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운드 발렌시아전 단상.
메스타야 원정에 헤타페 감독이었던 보르달라스...정말 짜증나는 상황이었는데 승리를 얻어어 다행입니다.
보르달라스의 거친 수비에 기반한 짜증나는 스타일은 정평이 나 있습니다. 발렌시아 공격수 퀄리티가 더 좋았다면 우린 많은 실점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상대의 공격이 한계점에 다다랐을때, 교체로 승부를 보고자 했고 비록 1실점을 했지만 운 좋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좋은 경기력이 결국 승리를 가져온다고 봤을 때, 최근 2경기는 비교적 운이 좋았던 경기라고 봅니다. 시즌 초니 뭐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결과에 안주하지 말고 여러모로 고민을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1. 크로스
토니 크로스란 선수의 장점은 보통 패스를 잘한다. 정도로 설명되는데 그 말엔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패스의 ‘정확성’이 높을 뿐 아니라, 상대 수비수가 패스를 받는 사람에게 달려들어도 받는 사람이 제칠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고 좋은 타이밍에 패스를 준다는 겁니다. 그러한 타이밍에 패스를 준다는 것은 패스를 줄 때 빠르게 시야를 확보해서 ‘딜레이’를 최소화 한다는 거죠. 덕택에 공격전개가 빠르고 시원시원해집니다. 그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모드리치 조차도 크로스에 미치진 못한다고 생각해요.
나초가 좌풀백으로 나오면 수비 안정이라는 점에서 다소간 이점이 있지만, 공격전개에선 당연하게도 많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크로스가 복귀한다면, 팀의 어수선한 부분들이 많이 정리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팀 최고의 중원 밸런스는 현재로선 크카발 정도가 아닐까.
2. 이스코
상대가 움츠리고 우리가 반코트 오펜스를 할 때에는 이스코는 상당히 유의미한 자원이 됩니다. 이스코의 단점인 느린 주력, 그리고 템포 잡아먹기가 도드라지지 않고, 장점인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 패스, 다양한 공격전개 및 침투가 극대화되기 때문입니다.
3. 카마빙가
카마빙가는 볼수록 재미있네요. 특히 타이밍에 맞춰 상대진영에 침투하는 움직임이 좋습니다. 예전에 반더빅이 팀에 오길 원했던 이유랑 비슷한 건데(물론 맨유가서 폭망했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움직임을 참 잘 배웠고 시야도 좋고 판단력도 좋네요. 어떤식으로 성장할지 기대됩니다.
4. 비니시우스
이제 비니시우스가 잡을 건 공격 효율입니다. 물론 공격수는 한번이라도 수비수를 뚫어내면 성공이라고 하지만, 높은 효율로 공격을 성공시켜야 A급 선수가 아닌 S급 선수라 칭할 수 있다 봅니다. 상대도 충분히 본인의 스피드를 인식하고 수비하는 만큼, 다지선다를 던져가며 보다 다채롭게 공격을 했으면 합니다.
5. 알라바
알라바가 수비에 있어선 라모스만 못하고, 방향전환 롱패스가 능숙하진 않지만, 전진 능력과 공을 다루는 능력, 그리고 필드 중앙으로 찌르는 패스 능력은 보다 우월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게 아직까진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네요.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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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Merengues 2021.09.22단상이라니 이거 수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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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9.22@Los Merengues 경기 끝나고 곧장 써야하는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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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Secreto 2021.09.22선수들이 조급해하지 않고 경기 템포를 잘 조절했고 막판에는 강렬함을 보여줬습니다. 경험과 패기를 즐길 수 있었던 짜릿한 경기였죠. 이스코 운용방식에 대한 짚으심에 크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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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9.22@El Secreto 다들 동기부여는 잘되어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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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권가 2021.09.22카마빙가는 머리가 되게 좋은 거 같아요
마치 한 마리의 영리한 날렵한 맹수 같달까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9.22@안동권가 저나이에 이미 프로레벨에서 많은경기를 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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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있짱나 2021.09.22크카발은 사실 이미 검증된 조합이긴하죠. 파리개박살부터 최적의 조합이긴한데 이게 의외로 많이 나오질 못하는게 아쉽기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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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9.22@애있짱나 다들 부상만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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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나 2021.09.22마요님은 어케 매 경기 챙겨보시는지 대단하네요 추천 박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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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9.22@이유나 새벽 라코보면 매경기보시는분들 많더라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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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1.09.22저도 크로스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최근 경기에서 꽤 들어나는거 같았습니다 강팀이랑 붙을수록 후방 라인의 불안함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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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9.22@마르코 로이스 가상의 챔스 결승상대로 늘 뮌헨과 첼시를 상정하는데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늘 고민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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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슥호 2021.09.22카마빙가가 적응기간도 없이 이렇게 해버리니..
아센쇼가 붕 떠버리는 느낌도 없잖아 있네요
마요님은 아센시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9.22@이슥호 사실 중앙에서는 이스코보다도 우순위고, 2선 미드필더에서도 비니시우스, 아자르, 베일, 호드리구 보다도 후순위라...올시즌엔 사실상 잉여롭긴 해요. 물론 우리가 많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백업으로는 쓸수 있을텐데, 본인이 만족할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팀으로서야 백업으로라도 있음 나쁘지 않지만, 선수 본인은 올시즌 다른 길을 모색해 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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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한 2021.09.22*비니가 생각보다 더 좋아진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측면에서 라인을 따라서 들어오는 드리블이나 브라질리언 스러운 센스를 통해서 박스안으로 들어가는게 유일했는데(이러다보니 센스를 발휘하는것 외에는 뭘할지 너무 뻔해서 수비하기 쉬웠고)
이제는 중앙쪽으로 드리블을 치고 박스 밖에서도 킥으로 수비에 균혈을 만들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작년까지는 얘가 공 잡으면 뭘할지 너무 뻔했는데 이제는 경우의 수가 다양해진것이 보기 좋습니다. 시야나 킥력,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훨씬 좋아졌고요.
본인의 최대 장점인 피지컬을 이용한 박스 침투도 여전하고...
아마 시즌을 치루면 한두번씩 고비가 올텐데 그걸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같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지금 보다 킥력이 더 좋아진다면 중거리 라는 옵션이 추가되니 킥력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
가을 2021.09.23알라바가 잘해주고 있지만, 더욱 어려운 경기가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 알라바에게 없는 신체능력을 가진 밀리탕이 하루 빨리 적응하고 실수를 줄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