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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멋대로 추측해보는 지단의 원래 계획

벤하민 류 2021.01.15 23:26 조회 2,688

옛날부터 쭉 생각한 것인데, 지금 망했다고 평가받는 이든 해저드나, 루카 조빅인 경우 아무래도 제가 보기에 폴 포그바 영입이 성공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지단이 오랫동안 포그바 영입을 원했으니까요.


아마 폴 포그바가 영입됐을 경우 지단이 구상했던 전술은 대충 설명해보자면, 아자르를 왼쪽 측면에 배치해서 공을 운반하거나, 상대 선수들을 어그로 끌면서 토니 크로스의 장점을 살려주거나, 아니면 측면에서 공간을 넓혀주면서 투톱에 배치된 카림 벤제마와 루카 요비치가 더 많은 슈팅 기회를 가져가도록 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측면에 폴 포그바를 배치해서 하프 윙으로 쓰면서 중앙과 측면을 넓게 사용하거나, 페널티 박스 안팎에서 직접 타격하는 능력을 살리거나, 혹은 키 패스를 통해서 벤제마와 요비치에게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주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네요. 아마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포그바가 라모스나 바란, 벤제마 등과 함께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제공권 싸움을 가져가려고 했던 것을 계획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럴 경우 주 포메이션은 지금과 같은 4-3-3이 아닌 4-4-2가 됐을 거라고 봅니다.


근데 뭐 다들 아시다시피 포그바의 영입이 최종적으로 무산되면서 아예 무산됐다고 생각해요. 사실 여기서 이제 다른 플랜을 들고 나와야 했는데, 그 플랜에서 핵심이 돼야만 하는 아자르가 해저드로 오배송 되고, 요비치가 조빅화가 되면서 차선책을 짜는 것 자체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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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arrow_upward 이쯤되니까 진짜 걱정 되네요. arrow_downward 침투하는 선수가 더 필요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