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추측해보는 지단의 원래 계획
옛날부터 쭉 생각한 것인데, 지금 망했다고 평가받는 이든 해저드나, 루카 조빅인 경우 아무래도 제가 보기에 폴 포그바 영입이 성공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지단이 오랫동안 포그바 영입을 원했으니까요.
아마 폴 포그바가 영입됐을 경우 지단이 구상했던 전술은 대충 설명해보자면, 아자르를 왼쪽 측면에 배치해서 공을 운반하거나, 상대 선수들을 어그로 끌면서 토니 크로스의 장점을 살려주거나, 아니면 측면에서 공간을 넓혀주면서 투톱에 배치된 카림 벤제마와 루카 요비치가 더 많은 슈팅 기회를 가져가도록 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측면에 폴 포그바를 배치해서 하프 윙으로 쓰면서 중앙과 측면을 넓게 사용하거나, 페널티 박스 안팎에서 직접 타격하는 능력을 살리거나, 혹은 키 패스를 통해서 벤제마와 요비치에게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주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네요. 아마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포그바가 라모스나 바란, 벤제마 등과 함께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제공권 싸움을 가져가려고 했던 것을 계획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럴 경우 주 포메이션은 지금과 같은 4-3-3이 아닌 4-4-2가 됐을 거라고 봅니다.
근데 뭐 다들 아시다시피 포그바의 영입이 최종적으로 무산되면서 아예 무산됐다고 생각해요. 사실 여기서 이제 다른 플랜을 들고 나와야 했는데, 그 플랜에서 핵심이 돼야만 하는 아자르가 해저드로 오배송 되고, 요비치가 조빅화가 되면서 차선책을 짜는 것 자체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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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라이더 2021.01.15아자르가 해저드가 되어버린 이상 포그바가 오고 안오고는 의미가 없어졌다고 봐서 차라리 안온게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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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드 2021.01.16조빅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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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21.01.16부임 초기에 4-2-3-1 했다가 수비 밸런스가 완전 무너져서 바로 카세미루 기용하는 4-3-3 쓴 지단이 4-2-4 전술이나 다름없는 초 공격적인 이런 선수 배치를 했을까는 의문이네요. 포그바도 수비 가담 안 하는 걸론 유명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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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umbra 2021.01.16포그바가 영입되었다면 지금보다 더 팀이 망가질 가능성도 고려해야죠. 브페의 존재로 맨유 입장에선 포그바와의 결별이 전혀 아쉬울 것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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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21.01.16아자르 요비치 벤제마 포그바를 동시에 쓰기보다는, 기존 챔스 4-3-1-2에서 이스코를 포그바로 대체하는 형태였을거라 생각합니다. San Iker님 말씀처럼 4-2-4에 가까운 형태로 운영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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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돈도 2021.01.16저는 생각이 다른게 아자르를 영입하면서 포그바 이야기는 안 나오기 시작했죠.
포그바가 잘하는 조건이 왼쪽에서 뛰기, 중앙이 아니라 좀 넓은 곳에서 자유롭게 뛰기, 왼쪽 공격수가 볼을 받는게 아니라 오프더볼을 주로 가져가기 대충 이런 조건들이 필요한데 아자르가 오면서 조건이 안 맞게 됐으니까요.
어차피 아자르가 볼 받고 흔들어줄 수 있는데 포그바가 굳이 필요가 없죠.
포그바를 외쳤던 건 왼쪽에서 마르셀루와 함께 공격을 만들어갈 선수가 필요해서라고 봅니다. 호날두가 빌드업이 아닌 오프더볼에 좀 더 집중하게 하고 왼쪽에서 마르셀루와 포그바가 같이 경기를 풀어가면서 찬스를 만들어내는 그림을 원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벤하민 류 2021.01.16@레돈도 아뇨. 루머는 계속 있었어요. 근데 맨유 요구가 너무 컸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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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1.01.16@레돈도 여름 이적 시장 아자르와 무관하게 포그바는 영입 시도를 계속했었고, 그 대안으로 제시된게 판더베이크였는데 무산되었고, 19/20 시즌 중에도 판더베이크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지단이 필요없다고 해서 끝난 얘기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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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2021.01.16저는 요비치는 그냥 벤제마 서브로 준주전자원으로 생각한듯싶고
433 기조에
왼쪽 아자르 오른쪽은 아센시오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이스코같은 기존자원들로 어떻게든 해볼려고했을거라고 생각해요 -
달과자 2021.01.16슬프네요 아자르만 잘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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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베날 2021.01.16중원 밸런스에 가장 큰 공을 들이는 지단이 수비가담 능력에 의문이 있는 포그바와 아자르를 양 측면에 놓는 442는 시도하지 않았을꺼 같네요. 또 포그바의 베스트 포지션은 왼쪽 메짤라이고 우측에서도 뛸수야 있지만, 그리 간절히 원했던 선수라면 베스트 포지션을 맞춰줬을거 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