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dule
벤피카::

33라운드 오사수나전 단상.

마요 2022.04.21 09:36 조회 2,582 추천 7

1.

키퍼, 중앙수비, 발가, 제마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로테를 돌렸습니다. 모두가 바랬던? 그 이상 수준의 로테이션이었습니다. 카마빙가가 6번롤로 나왔고, 메인 볼 핸들러는 세바요스. 주전 라인업이 아니므로 공을 굴리는데 어려움을 겪을 거라 생각 했고, 상대의 높은 압박+ 공을 굴리고 전환하고 전진시키는데에 있어서 선수들의 합이 맞지 않는...미묘하고 작은 딜레이가 중첩되며 전반 내내 고전했습니다. 

경기초반 카마빙가의 옐로 카드는, 아이러니하게도 카마빙가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플레이 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사실 6번롤은, 본인의 창의성이나 재능을 뽐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포지션은 아니죠. 공을 안정적으로 굴리는것이 보다 중요하고, 그 역할을 나쁘지 않게 수행했습니다. 다만 몸사리는 걸 좀 보자니 웃기기도 하고. 역전골에서 본 카마빙가의 기점 패스 장면은 이팀에서 그간, 모드리치 정도가 많이 했던 것인데...아무튼 분명 기대를 걸어볼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카마빙가가 6번 보다는 더 공격적인 롤을 맡아야 한다고 여러차례 얘기했으므로 말을 아끼겠습니다.(그런데 오늘 보자니, 조금만 더 안정적으로 하면 6번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재능이 참 많달까)

좌측은 좋은 컨디션의 호드리구가 돌격대장 노릇을 비니시우스의 7-80% 정도로 수행하며 활기차게 돌아갔습니다. 세바요스의 서포트나 전진도 아주 나쁘지 않았고요. 첫골에서 전환패스는 세바요스의 발끝에서 나왔죠. 반면 오른쪽은 지지부진 했습니다. 아센시오와 바스케스는 합을 맞춘게 몇년인데 영...그리고 발가가 있었음에도 공이 잘 돌아가지 않더라고요.

호드리구의 PK 2개 중 하나만 넣었더라도(PK를 하나 더 얻을 수 있었던 장면도 있었죠) 제마가 휴식을 할 수 있었을텐데, 본인 업보죠. 라마단이지만 스테이크라도 좀 먹어라...라고 하고 싶은. 


2. 벤제마 PK

대부분 아시듯, 벤제마는 그의 우상 지단과 마찬가지로 키퍼의 오른쪽, 즉 본인이 바라보는 방향에서 왼쪽으로 PK를 찹니다. 오사수나의 키퍼 역시 그걸 잘 알고 있었고요.

지단의 경우 골대의 옆그물을 건드릴 정도로 구석을 노리는 반면, 벤제마는 그에 비해 조금은 평범하게 공을 찼으므로, 확신을 가지고 방향을 읽은 키퍼를 넘진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PK를 차려면 고민을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가운데로 차는 방법도 있고, 파넨카도 있고. 다행히 중요도가 조오금? 떨어지는 경기라 액땜했다 생각해야죠.

3. 호드리구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한데,  주력이 더 빨라질 수는 없으니 더 스킬풀해지고, 더 딴딴해지는...그런 방향성을 갖고 개인기량을 성장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나오는게 호드리구 한테 좋은 건 아닌것 같은데 꽤 나 역할을 잘 소화해 줬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습니다. 원투패스와 동료를 이용하는 역량과 시야, 볼을 부드럽게 굴리는 거야 이친구의 장점이니 뭐 더 말할 필요도 없고요. PK를 2개 획득하고(하나 더 얻을 수 있었는데 주심이 안불더군요), 좋은 찬스도 2번 이상 만들어줬는데...정작 아센시오나 바스케스보다도 스탯이 없네요 ㅎ

4.

세바요스는 분명 창의력이 있는 자원인데, 뭔가 한계가 있어 보이는게 아쉽습니다. 공을 좀 덜끌고, 조금만 더 판단을 빨리 하고...가만, 이거 이스코에게 했던 말이자너.

알라바가 큰 부상이 아니라면, 맨시티 보다 긴 휴식기간을 갖고 비교적 풀전력으로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비록 원정이어도 좋은 결과를 거두고 오길 기대해 봅니다(아니면 희망이 없어...)

format_list_bulleted

댓글 31

arrow_upward 21-22시즌, 때 늦은 안첼로티에 대한 중간평가 arrow_downward 멀티미디어 예상 라인업 글에 왜 이리 안감독 비난일색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