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축구판 유망주 수집이 좀 극단적이긴 하죠.
홀란드나 음바페 같이 갓 유망주를 벗어난 슈퍼 캐릭터를 데리고 오는 것이 맞는데, 최근 축구판은 더 어린 선수 선점에 눈이 돌아간 듯 보이죠. 이렇게 이상하게 돌아가는건 비싼 돈 주고 사느니 '선점하겠다'는 빅클럽들의 욕심 때문이겠구요.
사실 여러 빅 클럽에서 유망주 정책을 펴고는 있습니다. 유망주 이름 뜨면 달라붙는 팀이 어디 레알 뿐인가요? 온 세상 빅 팀들 다 달려들죠.
그런데 재미있는건 그렇게 유망주 수십명사서 여러명 파바박 터트리면서 재미보는 팀은 없어보인다는 겁니다.
대부분은 유망주 수집에 돈은 돈대로 쓰고, 제대로 터트리지도 못하고, 그래서 다른 선수 거액으로 사오고 하는 경우를 훨씬 많이 봅니다.
뭐, 우리팀도 예외는 아닌 것 같구요.
길게봐야한다는 말은 동의하지만 적어도 제대로 된 유망주 육성 방향이 존재할때 성립되는 말이죠. 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빅팀은 유망주 육성을 타 팀에 위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택하는 방식이 임대죠.
그런데 한때 유럽 축구 상위 인재 절반을 쓸어갔다고 평가받는 첼시 유망주 임대 풀에서 터진 선수가 그래서 몇명이나 될 까요. 지금 레알도 가격대만 높지 솔직히 그 시절 첼시와 별반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솔직히 레알은 이 흐름을 따라가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경제적 문제보다도 바르샤, 뮌헨, 맨시티, 파리 같은 애들이 선점하는 경우의 문제가 너무 커요. 주판을 두들겼다면 원기옥 모아서 홀란드, 음바페에 때려박는게 낫다는걸 다들 모르진 않겠죠.
문제는 저런 애들이 위에 언급한 팀들에 들어가서 터졌을 경우입니다. 예를들어, 음바페를 17살때 사가서 자기 팀에서 터지면 바르샤, 뮌헨은 레알이 얼마를 비드하든 절대 주려 하지 않을거고 맨시티, 파리 이런 팀들도 돈 퍼부어서 지켜낼 가능성이 너무 높죠.
결국 경쟁의 연장선이 저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특히나 우리는 '네이마르'라는 너무나 아픈 경우를 경험한 바 있어서 발 빼기가 어려운 상황이죠.
바르샤가 수아레즈같이 외부인사 거액으로 주고 사서 터트렸으면 이런 일도 없을겁니다. 라마시아에서 터져버리고 네이마르 데려다가 대박나면서 유망주가 답이라는 생각에 다들 매몰된 것 같아요.
헌데 기막힌건 이게 틀렸다고 할 수도 없다는거죠. 버젓이 성공 사례가 존재하고, 슈퍼 유망주를 앞세워서 잘 나가는 팀들이 지금도 나오고 있으니까요. 홀란두를 장착한 돌문이나 음바페를 장착한 파리나 이런 팀들 말이죠. 물론 슈퍼 유망주들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들이 지금 해당 팀들을 이끄는데 중요한 축임은 부인할 수 없으니까요.
최근 유망주 정책이 과연 효율적인가를 논하는 글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현금을 굴리고 있는 구단 입장에서도 이걸 모르진 않을겁니다.
그저, 이게 현명한 구매가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흐름을 탈 수 밖에 없는 상황같아요.
네이마르같은 경우 바르샤에서 또 터지면 악몽 재림이니까요.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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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2020.11.23*예전에는 창창한 24살의 베일이 100m이었는데, 이제는 계약 1년 남은 27살 아자르가 100m이 넘어가는 시대죠.
