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현재의 주급체계 및 미래
1. 왜 주급체계가 중요한가?
만약 본인이 세계적인 선수의 에이전트라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선수가 이적을 하거나, 자유게약(FA)으로 게약을 이행 또는 재계약을 진행할 때 가장 먼저 찾아보는 것이 무엇일까요? 이적하는 구단의 연봉 표일 겁니다. 이적하는 구단의 연봉 표가 체계가 잡혀있다면 그 구단의 연봉을 따라서 협상이 시작될 것이고, 구단의 연봉 표의 체계가 무너져있다면 지나치게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의 예시를 들며 높은 연봉을 주장하거나, 다른 구단의 선수 연봉을 가져와 높은 연봉을 주장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좋은 구단일수록 주급에는 체계가 있어야 하고, 그것이 결국 강팀을 만들어냅니다.
2. 레알 마드리드의 주급 체계 정리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총 급여는 대략 연 2억4천만 파운드(정확히 242,450,000 파운드 = 326,870,000 유로)인데, 이를 주급으로 환산하면 대략 주 4.7M 파운드(6.3M 유로)입니다.
현재 구단에 등록된 25명의 주급을 받고 있는 선수들의 주급 및 연봉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중 좋은 계약이라고 평가되는 선수에는 파란색 표시를, 나쁜 계약이라고 평가되는 선수에는 빨간색 표시를 하겠습니다. 계약 당시에는 조금 애매했으나 현재는 좋은 계약이라고 평가받는 경우 초록색 표시를 하겠습니다.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되는 계약(로테이션에도 포함이 되지 않는데 심각하게 주급이 높은 경우) 또는 최고의 가성비 계약에는 형광표시를 하겠습니다.
| 이름 | 주급(유로) | 연봉(유로) | 계약기간 |
| 가레스 베일 | 65만 | 3천4백만(34M) | 만료 |
| 에덴 아자르 | 60만 | 3천2백만(32M) | 24년 |
| 카림 벤제마 | 46만 | 2천4백만(24M) | 23년 |
| 데이비드 알라바 | 43만 | 2천2맥만(23M) | 26년 |
| 토니 크로스 | 42만 | 2천2백만(22M) | 23년 |
| 마르셀루 | 42만 | 2천2백만(22M) | 계약만료 |
| 루카 모드리치 | 38만 | 2천만(20M) | 23년(재) |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27만 | 1천4백만(14M) | 24년 |
| 이스코 | 25만 | 1천3백만(13M) | 계약만료 |
| 티보 쿠르투아 | 23만 | 1천2백만(12M) | 26년 |
| 카세미루 | 19만 | 1천만(10M) | 25년 |
| 마르코 아센시오 | 19만 | 1천만(10M) | 23년 |
| 루카 요비치 | 18만 | 9백5십만(9.5M) | 25년 |
| 에데르 밀리탕 | 18만 | 9백5십만(9.5M) | 25년 |
| 페를랑 멘디 | 18만 | 9백5십만(9.5M) | 25년 |
| 다니 카르바할 | 18만 | 9백만(9M) | 25년 |
| 루카스 바스케스 | 16만 | 8백5십만(8.5M) | 24년 |
|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16만 | 8백3십만(8.3M) | 27년 |
| 페데리코 발베르데 | 16만 | 8백3십만(8.3M) | 27년 |
| 나초 페르난데스 | 15만 | 7백7십만(7.7M) | 23년 |
| 마리아노 디아즈 | 14만 | 7백5십만(7.5M) | 23년 |
| 호드리구 | 14만 | 7백5십만(7.5M) | 25년 |
| 다니 세바요스 | 5만 | 2백8십만(2.8M) | 23년 |
| 안드리 루닌 | 5만 | 2백5십만(2.5M) | 24년 |
| 제수스 바예호 | 3만 | 1백6십만(1.6M) | 25년 |
| 미구엘 구티에레즈 | 1.5만 | 7십5만(0.75M) | 24년 |
3. 최악의 계약들
이 중 최악의 계약은 누구나 아시듯, 가장 상위권에 위치한 베일과 아자르입니다. 로테이션에도 포함되지 않는 전력 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팀내 최고의 임금을 받고 있죠. 이러한 계약들은 반드시 지양되어야 할 겁니다. 특히 아자르의 경우에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계약이라 보여집니다. 이적과 동시에 팀내 최고 임금을 주는 것은 최소한 발롱도르 1위 수상자에게만 해당되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다행인 점은, 다음 시즌 베일의 연봉이 싹 빠지게 된다는 점이죠.
