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오사수나전과 빌바오전 보면서 느낀게
아자르의 드리블 폼이나 몸상태가 나빠보이진 않더군요.
탈압박이나 몰고가면서 벌려주는 패스나 전반적으로 공을 잡았을 때 예전에 하던건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근데 문제는 자기가 뭘 해야할지를 모르는 느낌이 강합니다.
첼시의 아자르였으면 자기한테 공달라하고 자기가 풀어나갔을겁니다.
근데 지금의 아자르는 공을 받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침투를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영 애매합니다.
후반전에는 그래도 자신의 역할을 조금씩 찾아가는 듯 보였는데 전반에는 좀 심했죠.
자신감 역시 많이 떨어져보입니다. 사실 뭘해야할지 모르는 것과 같은 맥락인데 뭔가 보여준게 없다보니까 팀원들에게 어떻게 하자고 자신있게 요구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앙리가 그랬죠. 바르셀로나에 들어가니까 그냥 암말도 못하고 축구로 보여줘야한다고요.
아스날에서는 훈련에서 패스 한 번 잘 못주면 소리치던 선수가요.
아자르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또 레알마드리드 팀 상황도 상당히 문제입니다.
드리블러가 잘하려면 결국 역습상황에서 수비수와 1:1로 만나는 상황이 많아야하거든요.
한 명 제치면서 공간 만들고 드리블을 이어가거나 패스를 내주거나 하는 상황이 많아져야합니다.
근데 공을 잡으면 공격까지 올라가는게 너무 느립니다.
미드필드에서 역습상황에 빠르게 올라와서 공을 받아줄 위치까지 가는 선수가 없어요.
거기에 벤제마와 호흡도 잘 안 맞다보니 역습 때 공을 자주 잡는 상황조차도 안 나오죠.
그러다보니 항상 이미 자리잡고 있는 수비수들을 상대해서 버거운 싸움을 이어갑니다.
오늘 경기에서 지공상황에 탈압박하고 반대쪽으로 볼을 벌려주는 모습 보고 그래도 희망을 보긴 했습니다.
골 좀 넣어주고 어시도 좀 기록하면서 자신감 찾고 지금 전술에 적응하면 그래도 챔스 16강에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는 해봅니다.
16강까지는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조금 기다려주려고요.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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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osco 2021.01.15*아자르가 공을 받는 상황이 대부분 직접 템포를 끌어올려줘야 하는 타이밍인데, 계속 멈칫하거나 바로 리턴을 주는 경우가 잦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팀의 템포와 본인의 템포가 잘 안맞는 것 같아요. 2019년 후반기와 2020년 후반기 모두 5경기 정도 적응기를 거쳐야 어느 정도 맞아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는데,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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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레돈도 2021.01.15@Kroosco 아자르가 공을 잡을 때 주변 상황을 보면 아무도 없어요. 다른 한쪽에서 올라오는 상황이면 아자르가 볼을 몰고 다니면서 주변에 줄 것 같은데 빠르게 안 올라오다보니 그냥 내주는 상황이 많더라고요. 아자르가 직선드리블을 주로 치는 타입이 아니다보니 팀의 지원이 꼭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벤제마랑 안 맞는다는게 느껴지는게 아자르가 볼을 잡았을 때 젤 잘하는 상황이 한 선수가 침투하려고 하고 거기에 패스하는 것과 드리블 하는 것 두 개의 선택지를 두고 상대 반응보면서 결과 만들어내는 거라고 보거든요. 근데 아자르가 공잡으면 벤제마가 받아주러 옵니다. 그럼 수비수 다 몰리고 턴오버하는 상황밖에 안 나와요.
두 선수가 계속해서 합 맞추고 이야기도 많이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와드 2021.01.15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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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레돈도 2021.01.15@와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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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사는세상 2021.01.15*저도 딱 이런 생각. 드리블러가 균열을 내는게 다른 선수들이 수비수들 당겨주고 오프도볼 움직임도 가져다주고 하면서 상황을 같이 만드는거지 무작정 아자르 1대1 돌파도 못한다.. 뭐 이런 비난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지금 지단 크카모 전술에 어떤 윙포워드가 와야 잘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호날두 같이 오프더볼 좋고 몸 쓰면서 구겨 넣을줄 아는 공격수(홀란드) 선수나 왔으면...미드필더진도 그렇고 팀 체질을 바꿔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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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Kroosco 2021.01.15@그들이사는세상 크카모의 지분도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저는 공격상황에서 전방에 있는 자원들의 움직임이 문제라고 봐요. 움직임을 통해 시선을 끌고 타이밍을 뺏어줘야 하는데, 그 타이밍이 안맞아요. 톱니바퀴 돌듯이 맞아들어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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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레돈도 2021.01.15@Kroosco 이것도 맞는 말입니다. 벤제마 아자르 아센시오 호흡이 잘 안 맞아요. 벤제마가 사이드로 빠지는 경우가 많이 나오는데 이 때 아자르가 중앙으로 가거든요. 근데 아자르가 거기서 볼받고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냥 턴오버 머신 되는거죠.