스타플레이어를 돈으로는 모셔오기가 힘드니까 유망주라도 수집해야겠죠. 다만 불만이 있다면 수집까지는 좋은데 그들을 위한 플랜이 전무하다는 점... -
subdirectory_arrow_right 백색물결 2020.11.23@살려주세요 점점 가격이 오르는 것과 별개로 아자르는 이례적으로 일부러 비싸게 산 경우라 베일과 비교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베일과 아자르는 EPL에서 이루어놓은게 다르죠.
이런식이면 베일과 홀란드 이적료 비교도 가능해지니까요. 시세가 오른 것과 별개로 특정한 선수를 지명해서 비교하긴 힘들어요. 계약과 관계의 문제도 크고, 그때와 지금의 시장의 크기도 다릅니다. 또한 그 당시 레알과 지금의 레알이 벌고 있는 금액도 다르죠.
사견으로는, 탑스타보단 유망주 몸값이 더 가파르게 오른 느낌이 심합니다. 유망주 몸 값이야말로 미쳤어요. -
지주05 2020.11.23일단 유망주 정책에 회의적인 건 우선은 말씀하신대로 팀에 유망주를 키워낼 플랜과 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팀은 윈나우인 팀의 특성상 유망주를 키우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지금같이 40,50m씩 주고 산 유망주들은 임대로 돌리기도 주저되는 게 사실이죠. 금액 때문에 즉전, 그게 안되면 로테라도 돌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데 이건 앞에 말한대로 플랜과 시스템이 없고요. 선수에겐 선수대로 프레셔만 잔뜩 안는 꼴이되고 당장 경기에 적용되는 나쁜 습관만 반복되어 성장은 더뎌지게 마련입니다. 사실, 어차피 우리랑 경쟁이 되는 다른 빅클럽들도 우리와 이런사정이 그다지 다를바 없습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빅루키들은 돌문이나 파리정도로 어느 단계에선 그들 스스로 도약할 팀을 찾을 수 있는 팀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죠. 그러니 타팀이 선점할 (바르샤 경우처럼) 적은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비싼 유망주를 수집하는거에 동의하기엔 좀 어렵습니다. 전 우리팀 같은경우는 차라리 타팀대비 돈만 맞다면 타팀보다 분명 선호도에서 앞서는 점을 활용해서 즉전감으로 계속 보충하는 편이 낫다고 보고요. 유망주를 산다면 음바페 홀란드급의 선수가 아니라면 그야말로 유망주 흙속의 진주를 유스부터 육성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게 팀의 유망주 육성 플랜과 시스템으로 이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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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지주05 2020.11.23@지주05 결론은, 팀마다 각기 장점이 있듯 우리도 그동안 우리팀의 우승의 역사로 이룬 팀 선호도의 유리한 점을 이용해서 선수 영입 정책을 짜는게 맞다고 봅니다. 쓸데없이 다른팀이 한다고 \'어중간\' 한 유망주를 수집하는 건 그만하는게 좋다는 거죠. 적어도 유럽 빅리그에서 검증된 유망주가 아닌 유망주를 요행으로 수집하는건 자제하는게 상식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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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특공대 2020.11.23방향은 맞는데, 정책 실행이 다소 매끄럽지 않은것이 문제겠죠.향후 한걸음씩 수정보완할 장기플랜이긴한데,나중 구단주가 바뀌면 정책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습니다.정책 지속성을 위해서도 외데골이 레알에서 제대로 터져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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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20.11.23글의 내용과는 반대로 원기옥 모아서 데려오는 것보다, 어느정도 검증된 유망주 여럿에게 투자하는게 나을정도로 선수 가격이 높아지고 리스크가 커진거죠. 네이마르, 케인, 음바페에게 200m ~ 300m 소리가 나왔을 정도로요. 갑작스런 부상이든 부진이든 어떤 이유로든 실패하면 팀이 휘청거릴 정도로. 그래서 우리는 되팔 때의 경우까지 고려해서 어느정도 안전자산에 분산 투자하기 시작한거죠. 옆동네가 뎀벨레와 쿠티뉴를 데려와서 실패함으로서 더욱 그걸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사실 벵거가 해적질하던 시절부터 유망주 안 모으는 팀이 없고, 가엘 카쿠타 마르코 마린 이런 애들 모아서 벵거 흉내내던 첼시랑은 상황이 다르다고 봅니다(물론 그런 첼시 유망주 시스템조차 KDB와 루카쿠를 만들어냈지만) -
subdirectory_arrow_right 백색물결 2020.11.23*@라그 이런 시각이 많던데 전 반대하는게 지금 유망주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가 않습니다. 유망주 = 싸다는 인식이 그냥 박혔다고 생각해요.