마르셀루, 이스코, 마르코 아센시오의 경우에도 기대보다 현재의 폼이 많이 떨어진 경우라 할 수 있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최악의 계약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대략 레알 마드리드의 주급 체계가 '주전'의 경우 연봉 10M을 기준으로 위에 형성되어 있고, '후보'의 경우 그 아래에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 3명의 선수들이 계약을 할 당시에는 이들이 모두 주전 선수였고, 지금은 후보선수가 되었기에 악성계약이 되었습니다. 다행인점은 마르셀루와 이스코가 떠난다는 부분과, 아센시오의 계약이 오직 1년만 남았다는 점입니다.
요비치의 계약 역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계약입니다. 검증된 것이 없는 선수에게 10M에 가까운 돈을 약속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요비치의 계약은 아직 3년이나 남아있습니다.
4. 최고의 계약들
안좋은 계약들을 뒤로 하고, 좋은 계약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레알 마드리드의 지난 영광과 현재의 영광을 책임졌던 주역들이 25M에서 20M 수준으로 계약 되어 있습니다. 벤제마, 크로스, 모드리치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계약은 당연히 필요한 계약일 뿐더러, 이이렇게 묶어졌던 선수들이 아직도 주전으로 뛰고 있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 합니다.
다음으로 볼 것은 알라바의 계약인데, 저는 이 계약 역시 칭찬할 만 하다 봅니다. 이적료가 없이 오는 주전급 선수들에게 알라바 정도의 주급을 약속하는 것은 좋은 기준이 될 겁니다. 개인적으로 뤼디거의 연봉 역시 알라바와 비슷한 선상에서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애매한 계약이 바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계약입니다. 올해 비니시우스가 엄청난 활약을 했기 때문에 이 계약은 가성비의 계약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던 지난 수년간 15M을 지불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 입니다. 이는 뒤에 호드리구의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 덧붙이겠습니다.
주전임에도 엄청나게 좋은 계약들도 존재합니다. 이번 우승의 주역들이 10M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연봉에 묶여있습니다. 쿠르투아, 카세미루, 밀리탕, 멘디가 이에 해당합니다. 특히 쿠르투아의 계약은 26년까지로 너무나 잘한 계약이라 보이고, 밀리탕과 멘디도 주전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10M도 안되는 가격으로 25년까지 계약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선수들이 많아져야 주급체계가 건강해집니다.
이번 시즌 우승을 도운 사실상 최고의 계약으로 저는 이 2명의 계약을 꼽고 싶습니다. 카르바할(9M), 나초 페르난데스(8.3M). 주전 또는 준주전급으로 구단에 헌신하였는데 주급이 10M이 채 안됩니다. 특히 카르바할은 2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데, 이러한 부분도 좋은 부분입니다. 나초의 재계약이 얼마가 될지는 모르지만, 카르바할과 비슷한 수준으로 계약되면 구단의 입장에선 최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스코나 비니시우스 정도의 선상(15M)에서 체결될거 같습니다.
미래를 바라본 최고의 게약들도 있습니다. 검토를 하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페데 발베르데(8.3M), 카마빙가(8.3M) 이 두 선수는 계약기간이 무려 27년까지 입니다. 지금도 주전과 준주전으로 뛰는 이 선수들을 27년까지 고작 8.3M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반드시 필요하고 장려되어야 할 계약입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아쉬운 선수가 호드리구(7.5M)인데 그 이유는 기간이 25년까지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27년까지 이 금액으로 계약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앞서 살펴본 비니시우스의 경우 이 세 유망주들에 비해 거의 2배의 연봉을 받는다는 점은 생각해볼 여지를 남겨줍니다.
