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하는 배에서도 건지고 싶은 물건은 있다.
니코 곤살레스와 파블로 가비, 그리고 페드리입니다.
어차피 못 올 거 알기 때문에,
제가 지금 이니에스타나 사비, 부스케츠 같은 재목이 될 선수의 데뷔 초기를 보고 있는게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냥 니코 크란차르, 파블로프의 개, 페드로 레온 급이길 바랍니다.
제발요. 또 농락당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마드리드도 발베르데와 카마빙가와 같은 영건과 함께하고 있지만, 말그대로 스패니쉬 스러운 (같은 의미로 축구 참 쉽게 얄밉게 한다. 축구 뭐 같이 한다.. 사실 그 J word가 있지만 게시판 수칙은 지키겠습니다.) 선수는 아니니까요.
우리는 중원을 키워낸다기 보다는 (카세미루, 발베르데 제외) 영입을 통해 새로운 조합을 항상 찾아가곤 했습니다. (알론소, 케디라, 모드리치, 디마리아의 이동, 하메스, 크로스, 이야ㄹ…)
반면 옆동네 저 놈들은 어디서 저런 비슷한 놈들이 스멀스멀 기어나와서 자연스레 퍼즐 조각을 맞추고 교체해 나가는지 열받네요.. 이래서 한창 유스 시스템의 근본을 주장하던 때가 있었나 봅니다.
문제는 우리 팀은 전성기 직전의 선수를 데려와 몇년을 써먹지만.. 저 동네는 기본적으로 충성심이 장착된 애기들을 데리고 10년 이상을 울궈먹는다는 점입니다..
가비, 페드리 몇경기 보지 않아도 범상치 않은 놈인게 보입니다. 바르셀로나 그 자체같이 공을 찹니다. 함부로 정신 병리에 관한 용어를 쓰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놈들 원터치 패스 하고 볼을 몰고 치고 나갈 때 보면 진짜 외상 후 스트레스가 오려합니다.
심지어 니코는 저쪽 출신 답지 않게 체격도 커서 부스케츠의 바통을 능청스럽게 가져갈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불안합니다.
사실 우리팀이 이니에스타와 사비가 저물어갈 시기긴 했어도, 바르샤 중원에 대항할 수 있었던 건 모드리치의 공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360도 주변으로 유려히 치고 나갈 수 있고, 패싱과 전진성, 킥력, 번뜩이는 플레이까지 갖추고 있는, 모든게 가능한 천재형 미드필더 같은 느낌인 선수가 있었기에 라이벌의 중원에 맞설 수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쉽게 보유할 수 없었던 스타일의 미드필더, 발롱 콘텐더의 모드리치가 이젠 끝물인게 보입니다. 끝물이지만서도 번뜩이는 어시스트를 보면 이게 천재를 쓰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모드리치와 비슷한 선수가 유스에서 기어나오거나, 어디서 데려올 궁리를 할 것이 아니라, 발베르데를 중심으로 또 새로운 스타일의 중원 조합을 찾아 험난한 여정을 떠나야겠죠..
옆동네의 제일 싫은 놈들이 알을 까서, 그 알에서 나오는 비슷한 놈들이 세대를 이어가는 바퀴벌레 중원메타를 또 유지하겠죠.
5대0으로 깨지던 시절의 트라우마를 이번 시즌 갚아줘야만 합니다. 그래야 오사수나보다 못하는 바르샤 경기를 보면서 이놈 위험해, 저놈이 수상하네하며 두려워 하지 않을텐데요..
남은 시즌 우리 마드리드가 바르샤만큼은 잔인하리만큼 압도했으면 좋겠습니다.
더욱 처참히 무너져라 바퀴셀로나
라리가의 흥행이고 나발이고, 그냥 바스라져버려
이상입니다.
p.s 어제 마리아노는 무슨 수족관에서 갓 나온 활어 그 자체였네요. 물론 지능도요..