아자르는 앞에 선수 하나 두고 뒤에서 드리블하면서 수비수가 어떤 선택을 하게끔 강제하고 그걸로 이득보는데 능한 선수인데 굳이 가운데로 갈 필요가 있나 싶어요.
포스트플레이는 벤제마가 훨씬 잘하기 때문에 벤제마가 그냥 가운데 있으면서 볼 받아줬으면 좋겠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레돈도 2021.01.15@그들이사는세상 아자르가 1:1도 못한다는 말이 안 맞다고 생각하는게 아자르가 1:1로 돌파할 상황 자체가 안 주어집니다. 아자르가 1:1 돌파하려면 비니처럼 그냥 공잡고 냅다 뛰는 직선돌파밖에 없는데 애초에 아자르는 이런거에 능한 선수가 아니었죠.
좀 더 수비수랑 정면으로 부딪치게 만드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줘야합니다.
갠적으로 저도 오프더볼이 좋은 홀란드 같은 선수가 꼭 왔으면 좋겠네요 -
Veronaldo 2021.01.15지단 전술에서는 윙이 잘하기 힘들죠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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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Kroosco 2021.01.15@Veronaldo 지단 전술에서 윙이 잘하기 힘든 이유가 궁금하네요. 저는 별로 공감이 안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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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레돈도 2021.01.15@Kroosco 볼이 빠르게 안 돌아서 역습찬스 때 볼을 잘 못받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습의 레알마드리드였는데 요즘엔 역습자체가 없어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Carvaja 2021.01.15@Veronaldo 벤제마가 추가시간이 넣는 골 말고는 역습골이 없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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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cosmos 2021.01.15제 생각으로는 아자르와 벤제마는 공존할 수 없을 거라 생각 됩니다.
말씀대로 아자르는 온더볼이 강한 드리블러 성향인데 드리블 성공률을 높이려면 측면에서, 적은 상대 수비수, 빠른 역습 속도, 가속도를 붙일 수 있기에 충분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선 원톱 공격수가 상대 수비를 달고 같은 방향으로 뛰어줘야겠죠.
허나 벤제마의 성향은 정반대입니다. 볼을 내려와서 받아주고 아자르가 있는 왼쪽 측면으로 빠지기를 즐기죠.
결국 레알에겐 변화 혹은 선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자르와 마리아누 디아즈를 함께 기용하여 아자르의 판을 만들어 보는건 어떤가 싶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레돈도 2021.01.15@microcosmos 맞는말입니다. 저 역시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벤제마가 받으러 나와주고 원투패스 하면서 벤제마가 나온 공간을 누군가가 이용한다면 찬스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거거든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호흡면에서 굉장히 중요하지만요.
지단이 벤제마를 뺄 생각이 없어보이니 그냥 둘이 호흡을 잘 맞추길 기대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Kroosco 2021.01.15@microcosmos 아자르와 벤제마의 조합은 19/20 중반기에 이미 증명된 조합입니다. 주변 선수 시선 끌면서 볼 받을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고 원터치로 연계하며 템포 끌어올리기. 벤제마가 아주 잘 하는 플레이죠. 호흡만 맞추면 다시 잘 할 수 있는 조합이라고 봅니다. 그때까지 부상을 안당하는게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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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베가자 2021.01.15첼시 시절에는 공 하나 주면 알아서 뚫고 찔러주고 다 하던 아자르가 왜 이렇게 됐을까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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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레돈도 2021.01.15@산베가자 첼시시절에는 그냥 아자르한테 공주고 게임을 시작하다보니 아자르가 뭔가 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았죠. 역습시에는 역습의 첨병이 돼서 역습을 이끌고 지공시에는 빌드업 리더가 돼서 내려가서 공 받고 다시 들어가고 이런식으로 플레이를 했었죠.
레알에서는 역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다가, 지공시에는 크로스 모드리치가 있기 때문에 아자르가 밑에서 받아주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어서 오프더볼에 집중하면서 그 한방에 순간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야하는데 좋은 위치에서 공이 오지도 않고, 아자르가 이걸 잘하는 선수도 아니고요.
PSG전에서 보여줬지만 난전으로 흘러가면 자기 기량 보여주는 걸 봐서는 폼 자체는 괜찮은 수준이라고 봅니다. 부상 + 나이 때문에 어느정도는 하락이 있었을거라고 보지만요.
전술적으로 적응기를 거치는 것 같고, 팀과 호흡도 맞춰나가야 되는 상황이죠.
사실 솔직히 시간이 지난다고 아자르가 더 잘해질거라고 장담은 못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팀적으로 아자르가 좀 더 편하게 게임 풀어나가도록 지원해줘야되는데 지금 가진 스쿼드가 그럴 수 있는 스쿼드인지는 모르겠네요.