음바페만 해도 PSG로 넘어갈때 가격이 이미 180m 이었고, 주앙 펠릭스 가격도 이미 미쳐있었습니다. ‘나이가 어리다’ 라는게 거대한 세일즈 포인트가 된 시점입니다. 성인 선수보다 오히려 유망주 가격이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비니시우스 얼마 주고 샀나요.
장담하죠, 돈이 많지 않다면 같은 가격 기준으로 유망주 긁어모으는 것보다 28~30살에 해당하는 선수를 사는게 훨씬 퀄리티 높고 강한 팀이 나올겁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11.23@라그 저렴하다는건 상대적인 개념이기야 합니다만, 음바페, 펠릭스는 이미 유럽 팀 소속, 유럽 대회에서 실적을 보여준 선수인데 걔네는 유망주가 아니라 이미 터진 애죠. 뎀벨레, 쿠티뉴도 같은 케이스고요. 그런 애들은 원래 비쌌습니다. 호비뉴나 벤제마가 그랬듯이요. 걔네들을 유망주라고 해야할진 모르겠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가파르게 올라가는 젊고 검증된 선수를, 우리 팀은 위험 부담을 이제 안고 가려고 하는게 아닌거죠.
그런 애들이 너무 비싸니 걔네 20~30%면 살 수 있는 중소 리그 특급 유망주를 여럿 데려와서 긁어보고 안 터지면 팔자는게 지금 팀의 정책입니다. 비니시우스가 유망주 레벨에서는 과도한 금액을 주고 영입하긴 했는데도 이미 저런 검증된 케이스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죠. 같은 가격으로야 당연히 검증된 선수를 사는게 나은데 문제는 같은 가격이 아니라는겁니다. 그리즈만이나 아자르가 비니시우스 4명 값인 시대니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백색물결 2020.11.23@라그 근데 그렇게 비니시우스 4명을 사서 그 중에서 그리즈만 아자르(EPL)만큼 터져주는 선수가 반드시 나오느냐 라고 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는 거죠. 위험부담이 똑같다는 겁니다. 원래 유망주 확률이 이 정도라, 그간 빅클럽에서는 유망주 선점보단 터진 선수를 사는 정책을 많이 고수해왔으니까요.
이 선수는 틀림없어! 라고 해서 사온 유망주 중에서 잘 되는 선수보단 안 되는 선수가 더욱 많은게 현실이거든요.
펠릭스나 음바페나 AT마드리드, PSG 갈때 분위기가 지금만한 확신이 있었나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펠릭스는 AT 마드리드 1년차에서 제대로 힘을 보여주지 못하자 AT 팬들조차도 아이고 하는 분위기였으니까요. 지금에 와서야 \'잘 샀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그리고 가격론이 힘을 잃었다고 이제는 카마빙가 조차도 100m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20대 초밥의 센터백들이 3~40m에 이적하는 시대입니다. 중소리그 특급 유망주 복권 긁는게 더 이상 저렴하지도 않다는 거죠. 까놓고 당장 성적 뽑는데는 그냥 알라바나 티아고 사는게 훨배 저렴할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유망주가 터진다면...\' 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이라고 할 수 밖에 없어요.
