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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루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된 배경

Benjamin Ryu 2020.11.18 17:10 조회 3,450 추천 5

언론에서 막 나온 기사나 그런 건 아니고 다른 분이랑 얘기하고 있다가 생각나서 적는 것입니다.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이었던 1995/1996시즌 당시 인터 밀란에서 뛰고 있었는데, 당시 인테르 감독은 로이 호지슨 감독이었습니다. 근데 호지슨 감독은 카를루스를 엄청 무시하고 저평가했는데, 그래서 주로 교체 멤버로 활용했죠. 그래서 원래 포지션인 왼쪽 풀백이 아니라 윙어나 공격수로 기용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카를루스는 34경기를 출전해 7골이나 넣었죠.

 

근데 계속해서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빡친 카를루스가 호지슨은 나를 윙어, 심지어 공격수로 출전시켰다. 7골이나 넣었지만, 호지슨은 그걸 알아주지 않아!”하고 분노합니다. 그래서 당시 인테르 회장이었던 마시모 모라티 회장에게 이적 요청을 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10분 만에 카를루스와 계약을 맺습니다.

 

당시 카를루스의 영입을 추진했던 감독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었는데, 세리에 A에서 카를루스가 무엇이 문제인지 알았던 카펠로 감독은 카를루스에게 나는 이탈리아에서 자네가 1년 동안 무슨 일을 겪었는지 아네. 자네는 이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가 될 거야라고 말하며 선수를 격려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참고로 카를루스와 함께 호지슨 감독에게 빡친 선수가 인터 밀란에 한 명 더 있었는데, 그 선수의 이름은 바로 안드레아 피를로입니다. 피를로가 빡쳤던 게 자기 이름은 피를로인데, 호지슨 감독은 계속 피를로를 피를라, 피를라라고 불렀다고……ㅡㅡ


참고로 이탈리아어로 피를라는 얼간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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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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