2022.08.22 18:03 조회 4,477 추천 3

진짜 단상위주로 남겨봅니다.


- 비니시우스는 이제 의구심을 갖지 않아도 될 레벨로 보입니다. 1명으로 버틸 수 없는 팀의 경우 상대가 2명씩 달라 붙는 건 이제  상수가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여전히 킥에서의 섬세함은 아쉬운 수준이긴 합니다. 좋게 보면 발전 여지가 있다는 거겠죠. 음바페와 비교하자면 음바페는 좀 더 공격수스럽고, 비니시우스는 드리블러에 가깝다는 차이가 있지 않나 해요.

- 추아메니는 카세미루의 대체라는 압박 속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 걸 높게 보아야 하고, 세세한 장단점은 경기를 더 많이 보아야 명확하게 드러나겠죠. 무엇보다도 카마빙가가 이제 뭔가 팀에 적응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볼을 다룰때의 기복이 줄어들었네요.

- 모드리치는, 젊은 애들 둘이 받쳐주니 종적 반경이 좁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에 보다 힘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공격에선 사실상 4312의 1을 맡았던 것처럼도 보이고. 다만 이제 상대 선수의 거친 경합에서의 승리를 기대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그래도 그 창의성과 정교함을 갖춘 수준이란...미드필더에서 그나마 이런류의 싹을 보이는 건, 카마빙가인것 같은데 아직 멀은 것 같아요.

- 크로스는 경기에 나오지 않았는데, 나오지 않을때마다 이 선수의 클래스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크로스는 단순히 패스 정확도가 높을 뿐 아니라,  공의 '구질'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패스의 강약 세기에 있어서도 차원이 다른 선수라는 것. 흔히 횡패스 머신 이라는 말로 크로스의 패스가 폄하되곤 하는데, 그 정확도와 세기, 타이밍, 시야...현재 전세계에서 이 선수에 비할 선수는 없다 봅니다. 은퇴 후, 이 간단하고 쉬워보이는 패스가 정말 많이 그리워질 거에요.

- 안첼로티의 인터뷰에서도 보듯, 발베르데는 미드필더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발베르데가 원치 않고 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 고생?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호드리구가 우윙으로 많이 뛰는 시즌이 될 것 같은데, 뭔가 보여주어야 할 시즌이 아닌가 싶습니다.

-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는데, 멘디의 미스가 정말 많았던 경기입니다. 수비에서의 멘디의 공헌은 알겠는데, 조만간 세금을 과하게 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 이미 공격에서는 세금이 줄창 세고 있죠...좌측에서 연계플레이가 정말 잘 안되네요. 중앙미드필더는 아니더래도, 개념차게 공을 굴리는 좌풀백이라도 이 시점에서 사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경기(미겔을 왜 보낸건지...)

- 아자르는 점점 버티기 힘들어지는 것 같은데, 농담이 아니라 슬슬 거취 생각을 해야 하는 시점 같긴 합니다. 아센시오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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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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