같은 가격은 당연히 아닙니다. 중요한건, 200만원짜리 당첨 복권을 사는데 과거에는 부담 적은 만원이었다면 현재 복권 가격은 부담 쩌는 50만원쯤 된다는거죠. 즉, 200만원 주고 사는 것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이제는 낫다고 말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은 더 심화될 겁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한번 터진 유망주를 잡으면 뺏기지 않을만한 힘을 가진 팀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이 흐름에 탈 수 밖에 없다는게 글의 요지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11.23@라그 터지냐 마냐의 위험부담이 아니라, 다시 판매 가능하냐의 여부를 따지면 위험부담이 훨씬 적은거죠. (아직 터지냐 마냐는 펠릭스처럼 비니, 호드리구도 더 길게 봐야하는 상황이긴 하지만요. 펠릭스도 아직 더 봐야하고) 쿠뎀처럼 애물단지가 되버리면 사실상 재판매가 어려워서 바르사처럼 떠안고 가야 하는데 그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기대 심리 때문만이 아니라 가성비도 오히려 지금의 유망주 정책이 더 낫다는거죠. 만에 하나 그렇게 모은 유망주 중 하나라도 터지면 비용을 건지는거고요. 팀이 유독 2선 자원 유망주만 수집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수비적인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팔 때 가격이 저렴하니까요.
못 데려와서의 문제라고 하기에는 사실 언급하신 슈퍼 유망주들이 다 이적설에 계속 엮여있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백색물결 2020.11.23@라그 슈퍼 유망주 이야기는 흐름이라고 이미 언급 드렸구요...
실패한 유망주도 팔때 절대로 제 가격 못 받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논리 중 하나인데 카마빙가 100m에 데리고 와서 망하면 50m도 못받을겁니다. 만약 아자르 지금 50m에 판다면 못 팔것 같으신가요? 전 절대 아니라고 보거든요.
이런 선수들은 손해보기 싫으니 못 파는 것에 가깝다고 봐요. 유망주가 조금 더 챙기긴 하겠죠. 물론 그만큼 실패할 위험부담도 더 크구요. 저는 유망주 가격이 현 선수들 가격에 거의 다 따라왔다고 여깁니다. 명백히 전성기 선수들보다는 유망주들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어요. \'유망주라서 저렴하니 투자한다\' 라는 개념에서 벗어날 시점이 거의 다 왔다고 봐요. 리그에서 한건하면 너도나도 60~70m 부르는 시대가 임박했다 생각해요. 여기서부턴 유망주라서 싸다는 말을 못 붙이죠.
유망주 진짜 별로 안 쌉니다. 카마빙가가 포그바랑 비슷한 가격 이야기가 나오는게 현실인걸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11.23@백색물결 음. 서로 지칭하는게 다르다보니 논의가 서로 비슷한 말을 계속 반복하는군요. 카마빙가같이 100m~150m 까지 얘기가 오가는 선수는 우리 정책과는 크게 상관이 없죠...; 걔네들은 뎀쿠와 같은 선상에서 논의가 오가는 애들이죠. 걔네들은 말씀대로 실패할 가능성 대비 위험 부담이 너무 큰 애들이고요.
유망주라서 저렴하니 투자한다 이건 첼시나 아스날 애들 하던 시절 얘기인데 이거랑은 좀 다르게 봐야하고. 비니시우스가 40m이나 하는 시기인데, 문제는 음바페같은 슈퍼스타는 200m 하는 시절이라는거죠. 호날두가 100m에 오던 시절과 다르게. 예전처럼 난 레알 가겠어 이러는게 아니라 돈 더 많이 주는 팀으로 가는 시대가 되버렸구요. 결국 모든 선수가 구단 수익 오르는 거보다 많이 올랐다고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거기서현 2020.11.23@라그 유망주 수집으로 재판매 가능하기에 위험부담이 적다고 하셨는데
현재 브라질 꼬꼬마 셋에만 1억 유로가
넘는 이적료를 쏟아 부었고 셋 다 안터지면 원금 회수가 가능할까요?
저는 절대 불가능이라 보는데요
마찬가지로 카마빙가도 60 ~70M 유로를
투자해 데려온들 카세미루 대체자가 못된다면
다시 팔때 그 가격을 받을수 있을까요?