사람들에게 많은 욕을 먹는 디아즈, 세바요스의 경우 사실 연봉을 보면 욕을 덜 먹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베일의 1/4 혹은 1/5밖에 받지 않기 때문이죠. 어쨌든 후보선수들을 이러한 가격 정도에 묶을 수 있는 점은 좋다고 봅니다. 이들 모두 23년까지 계약인데, 아마 비슷한 수준으로 재계약 또는 구단을 떠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5.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는 바로 이러한 주급체계에 있습니다. 주급체계가 망가지면 팀의 미래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옆동네의 경우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죠. 그런 점에서 페레스의 수완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고의 계약으로 소개한 '발베르데', '카마빙가', 호드리구' 등이 미래에 가장 좋은 자산이 될 것이고, 이렇게 싸게 오래 묶여있었기 때문에 추후에 비싼 주급을 주더라도 상쇄될 수 있다고 봅니다. 확실한 재능에는 기간을 오래 설정하는 것이 좋아보이긴 합니다.
가까운 미래를 보면 결국 '알라바', '쿠르투아', '밀리탕'의 계약이 아주 좋은 계약들입니다. 주전급 선수들을 이적료의 여부에 따라 주급을 다르게 설정함으로 불만이 나오지 않게 만들었다는 점은 좋습니다. 알라바의 계약기간이 26년까지로 조금 길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구단에서 본 것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챔피언스리그가 끝났고, 이적시장이 다가옵니다. 새로운 선수들이 수없이 많이 연결될텐데, 이러한 기존 주급체계를 대략적으로라도 알고 있다면 선수들의 연봉이 어떻게 체결되는지 보며 이적시장을 더욱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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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ud Moon 2022.05.30글 작성 후 글씨가 깨져 다시 새로운 글로 재업했습니다. 이전글에 댓글 써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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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io canal 2022.05.30너무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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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Merengues 2022.05.30영감님이 주급 체계 관리에 워낙 민감해서 걱정 1도 없네요.
올해 프리로 나가는 3명 제외하고도 주급 여유가 짱짱했는데 이제 베일 이스코 주장님 나가고 음단장도 안왔으니 진짜 널널하네요 ㅋㅋ -
안뱅바요르~ 2022.05.30카르바할은 조금 많이 짠 감이 있네요
3연패 주역에 아직도 주전인데.. -
토끼발 2022.05.30사실 우리팀 주급체계가 안정적인것 같으면서도. 맨시나 리버풀 보다 평균 연봉 & 총연봉은 압도적이졍.
20M넘는 선수들이 즐비하니깐영 ㅎㅎ
손흥민은 대략 이스코 정도 위치겠네영 -
청년2 2022.05.30햄버거만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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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ca 2022.05.30질문이요!
비니시우스는 주급이 엄청 낮고 현재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기사들이 많은데,
본문에는 이미 비니시우스 주급이 많이 높네요.ㅎ
어느게 맞는 걸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축신왈왈이 2022.05.30@shaca 저게 현재 받는 연봉이 맞을겁니다.
28년까지 재계약 예정인가 인데 저기서 더올라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활약에 비하면 많이 적은편이긴한데 작년까지저거 받았으니
많이 받긴했죠 뭐 ㅋ -
Vanished 2022.05.30버거킹만 정리하면 악성재고는 다 터는건데 뉴캐슬님 제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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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2022.05.30카르바할은 좀 적어 보이긴 하네요 제 돈은 아니지만 그간 카르비 활약 등 고려하면 전 당연히 카르비 12~13M 정도는 되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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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 2022.05.30경력직은 대우 잘 쳐주지만 공채에게는 한 없이 냉정한 레알산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