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스 녹취록

오늘 엘 콘피덴시알이 공개한 페레스 녹취록 중 일부입니다. 녹취록 특성상 구어체로 번역합니다.
아래 내용은 2006년 회장직 사임 후 3개월 뒤에 있었던 대화 내용이라고 합니다.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급 골키퍼가 아니야... (녹음 중지 후)모르겠어. 사람들은 걔를 참 좋아하고 얘기도 자주 하고 많이 감싸주기도 하잖아? 그런데 걔가 실패 원흉 중 하나야. 걔가 제일 심한 사기꾼이고 그 다음이 라울이야. 마드리드의 두 사기꾼이 첫째 라울, 둘째 카시야스지”
“지단은 멋있는 친구야. 베컴이랑 호나우두도 그렇고... 그치? 그런데 자기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라울이지. 라울은 나쁜놈이야, 마드리드가 자기 거라고 믿고 구단의 모든 걸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지. 구단이 이룬 모든 게 자기 덕분인 줄 알고 자기 이익으로 챙기려고 한다니까. 라울이나 그 에이전트나. 걔들이 팀이 실패하게 만든 원흉이야”
“야, 내가 그만 둔 이유가 라울이야. 걔는 이제 자기 시간이 끝났다고 하면서 ‘내가 떠나기 전에 마드리드를 끝내고 가겠다’고 할 거야. 인간이 부정적이거든. 마드리드와 선수들 사기를 망가뜨리고 있는 게 라울인데 사람들은 라울에 대해서 ‘팀이 못하는 거지 라울이 못하는 게 아니야’라고 한다니까. 그 인간은 완전 최악인데... 그 문제는 내가 처리할 수 없었고 Abertis랑 Autostrade(회사) 합병 때문에 일이 많아서 바빴었거든. 어쨌든 거기서 6년 동안 행복했어”
“라울은 마드리드에서 더이상 못뛸 거야. 마드리드를 떠나는 게 좋을 걸. 마드리드에 있으면서 경기를 못뛴다는 건 순교하는 거나 마찬가지잖아. 걔는 나가야 된다고 봐. 걔가 마드리드를 파괴하고 죄다 파괴하고 있어. 그렇게 다 망쳐서 개판치겠지”
“베컴은 좋아, 똑똑하고. 매년 3,000만 유로씩 벌어다주거든. 제일 많이 벌어다준 두 명이 베컴이랑 호나우두야. 3,000만 유로씩 벌어왔어. 매년. 그 다음 지단이 2,500만 유로. 그 다음은 없어. 왜냐하면 피구는 걔네 동네(포르투갈)에서 봐주는 거 말고는 아무 것도 없었거든. 나머지는 다 알아서 했는데 걔네들은 우리가 직접 해줘야 했어. 라울이랑 피구한테 뭐 좀 하려고 아우디랑 협상했었어. 라울은 아무 것도 못 팔았어. 상업성이 전혀 없었지”
“축구선수들은 참 이기적이야. 믿을 것도 못되고 오히려 믿는 인간이 이상하지. 사람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잖아. 나도 다양한 집단의 사람들을 봐왔지만 축구선수 같은 부류는 못봤어”
아래 내용은 회장직 복귀 1년 전인 2008년 4월 대화라고 합니다.
