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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24라운드 비야레알전 단상.

마요 2022.02.13 22:05 조회 3,238 추천 2

1.

어려운 원정이었습니다. 상대도 강팀이고 우리는 팀 공격주축인 벤돈신이 빠진 상태였죠. 공격은 잘한다 싶었던 마르셀루는 추쿠에제(웨제?)를 만나,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워낙에 털어대니 비니시우스도 내려오고, 카세미루도 백업가고...비야레알이 중원의 공격침투나 위치선정이 좀 더 섬세한 팀이었다면 전반에 참사가 나올뻔 했는데, 밀리탕과 알라바의 클리어가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미드필더는 미드필더대로 두서가 없어서 암울한 전반을 보냈습니다. 발베르데를 상당히 올려보냈는데, 사실 높은 위치에서 키핑하고 킬러패스각을 보는 것은 조금 더 유연하고 높은 기술과 시야를 필요로 합니다. 게다가 아센시오랑 동선도 겹쳐서 서로 어깨를 맞대고 나아가는 형국이었으니 말할 것도 없지요. 그래도 후반엔 동선과 역할정리를 해서 좀 나아졌습니다. 카르바할도 뭔가 미스가 많았고, 아센시오는...후술

3.

홈런 타점이 좋다고 마냥 좋은 타자로 평가하는 시대가 지나갔듯이...단순히 득점이 많다고 아주 유효하고 좋은 선수는 아니라 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아센시오가 그런데(물론 제가 호구맘이긴 합니다), 이런 류의 경기에서 영향력이 영 없습니다. 득점을 하지 않는 이상 크게 가치를 부여하기 어려운 수준의 선수라면...물론 로테로는 의미가 있겠지만요.

그렇다고 해서 호드리구가 경기력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지금 팀의 우측은 아센시오나 호드리구 중 잘하는 애를 택하자...라고 생각하던 와중에 덜 못하는 아센시오를 쓴다. 정도의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조금이라도 나아지겠거니 하는 기대를 배반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카르바할 상태가 영 좋아보이지가 않아서 걱정입니다.

4.

그나마 많지 않은 순간에서 좋은 위치선정과 슈팅능력으로 킬각을 본 베일은 클래스란게 참 대단하다 싶은 걸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비야레알 중앙수비가 민첩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걸 생각한다면...공격을 좀더 어떻게 할지 명확한 지시가 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5.

알라바가 참 공격을 해야하는 순간, 어디로 공을 주어야 하는지, 그리고 공을 몰고 나아가는 순간등을 잘 알던데...이런 게임이라면 나초 센터백에 알라바 풀백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짧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6.

안첼로티가 팀을 잘 정비해왔는지는 파리전에서 온전히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디 정돈된 전술과 선수구성으로 좋은 결과를 거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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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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