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입 등 외적 이야기
*메시는 순급여로만 1년에 7000만유로(약 931억원), 그리즈만은 4500만유로(약 599억원), 뎀벨레, 데용, 음티티 등도 1000만유로(133억원)를 받는다. 메시의 주급은 130만 유로(약 17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라는 기사가 있더군요. 옆동네 파산이 1주일 늦춰졌는데 완전히 남의 이야기라고 시시덕 댈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도 위기는 마찬가지라고 봐요.
1. 코로나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심각해요. 일단 지난 시즌과 달리 올시즌은 관중 수입이 0입니다. UEFA가 넋이 나가서 하반기에 관중 전면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 이상, 1년 매출의 20% 가량이 순삭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폰서 유지 역시 쉽지만은 않을거에요(그나마 선수가 경기에는 뛰고 있으니 중계권료야 그대로 가겠지만)
선수단 임금이 대략 매출의 50%를 차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베일과 하메스가 그나마 나간 상황이라 조금 더 수월하고, 선수들 임금도 한차례 삭감을 한걸로 압니다. 추가 삭감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기업이 구조조정 하겠다고 사람 자르는 것은 인건비가 가장 지출을 줄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스카우터, 구단 운영진을 비롯한 스탭들을 죄다 잘라댈 수는 없는 거죠. 올 시즌 0입 선언은 기업으로서 도덕적 책무를 어느정도 행함과 동시에, 어쩔 수 없는 선택지라 봅니다.
2. 영입과 방출 (뇌피셜)
이 같은 연장선상에서, 저는 하키미와 레길론을 신나서 팔았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냥 당장의 현금이 필요했던 거라 봐요. 그냥 좋게 생각해도, 카르바할의 백업은 하키미로 두는 선택지가 나쁘지 않았을 겁니다. 마르셀루의 후퇴가 명백해 보이는 가운데 레길론을 들고 있는 것 역시 좋았을 거에요. 다만 우리는 현금이 필요했고, 오드리오솔라와 마르셀루보다는 하키미와 레길론이 더 돈이 되었던 거라 봅니다. 운좋게 레길론은 바이백을 넣어두었을 거고요. 마찬가지로 세바요스도 팔 생각이었다 보는데, 협상이 잘 안된 케이스라 보고요. 드디어 베일이 나간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하메스가 공짜라는 말이 있는데, 설사 그것이 사실이라 생각해도 내보낸 것이 우리가 호구잡혔다 생각하지 않는 이유고요(물론 전년도에 팔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ATM은 빡셌습니다. 당장 수아레즈가 ATM가서 선두경쟁에 힘보태는 거 보자면...)
그래서 알라바 역시 있으면 괜찮은 멀티플레이어 자원이라는 생각이 들지만(제가 챔스에서 본 알라바는 축구를 알고 뛰는 친구라 좋기도 하고요). 영입은 어렵다고 봅니다. 단, 고액 주급자, 내지는 추가 방출이 2-3 정도가 있다면 가능하리라 봐요.
고액주급자일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라모스-모드리치-크로스-벤제마...정도. 그리고 마르셀루 바란이 이 뒤를 이을 것이라 보는데. 이 중 방출 가능성이 그나마 있는 건 모드리치-마르셀루 정도. 그리고 모드리치는 주급 삭감도 가능해 보여서 사실상 마르셀루 하나라 봅니다. 그런데 마르셀루도 주급 삭감 하고 남는다 하면@@
무엇보다도 음바페-홀란드 영입을 위해서도 사실 슬롯은 남겨놔야 해서 누굴 영입하기가 참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잉여자원에 대한 한차례 칼폭풍이 몰아쳐야 한다 봐요. 그런데 그러고 성적을 내는 것이 가능할지는 의문이에요. 우리가 잉여라 불렀던 바스케스의 활약을 보세요;;;
그래서, 어쩌면, 우리는 현재 우리팀에 있는 유스에 더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을 지 모릅니다. 현실적으로 말이죠(결론이 무슨 아수라장이네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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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osco 2020.11.07*작년 0입을 두고 원기옥이란 이야기를 사람들이 정말 많이 하는데, 사실 전 잘 모르겠어요. 첫째로 돈이 없었고, 둘째로 급여를 삭감한 선수들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을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내년에 음바페 이야기가 나오는것도 기분이야 좋지만 정말 그 돈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지도 잘 모르겠고요.