어차피 못 올 거 알기 때문에,
제가 지금 이니에스타나 사비, 부스케츠 같은 재목이 될 선수의 데뷔 초기를 보고 있는게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냥 니코 크란차르, 파블로프의 개, 페드로 레온 급이길 바랍니다.
제발요. 또 농락당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마드리드도 발베르데와 카마빙가와 같은 영건과 함께하고 있지만, 말그대로 스패니쉬 스러운 (같은 의미로 축구 참 쉽게 얄밉게 한다. 축구 뭐 같이 한다.. 사실 그 J word가 있지만 게시판 수칙은 지키겠습니다.) 선수는 아니니까요.
우리는 중원을 키워낸다기 보다는 (카세미루, 발베르데 제외) 영입을 통해 새로운 조합을 항상 찾아가곤 했습니다. (알론소, 케디라, 모드리치, 디마리아의 이동, 하메스, 크로스, 이야ㄹ…)
반면 옆동네 저 놈들은 어디서 저런 비슷한 놈들이 스멀스멀 기어나와서 자연스레 퍼즐 조각을 맞추고 교체해 나가는지 열받네요.. 이래서 한창 유스 시스템의 근본을 주장하던 때가 있었나 봅니다.
문제는 우리 팀은 전성기 직전의 선수를 데려와 몇년을 써먹지만.. 저 동네는 기본적으로 충성심이 장착된 애기들을 데리고 10년 이상을 울궈먹는다는 점입니다..
가비, 페드리 몇경기 보지 않아도 범상치 않은 놈인게 보입니다. 바르셀로나 그 자체같이 공을 찹니다. 함부로 정신 병리에 관한 용어를 쓰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놈들 원터치 패스 하고 볼을 몰고 치고 나갈 때 보면 진짜 외상 후 스트레스가 오려합니다.
심지어 니코는 저쪽 출신 답지 않게 체격도 커서 부스케츠의 바통을 능청스럽게 가져갈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불안합니다.
사실 우리팀이 이니에스타와 사비가 저물어갈 시기긴 했어도, 바르샤 중원에 대항할 수 있었던 건 모드리치의 공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360도 주변으로 유려히 치고 나갈 수 있고, 패싱과 전진성, 킥력, 번뜩이는 플레이까지 갖추고 있는, 모든게 가능한 천재형 미드필더 같은 느낌인 선수가 있었기에 라이벌의 중원에 맞설 수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쉽게 보유할 수 없었던 스타일의 미드필더, 발롱 콘텐더의 모드리치가 이젠 끝물인게 보입니다. 끝물이지만서도 번뜩이는 어시스트를 보면 이게 천재를 쓰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모드리치와 비슷한 선수가 유스에서 기어나오거나, 어디서 데려올 궁리를 할 것이 아니라, 발베르데를 중심으로 또 새로운 스타일의 중원 조합을 찾아 험난한 여정을 떠나야겠죠..
옆동네의 제일 싫은 놈들이 알을 까서, 그 알에서 나오는 비슷한 놈들이 세대를 이어가는 바퀴벌레 중원메타를 또 유지하겠죠.
5대0으로 깨지던 시절의 트라우마를 이번 시즌 갚아줘야만 합니다. 그래야 오사수나보다 못하는 바르샤 경기를 보면서 이놈 위험해, 저놈이 수상하네하며 두려워 하지 않을텐데요..
남은 시즌 우리 마드리드가 바르샤만큼은 잔인하리만큼 압도했으면 좋겠습니다.