되팔기 가능한 위험 부담 적은 유망주 수집은
아스날 , 돌문 같이 굉장히 적은 이적료로
유망주 발굴해 키울때나 해당되는 말이라고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11.23@거기서현 셋 중 하나는 헤이니에르 말씀하시는거죠? 모르죠. 코로나 때문에 선수 영입이 움츠러든 탓에 함부러 말하긴 어렵지만, 그걸 빼고 봐도 앞으로 하기 나름이죠. (카마빙가 같은 선수는 애시당초 그렇게 못 파는 쿠뎀 계열의 비싼 선수라 저는 우리 정책과는 무관한 선수라고 생각하고요)
이미 우리 데려온 선수 중에 원가 이상 받고 판 애들 널리고 널렸어요. 유스까지 포함하면 엄청 많고요. 모라타, 마르코스 요렌테, 다닐루, 코바치치, 라데토, 하키미처럼 데려온 가격보다 비싸게 판 케이스도 많고 테오처럼 손해는 크게 안 본 경우도 많죠. 지금 안 좋은 사례만을 빼고보면 외데고르나 발베르데, 세바요스 같은 애들은 데려온 금액 이상으로 못 팔까요? 충분히 남기죠. 안 좋은 가능성만 놓고 보면 당연 절대불가능인데 셋 다 안 터진다는 전제까지 깔고 말씀하시면... 그런 식으로 치면 반대로 검증된 선수도 아자르처럼 될지 모르니 못 살거고 영입은 하지 말아야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호날우도 2020.11.23@라그 그런 관점에서 보면 비니시우스는 안터졌고, 터질 기미가 있을까요?
전 하루라도 빨리 매각하는게 더 좋아 보여서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11.23@호날우도 구단 특성상 1~2년, 혹은 임대까지 포함한 2~3년 정도가 기다려주는 한계겠죠. 물론 코로나 때문에 예측 불허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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뵨쟈마 2020.11.23*고민의 깊이가 보이는 글 추천드립니다. 작성자님과 좋은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려요ㅎ 본문에도, 댓글들에도 다 일리가 있는 거 같아요. 출근 때문에 긴 얘기는 어렵지만;
돈이 몰리고 거품이 끼고 리스크는 높아지고 선점해야 하는데 안할 순 없고 뭐 여기까진 일단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거 같고-
일단 유망주 정책은 본문처럼 제대로 된 정책없이 시작했으니 실패가 맞다고 전 생각합니다. 다만, 어쩔 수 없었던 실패가 아니었나 싶네요. 왜냐하면 축구계가 이렇게 유망주라는 것에 본문의 좋은 표현 그대로 \"매몰\"될 수 밖에 없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즉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축구계 전체가 겪고 있는 시행착오라는 얘기. 이걸 피하려면 둘 중 하나, 이 모든 흐름을 전부 예측해 빈틈없이 완벽한 정책/플랜을 구비해두든가, 아님 무조건 메날두급으로 터질 재능을 만 15세 가량 때 오른 손 모가지 걸고 확신(선택과 집중)할 수 있든가- 가 되어야 하는데, 딱 봐도 사람이 할 수 있는 영역 밖의 일이죠. 이게 첫번째.
두번째는, 축구판에 이런 거대한 흐름과 배경이 형성되면서 너나 할 것 없이 유망주의 \"포텐\" 이란 자체에 거품이 크게 끼었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 봐요. 예전엔 \"유망주\"라는 단어가 축구판에 흥한다 = 그야말로 축구신동 급의 활약을 펼치는 특정 세대가 동시에 대두될 때 였습니다. 제 기억엔 제일 최근이 유로 2004 직전이었는데, 루니-호날두-메시가 동시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을 때였죠. 당시 그 정도 활약을 해줘야, 이 나이에 이 정도 퍼포먼스에 + \"포텐까지 생각해서\" 유망주들이 핫하다! 이랬습니다. 지금과 뭔가 다르죠? 지금은 그저 다들 선점하기에만 매몰이 되서, 포텐이 젤 중요하다고들 생각합니다. 근데 이러면 거품이 끼기 십상이에요. 한치 앞일도 모르는게 사람인데 선수가 갑자기 확 클 수도, 확 골로 갈 수도 있듯이 정량적인 측정이 어려운 포텐을 제일 큰 바로미터로 삼으면 그때부턴 그냥 바카라 되는 거죠. 홀짝 같은 단순 도박이 되는 순간? 상대 죽이려면 어떻게 합니까 더 세게 레이즈, 미친듯이 거품붙는 거죠.