“다른 골키퍼가 카시야스보다 낫다는 건 이미 알고있어. 불쌍한 친구... 내가 잘 아는데 걔는 아무 것도 없는 녀석이야. 소인배에, 여자친구랑 사이가 좋을 때, 나쁠 때가 티가 날 정도야. 안 좋으면 결석하거든. 어린 애나 애완견처럼 유치하기나 하고. 얘기 하나 해줄까? 리가 우승이 걸렸던 바르셀로나전 기억나? 우리가 4-2으로 이겼었나... 맞지? 그 때 금요일 훈련에 지각했는데 그 이유가 여자친구랑 말다툼하느라. 참나. 정작 사람들은 걔가 하는 모든 일에 박수를 보내고 베르나베우에서도 그러잖아”
“사람들이 다들 카시야스 좋아하잖아. 놀랍지, 무섭고. 물론 그게 축구에서 오는 일이기도 해. 야, 카시야스는 키가 크지도 않고 시력도 나쁘잖아. 그래서 내가 히네스(에이전트)한테 ‘쟤 좀 안과에 데려가봐’라고 했었거든. 잘 안 보이나봐. 멀리서 슛을 쏴대잖아. 코너킥도 마찬가지고. ‘멀리있는 건 잘 안 보이나보다’ 했지.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 걔랑 모든 사람들 위해서 그렇게 말했어”
“누구를 데려와야 한다면, 내가 그 친구를 무척 좋아하기도 하지만 유벤투스에서 부폰을 데려왔을 거야. 저렴하기도 하고. 왜냐하면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 수준의 골키퍼가 아니거든. 절대 아니고 그랬던 적도 없어”
“(호세 안토니오)레예스는 벵거가 팀에서 없애고 싶어했던 유일한 선수였거든. 그리고 카펠로도 걔를 원치 않았고 데려오기 싫어했는데 그런 걔가 마드리드로 갔어. 전혀 이해 안 되더라. 그 때부터 구단이 하는 모든 게 이해가 안 됐었는데 험담하고 싶지 않았고 6년 동안 지냈으니 그냥 걔네들이 하는 걸 지켜만 봤지. 그리고 잘되기를 바랐지만 참 이해 안 되는 짓만 하더라. 하나도. 나였으면 호베르투 카를루스를 원하던 첼시에 주고 대가로 카르발류를 받아왔을 거야. 카르발류를 센터백에 두고, 우리에게 유일하게 필요했던 포지션에 잠브로타를 푼돈에 영입했을 거야”
댓글 30
-
San Iker 2021.07.13라울과 이케르는 페레스의 저 말들이 틀렸다는 걸 그 이후 선수생활을 하면서 증명했다고 생각하고(이케르는 말년에 생겼던 일들로 인해 소인배라는 건 증명된 바가 있지만)
페레스가 얼마나 천룡인 마인드를 가졌는지는 슈퍼리그와 관련된 인터뷰에서 다 이미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또다시 증명됐네요. -
Iker_Casillas 2021.07.13영감 회장자리 내려오면서 멘탈 많이 나갔었나보네요.. 애초에 인간성이야 원래 이런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크게 놀랍진않은데. 오래전 이야기니 해프닝으로 넘어가겠지만 지금도 가까이에 있는 레전드들인데 민망하겠어요. 영감도 슈퍼리그부터 말년에 잡음 많이 내네요
-
뵨쟈마 2021.07.14욕쟁이 영감 음홀이나 데려와요
-
Nts 2021.07.14*카시야스 성격 그닥인건 뭐 놀랍진않고 라울건은 상상이상이네
아직도 기억나는게 중요할 때 골먹히면 라모스처럼 으X으X 이것보다 지가 가장 먼저 멘탈나가있음 -
Nts 2021.07.14페레즈 아자르 하는거보고 한 말 보고 싶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돼지 햄버거 벌레 -
Sephie 2021.07.14ㅋㅋ 정치야스+꾸레여친은 워낙 ㅋㅋ
그렇다 쳐도 라울은 진짜 예상외네요
페재앙영감 말년이 추해지네여 -
subdirectory_arrow_right 아모 2021.07.14@Sephie 꾸레아니고 알레띠팬이에요 카시야스 전부인
-
마요 2021.07.14재밌네요 일면의 진실들이 ㅎ 해석나름이지만..ㅋ 영감님이 축알못에 성과주의자란건 알겠음다
-
지네딘지단 2021.07.14카시야스랑 라울 반응도 기대되네요
-
니덴베 2021.07.14라울은 그렇다 치는대 카시야스는 확실히 부정적인 잡음은 많네요.
-
외 람되는 호날두욕 질 2021.07.14뭐 라울은 그냥 축구보는 안목이 낮고 그만두면서 술먹고 투덜대는거라고 볼 수 있겠는데 카시야스에 대한 이야기는 진짜 뼈가있네요
-
외데고르 2021.07.14제밌네요 ㅋㅋ
-
사나 2021.07.14마지막 문단은 지금와서 보면 다 맞는말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
맛동산 2021.07.14별 문제 없어보이네요. 사석에서 녹취하는 사실 모르면 별얘기 다 나올 수 있죠. 글고 또 매번 의견이 바뀌는 게 사석이니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USAIN BOLT 2021.07.14@맛동산 제 생각도 그래요. 사석에서야 무슨얘기든 나올 수 있는거 아닌지... 솔직히 뒷담화라는걸 아예 안 하는 사람이 정말 있나요?ㅎ
-
디마리아 2021.07.14*결과적으로 페레스가 떠들었던 건 틀렸고 녹취록에 등장하는 선수들 대부분이 현재 구단이랑 좋은 관계인데 옛날 얘기 들춰내는 거 진짜 짜증나네요. 기자가 페레스 협박했다가 안통하니까 풀어버린건지
-
Inaki 2021.07.14여러가지 팩트는 확인할 수 있게 됐네요. 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순 있는데 지금 라울이 팀에 있는데 어떻게 풀어갈진 궁금.