더욱 처참히 무너져라 바퀴셀로나
라리가의 흥행이고 나발이고, 그냥 바스라져버려
이상입니다.
p.s 어제 마리아노는 무슨 수족관에서 갓 나온 활어 그 자체였네요. 물론 지능도요..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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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Weeknd 2021.10.31네번의 대패 다 갚아줘야죠 다행히 비니 폼이 절정이고 담시즌엔 음바페가 오니까 본격적으로 과거 대패 복수하는 시즌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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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가을 2021.11.01@TheWeeknd 절정의 골무원은 없지만, 잘 풀리는 날에 만나 제대로 털어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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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므스 2021.10.31한번씩 보게되면 핏덩이 유스들이지만 역시 기본기는 하더라구요 하지만 전혀 걱정안되는데 여태도 많은 유스들 어쩌고 저쩌고 했지만 몇 빼고는? 기대치 만큼 성장은 생각보다 힘들다걸 알고 그 기대치가 사비,이니에스타,메시 라는 전제하에 50~100년만에 동시에 나올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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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가을 2021.11.01@스므스 맞습니다. 세얼간이에 메시가 동시에 나온건, 백년치 운을 다 썼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다만, 전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상황입니다..ㅋㅋㅋㅋ -
칸나모스 2021.10.31남의떡이 더 커보인다곤 하지만 우리팀 중원미래도 바르셀로나보다 못해보이진않죠 데용이면 모를까 나머지선수들이 사비 이니에스타정도 클래스가 될것같은 느낌은 아직없기도하고 오히러 비슷한 스타일 선수들만 모아놨기때문에 발베르데 카마빙가같이 빠르고 강한선수들이 카운터가될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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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가을 2021.11.01@칸나모스 어쩌면 바르샤가 보유하고 싶어하는 유형은 빠르고 강한 미드필드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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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아이형님 2021.10.31저도 메시가 떠나가면서 라리가 흥행이 위상이 떨어지겠구나
한편으로는 그래도 우리 라이벌팀인데 너무 여기저기서 줘 터지고 다니면 안타까울줄 알았는데 역시나 바르셀로나는 그냥 망했으면 좋겠다는 감정이 더 앞서네요 구티가 한 말이 떠오르네요 바르셀로나가 지는걸 보는게 즐겁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호날우도 2021.10.31@나쁜아이형님 바이언에게 대참사 패배 당시에도...
크로스 발언이 아직 기억에 남네요...
대패 소식 들었을 때 어떠했나요? 라고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
웃으면서 ..레알 라커룸에 애도의 물결은 없었죠..ㅋㅋ -
subdirectory_arrow_right 가을 2021.11.01@호날우도 흥행이고 위상이고 나발이고.. 일단 복수부터 합시다.. 그렇게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팬은 아닙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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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rileño 2021.10.31바르사의 유스시스템은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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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가을 2021.11.01@Madrileño 쿨타임 아직 제대로 안 돌았다고 봅니다. 역대급 반열의 선수가 또 나오려면 기다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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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non 2021.10.31원래 페드리는 꾸레 유스 아니지 않나요? 페드리 데용 말곤 딱히 건질만한 선수가 없어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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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가을 2021.11.01@Lennon 라스팔마스에서 이적해 온 친구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옆동네 출신처럼 공을 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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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날둥 2021.10.31바르샤 3형제같은 선수가 자주 나오는게 아니죠. 다시 그런일이 있을 거같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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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가을 2021.11.01@라울☆날둥 없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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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aki 2021.10.314대 유스가 생각나네요. 옆동네는 시스템이 갖춰져있어서 더 잘해보이는 효과도 있죠. 두고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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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가을 2021.11.01@Inaki 판단하기엔 이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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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탕한접시 2021.10.31가비 니코는 더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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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가을 2021.11.01@밀리탕한접시 별거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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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tiano Kaka 2021.10.31사비, 이니에스타, 메시 이선수들은 한세기에 몇명 나오지 않을 천재들이 운좋게 같은 시기에 튀어나온거에요. 바르샤 유스가 아무리 체계적이라지만 앞으로 유스팜에서 그렇게 천재들이 튀어나오는 일은 없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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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가을 2021.11.01@Cristiano Kaka 없어야 저희도 편하죠. 다만 그렇게 나왔던 적이 있으니, 아니었으면 좋겠네~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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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신왈왈이 2021.11.01레알에 오려고 할지가 문제네요 ㅋㅋ;
어린선수들인데 너무 갈리고 있다는것도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