여튼 그 안에서 자기가 답을 찾아나가는 걸 기대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
공효진 2021.01.16*1600억+@에 세계축구선수 연봉 6위선수면 스스로 잘해야죠.
팀호흡 경기감각과 별개로 저 몸값이면 본인개인능력으로 원더골을 넣든
창의적인 어시스트를 하던 뭐라도 보여주는게 정상이죠.
그리고 벤제마는 프국뛸때 왼측면 뛰고 지루랑 같이 뛰어도 잘했고 1112때 호날두 쉬는경기 이과인이랑 투톱뛰어도 잘하고 카예혼 해세 리베리 모라타 그냥 어떤선수랑 뛰어도 호흡맞추는데 문제없는 선순데
그런 벤제마랑도 호흡 못맞춘다 그건 아자르 문제지 벤제마 문제가 아니죠.
애초에 아자르가 밀어준다고 호날두만큼 득점할수 있는 선수도 아니고
새로운팀에 왔으면 새로온 선수가 팀에 맞춰 플레이스타일을 바꾸는게 우선이지 원래 박힌돌에 현 팀의 주포인 제마가 아자르한테 맞춰서 플레이 바꾸는게 맞나요?
이미 크카모+ 양풀백+발베르데까지 제마랑 호흡 맞춘지 오랜데
동선이나 플레이스타일 바꾸는건 아자르가 하는게 맞고 그런 적응력 축구지능도 슈퍼스타한테 필요한 덕목이죠. 레알은 아자르에 이미 슈퍼스타급 몸값을 지불했고요.
본인이 돈값어치에 걸맞는 모습을 못보여준거지 팀탓 감독탓 할꺼 없다보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레돈도 2021.01.16@공효진 1. 아센시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바스케스, 아자르까지 전부 다 못하는 이유가 현재 레알마드리드 공격이 너무 느려서입니다. 이 선수들이 총 6골 넣었어요. 다른 곳에서도 이 선수들이 6골 넣을 것 같나요?
아자르가 적응해야하는 건 맞죠. 근데 문제는현 레알 마드리드가 윙어들이 잘하기에 부족한 부분을 보이고 있다는 거예요.
후방에서 전방까지 시원하게 연결된 적이 있나요? 윙어들이 볼 잡았을 때 미드필더들이 올라오면서 침투해들어가는 모습을 보인적이 있나요?
현재 레알마드리드 역습 보면 기본적인 삼각형도 이뤄지지 않아요.
볼을 잡고 줄 곳이 있어야지 한 명 제끼고 볼을 주든, 아니면 패스를 주고 들어가든, 아니면 그냥 드리블로 흔들어주든 하죠.
볼 잡고 할게 백패스랑 아니면 수비수 전부 다 뚫고 들어가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는데 뭘하나요?
2. 벤제마 좋은 선수 맞죠. 근데 현재 호흡이 안 맞고 있는게 사실이고 서로 맞춰갈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는겁니다. 벤제마는 주로 윙어들이랑 호흡을 맞추지 미드필더랑 호흡 맞추는 선수가 아니에요. 동선도 겹치지 않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공효진 2021.01.16@레돈도 축구 11명이 하는데 호흡맞추는 선수가 아니라니요?
미드필더와의 호흡이 맞으니 벤제마 빼진경기에서 크카모 발베르데 있어도 공격전개 안되는 경기 많았고요.
엘클만 봐도 벤제마가 내려와서 볼잡고 침투하는 발베르데한테 찔러준게 득점이 됐죠. 그리고 호드리구는 출전시간대비 괜찮은 공격포인트 기록하고 있고 왼쪽에서는 벤제마랑 호흡 좋게 잘했는데 기회를 못받고 부상도 있고 그래서 그런거고
올시즌 아센쇼나 비니는 개인폼자체가 4대리그 상위3팀 어디를 가도 후보수준이지 전혀 주전급 수준이 아니죠. 비슷한 레벨 팀에서 득점은 커녕 레알이니까 출전시간이라도 보장 받은거죠. 그리고 아자르 변명은 이해가 안가는게 하다못해 카카도 첫시즌 엘클에서 개인능력은 증명했고 베일도 국왕컵결승에서 말도 안되는 치달득점 보여줬는데 아자르는 그런 경기가 1경기라도 있었나요?
디마리아도 원래 좌측전문이 레알에서 우측 뛰면서 제한된 롤 맡았고 전술적으로 배려 못받은 편인데도 본인 컨디션 좋으면 데포르티보전 한경기 6어시나 엘클에서 키큰 메시모드로 휘젓고 다니거나 얼리크로스로 창의적인 어시하거나 본인 클래스를 보여줬는데 아자르는요? 드리블이 네이마르급이라면서 공간이 없어서 드리블을 못친다? 적은 득점은 원래 골로 평가받는 선수가 아니다? 어시스트는 주변 선수 움직임이 별로여서 적을수 밖에 없다? 레알의 다른 윙어들은 몰라도 아자르같은 슈퍼스타는 저딴 핑계 대면 안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