-
Inaki 2021.07.14이걸 호날두에 대입하면 선수가 구단보다 커질 가능성에 크게 경계할 수 밖에 없는 듯
-
라그 2021.07.14라울의 경우, 팀의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그 간극을 많이 잡아줘야 하느라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많이 떨어져서 팬들에게도 욕먹던 시기입니다. 04~07 시즌 사이, 리그에서 3시즌간 한 자릿수 득점이었죠. 레알에서 첫 시즌과 마지막 시즌을 제외하고 라울의 16시즌 중 유일했던 시기입니다.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대표해서 페레스랑 부딪치는 부분도 있었을건데, 성적은 신통찮고 팬들에게 비난도 많이 받는데 그렇다고 마케팅적 요소도 적으니 페레스 입장에서는 그 당시에는 라울이 맘에 들 수가 없었겠죠.
-
라울☆날둥 2021.07.14사석에서 남들 뒷담화, 욕하는게 뭐 대수인지..
-
칸나모스 2021.07.14당사자들이야 기분나쁠수 있겠지만 사적인 자리에서 저정도수위의 험담이 잘못된 행동인지는 모르겠네요 당사자들끼리 사적으로 잘 해결하면 될일인듯
-
뛰씨 2021.07.14해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잘봤습니다. -
태연 2021.07.14라울이 저렇게 보여졌다니 의외네요
-
Vanished 2021.07.14카시야스 관련 이야기는 모두가 다 아는 팩폭이라 더 거론할 필요가 없고 라울이야 라커룸의 제왕으로 유명했었고 선수로써는 존경스러웠어도 인간적으로는 존경할만한 인물이 아니였죠.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팀 케미 해치는 주범으로 찍혔던건 너무 유명한 사실이고요. 게다가 저 당시를 생각하면 팀 성적도 개판에 윗분 말씀대로 라울이 팀 똥받이 하느라 개인 성적도 밑바닥을 찍던 시기. 사석에서 뒷담화 깐거 가지고 녹취해서 뿌리는 저열한 행위를 하는 이유가 너무 티나서 더 토악질 나오네요. 15년이나 지난 일이니 당사자들 끼리 잘 풀고 별 탈 없이 지나갔으면 하네요.
-
카미 2021.07.14라울 카시야스 둘다 오랫동안 좋은 경기력 보여준거지 인성은 뭐
-
toni 2021.07.14*라울 카시야스 둘 다 애초에 페레스와 그렇게 우호적인 관계는 아니어서 본인들도 페레스의 그란 생각을 대강은 짐작하고 있었을 것 같네요. 그건 당사자들이 직접 부딪치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을 듯. 페레스가 표리부동하게 선수들 앞에서 싹싹하고 뒤에서 음험할 사람도 아니죠. 차라리 직설적으로 쏘아댈 사람이지 ㅋㅋㅋㅋ
뭐.. 범법적인 내용도 없는 이상 그냥 해프닝으로 지나가길 바랍니다. -
라울갈라티코 2021.07.14참나...다시봐도 어이가 없내요....ㅠ
-
Yeezy 2021.07.1415년이나 묵히고 있었다는게 더 놀라움
-
벡스마드리드 2021.07.15근데 뭐 페레즈가 딱히 틀린 말한 것도 아니고 자기 생각이 들어있는 사적인 대화일 뿐이니까요. 라울이야 여기서는 이미지가 매우 좋지만 팀 동료 인터뷰 들어보면 권위적이고 팀 내에서 파벌만드는 등 깨끗한 선수는 아니었죠. 개인적으로 라울에 빠져있다가 포포투에 나온 내용 읽고 확 깼던 경험도 있었고..카시야스야 뭐..개인적으로는 팀 레전드라고도 생각안합니다. 주장으로서 임팩트도 없었고 오히려 팀 갈등 조장에 실력도 초반에 캐리했던 것에 비해 말년이 너무 너무 안좋았어서요.
-
Fabio Cannavaro 2021.07.15근데 어느정도 이해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