유스들 중 유망한 자원들 꽤 있을텐데,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기용을 시작해봤으면 좋겠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0.11.07@Kroosco 사실 생각보다 빡빡하다고 봐요. 아주잘해야 방출할거다하고 1명 영입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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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현 2020.11.07홀란드 영입에 관해 궁금한점이 있는데
2022년 바이아웃 발동에 관해
돌문은 그런거 없다고 강력 부인하고
라이올라는 문서화 되진 않았지만
구두로 합의 했다고 초록 뉴스에 나오던데
이런경우 22년 돌문이 바이아웃 부정하고
이적료 어마무시하게 지불 안하면 못보냄 이렇게 나와도 선수입장에서는 방법이 없는거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0.11.07@거기서현 계약이 어떻게 되어있는지의 문제라..사실 구두계약도 계약이긴한데 강력한증거가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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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호날우도 2020.11.07@마요 유사 사례 하나
유베와 밀란간 이가인 사가 딜 .. 이과인 임대후 완전이적 중 완전이적이 구두계약이었는데 밀란이 계약 어기고 안지킨 사례가 있죠.
그래서 이과인 자리 붕뜨고 첼시 갔다가 폭망, 유베 리턴해서도 그닥.. 결국 미국행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11.07@거기서현 어차피 바이아웃 이상으로 선점하려는 구단이 넘쳐서 바이아웃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각 구단들이 신사협정해서 상한선을 정해두진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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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젖 2020.11.07우리 구단이 돈을 허투루 쓸 상황이 못 될 거예요. 현재 선수단 구성이 빅클럽으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한계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니 대형 영입(음, 홀 등)을 준비해야 하긴 하는데 돈 나올 구멍은 없고, 구장개축이라는 비싼 프로젝트도 진행중이고요. 정말 신중하게 돈 써야 할 겁니다.
왼쪽 풀백같은 경우 멘디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유스를 포함하면 괜찮은 뎁스를 가졌으니 투자 우선도가 많이 밀린다고 봅니다.
센터백도 라모스가 아직 건재하고(형 5년만 더..), 바란이 전성기에 진입중인 선수이며 밀리탕이라는 차세대 2선발급은 충분히 기대해볼 만한 인재도 있으니 위태롭긴 하지만 비교적 괜찮지 않을까요.
결국 피할 수 없는 지출은 공격 쪽일 거고, 그 액수가 적은 액수일 수도 없겠죠. \"가장 비싼 선수가 가장 싼 선수\"임을 가장 잘 아는 양반이 우리 회장님이니 벤제마의 후계자를 어디서 쌈마이로 구하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은 그 때를 대비하는 존버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존버 끝의 한방이 제대로 먹히느냐, 베일 같은 대실패가 되느냐에 따라 향후 우리팀의 위상이 결정될 것 같아요. -
라그 2020.11.07근데 당장 돈이 급해서 선수를 마구 팔았다...라고 까지 생각은 안드는게, 마르셀루 or 레길론 중 고르라면 지단은 마르셀루를 골랐을거 같긴 합니다. 돈이 더 되서 팔았다기보다도... 하키미도 원래 남기고 싶었는데 주전을 원한다고 해서 그럼 보내줄게 파는 모양새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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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0.11.07@라그 저는 아마 돈이 궁했던 와중에 좋은 오퍼가 들어와서 넘겼다...정도로 생각합니다. 뭐 실상은 어떨지 몰라도. 물론 지단 성향상 마르셀루를 더 좋아하긴 하고, 하키미 역시 주전을 원했단 말이 있어서 라그님 생각이 맞을 가능성이 있죠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