결론적으로, 축구계의 유망주 거품 깨뜨리려면 클럽들, 팬들 다 포텐예측 놀이에서 벗어나야 해요. 유튜브도 여기에 한 몫하는데, 워낙 정보전달이 빠른 시대라 뭐 좀 핫하다 싶으면 얘는 얼만큼 클 것이다 다들 도사놀이에 흠뻑 빠졌어요. 어처구니 없었던게 비니 처음 레알 와서 좀 중용받을 때 누군가 펠레 언급까지 나오는 거 보고 충격먹었습니다. 피지컬/밸런스/테크닉/감각 뭐 하나 특출나게 좋다고 다 메날두 되는게 아니거든요 3년차 지금 보면 아시겠지만..
마지막 문단에 댓글이 좀 꼬였었네요. 스페인 메이저 3연패 이후 유스 시스템에 대한 전 유럽의 관심/행보 + 메날두의 장기군림 결과 뉴페이스에 대한 열망(네이마르, 베일) 이런 게 맞물렸던 것도 컸다고 볼 수 있다는 얘기였는데 뭐 암튼 중요한 건 아니니 됐고,
어찌됐든 시간을 되돌릴 순 없기 때문에 지금 있는 애들은 고심해서 임대를 보내든 간간히 써먹든 선수 특성/스타일/현재 약점 등을 놓고 신중히 판단해야할 듯 하고, 앞으론 유망주에 돈 좀 아꼈음 하네요 전.
이미 A급 성인 선수들보다 훨씬 \"거품\"(절대가격X)이 끼어서 출혈매입도, 사후관리도 더 힘들어질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고로 허리띠 졸라 매고 음홀급 위해 기 모으거나, 간간히 정 뎁쓰 부족할 땐 b급 어중간한 성인선수들 한둘씩 수급해서 조합을 더 연구하는게 여러모로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라 적고 보니 마지막 문장은 작성자님 예전 글에도 제가 똑같이 썼던 거 같기도 하고ㅋㅋ
아무튼 이 글처럼 심도깊은 논의들이 많이 나왔음 좋겠습니다, 덕분에 잘 읽고 가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뵨쟈마 2020.11.23@뵨쟈마 마지막 어중따리 b급 성인선수 수급이 효율적일 거란 의견의 근거로, 역시 본문에 짚어주신 \"어차피 음홀급 재능은 지들이 알아서 갈 구단(성장용)을 선택한다\"를 들고 싶네요. 지금 이렇게 유망주에 눈뒤집힌 시대에, 음홀이 파리/돌문 이후 어디로 갈 지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당장 불확실할 때 픽해서 라이벌 강팀에 안뺏겨야지(일리는 있습니다만) 보다는, 어차피 진짜배기는 중간다리를 알아서 거친 후에 자기 갈 곳을 자기가 정하니, 10대때 긁어볼려고 돈/시간 날리지 말고 우린 조합이나 짜면서 최소한의 성적과 내실이나 다져두자! 라는 의견입니다ㅎ
B급 조합들로 매력적인 팀을 만들면, 음홀급도 주전경쟁 부담없으니 허들도 낮을테고 꾸준히 트로피 한개씩만 따고 있으면 그때부턴 감독 네임밸류+구단 브랜드+연봉 싸움이니 b급들 수급으로 아낀(유망주 총 투자 돈에 비해) 돈 그때 부으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봐요 이 게임판에서. -
subdirectory_arrow_right 백색물결 2020.11.23@뵨쟈마 사실 말씀하신 방향이 좀 더 이상적이긴 합니다.
그런 식으로 내실있는 로스터를 갖추고 뛰어난 감독의 전술에 맞는 선수로 슬롯을 채워가다가 빅 네임(반다이크) 하나 제대로 긁어서 성적을 뽑아내서 성공한 팀이 최근 리버풀이라고 생각하네요.
