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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침투하는 선수가 더 필요하긴 합니다.

레돈도 2021.01.15 17:26 조회 2,443 추천 3

레알마드리드가 호날두 중심으로 팀이 만들어지다보니 경기를 만들어가는 선수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FM식으로 치자면 공격이 아니라 지원인 선수들만 잔뜩 모여있는 느낌이죠.
호날두가 있었을 때는 전혀 상관없었습니다. 아무도 침투 안 하면 그만큼 수비가 박스에 덜 있는거고 더 넓은 공간을 이용하기 좋거든요. 
근데 호날두는 떠났고 이제 경기를 만들어가는 선수만 남았습니다. 
벤제마 아자르 아센시오 3명 다 침투로 만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선수는 아니죠.
그렇다고 셋이 유기적으로 맞아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고요. 


결국 미드필더의 침투 역할이 중요해지는데, 크카모는 이런 유형의 미드필더들이 아니라는게 문제입니다.
크로스 모드리치 둘 다 빌드업 리더의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고, 모드리치가 조금 더 올라가서 볼을 받으려고 하지만 궁극적으로 모드리치가 찬스메이커나 전문 침투러가 아니다보니 전술적으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에 상성상 좋지는 않죠.
최근 폼이 굉장히 좋았던 것과는 별개로요. 
아마 지단도 이를 인지하고 있을테지만 모드리치의 락커룸 영향력이 굉장히 큰 편이고 현재 폼이 좋기 때문에 선발에서 제외시킬 명분이 없을거라고 봅니다. 

여튼 팀의 밸런스를 위해서라도, 또 미래를 위해서라도 노장 모드리치 대신에 다른 유형의 미드필더가 들어와야하는데, 침투라는 면에서 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발베르데입니다. 
많이 뛰기 때문에 박투박 답게 박스 안으로도 많이 들어가면서 무언가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할만하죠. 
다만 아직까지는 발베르데 역시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데는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봅니다.
선수 자체가 박스 안으로 타이밍 좋게 들어가면서 뭔가 만들어내기보다는 사이드쪽으로 더 많이 침투하는걸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 지단과 주변 선수들이 박스 안으로 더 들어가라고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인거보면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데 자신이 없거나 박스 안으로는 들어가려고 하는데 들어갈 타이밍을 못잡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유망주기 때문에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기대주는 찬스메이커 외데고르입니다. 
사실 이 선수가 현재 레알에서 뛰기 좋은 상황은 아니긴 합니다. 
이 선수도 앞에 선수들이 침투하면 그걸 만들어주는데 능숙한 선수거든요.
누군가가 침투해들어가면 그걸 잘 이용해먹는 선수인데 침투해들어가는 선수가 별로 없는 레알이라서 나온다 하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하지만 만약 빌바오전 후반에 보여줬던 것처럼 선수들이 나눠서라도 계속해서 침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활약을 기대할만 합니다.
레알에서 찬스를 만드는 킬패스는 제일 좋은 선수다보니 답답한 레알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레알에는 이런 유형의 패스가 굉장히 필요하기도 하고요.

사실 이런 면에서 아쉬운 건 반더빅입니다. 많이 뛰면서 적절하게 침투해들어가고 판단이 빨라서 찬스를 잘 만들어내죠. 만약에 코로나가 없어서 우리팀에 들어왔다면 중용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갠적으로는 지단이 외데고르나 발데르데에게 기회를 좀 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오사수나전에 이어 빌바오전 역시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선발 명단을 변경하는데 어느정도의 명분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외데고르의 경우에는 지단이 재임대도 거절했을 정도로 쓸모가 있다고 판단하는 모양인데 만약 지단이 쓴다면 지금 가장 쓰기 좋은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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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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