이렇게 어느 정도 견적 나오는 24~27세 선수에 투자해서 스텝업을 노리는 판단이 좀 더 경제적이라고 보입니다. 마치 영화 머니볼 같은 상황인데 레알 정도 체급되는 팀이 이런 경영에 먼저 뛰어드는건 위험부담이 큰 것 같아요. -
nuevos blancos 2020.11.23*공감합니다. 솔직히 팬들 사이에서도 27세만 넘으면 묘하게 평가절하하는 분위기가 있지요. 요즘 선수생명도 연장되어 서른 두세살까지는 충분히 실력유지가 가능함에도.. 유망주를 그렇게 좋아하는 팀이 정작 라모스, 벤제마, 모드리치 없으면 안돌아간다는게 아이러니지요. 밸런스 조정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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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레오 2020.11.23이거도 뭐 장단점이 심해서..
예를 들어 제가 아약스한테 발리고 나서 지예흐좀 영입하자라고 했더니.
다들 그돈이면 걍 지금 유망주들 키우자라고 하더군요..
결과론이 좀 심하긴합니다만..
싸게 첼시로간 지예흐가 날라다니는거 보면 좀 짜증은 납니다.
근데 제일 중요한건 유망주를 영입하면 성장을 시켜야하는데.
현재의 코치진들은 그걸 헤낼수 있을지는 큰 의문이기도하고.
이전에도 그 수많은 스페니쉬 유스들을 영입해서 제대로 못키웠는데
이러한 유망주들이 타구단으로 가서 포텐이 만개하는거 보고 있으니
구단 시스템자체가 유망주들을 잘 키우지 못하는데
유망주들을 계속 영입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
Vanished 2020.11.23정답은 없는게 맞지만 현 스쿼드에서 터진 유망주 중에 고액 이적료 받고 온 선수가 적다는걸 생각하면 뭔가 잘못가고 있는건 확실합니다. 마르셀루 바란 발베르데 카세미루 아센시오 외데고르 등 10M 미만으로 저렴하게 사서 임대도 굴리고 팀에서 백업으로 기회 주면서 키워야지 고액 이적료로 영입해서 압박감만 잔뜩 주고 못하면 물어뜯기게 하는 구조로는 선수 못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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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우도 2020.11.23유망주의 정의부터 서로 다른듯 하네요.
1. 나이만 어린 특급스타,
2. 나이도 어리고 4대 유럽 빅리그는 아닌 리그에서 터진 스타,
3. 남미 리그에서 터진 어린 스타,
4. 정말 듣보잡 기대성만 보이는 선수...
등을 모두 유망주로 언급하는듯 하네요.
즉 위 유형에 대해 각자의 유망주 기준이 다른듯 합니다.
제 기준은 찐 유망주는 주식시장 엔젤투자라 생각합니다.
발품, 정보습득, 관찰 등을 통해 기대치는 보이나 가격이 저렴한 선수영입과 교육훈련(유형 4)..
이 경우 모 아니면 도죠.
문제는 유스에서 나오는 선수가 아닌 이상 레알같은 매가클럽에서는 성공하기 매우 힘든 구조입니다. 장기적 기다림, 그 선수 중심의 전술운용, 꾸준한 출전 등등다 불가능한 구조죠.
그럼 유형 2 또는 3 으로 보면 나이만 어릴뿐 유망주라 하기엔 이미 가격이 매우 고가이죠.
그리고 위험성도 상대적으로 높아요.
그래서 전 가급적이면 제대로 검증된 스타선수 1명을 비싼 비검증 유망주 2~3인보다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인비지블뚱같은 망작도 나옵니다만..
참고로 개인적으로 이곳에도 글을 남겼지만 아자르 이적료 너무 고가이고 과연 도움될지 의구심(스코어러가 아님, 첼시 5시즌 통산 76득점 정도) 어린 내용을 올렸으나..
상당수 분들의 열망..레알엔 크랙(물론 잘못된 단어사용, 정확한 표현으로는 돌파형 드리블러)가 필요하다는 기대속에 소수의견이 된 듯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