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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크로스, 벤제마 대체가 세대교체 핵심이라고 봅니다

PREDATOR 2020.10.28 13:38 조회 3,293 추천 8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이 두 선수가 팀의 저조한 득점력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대체지 ,
개인적으로는 두 선수가 얼른 다른 얼굴로 바뀌어야 팀의 분위기도 달라질거라 생각하고요.


먼저 벤제마.
오늘도 결정적인 만회골을, 넣었고 현재 팀에서 차지하는 득점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공격진에서 유일한 믿을맨이기도 하고요.

다만 저는 이런 벤제마의 존재감, 포지셔닝 때문에
인게임에서 우리팀이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제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이 선수는 공이 발밑으로 연결되기만 하면 어떻게든 지켜냅니다.

but, 요즘은 그 연결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나 순탄지 않아요.
안정적으로 벤제마에게 공을 연결해줄 루트도 별로 없거니와,
수비수와 경쟁적인 상황에서 벤제마 스스로 볼을 쟁취해내는 경우가 정말 드뭅니다.
원래 발이 빠른 선수는 아니었지만 민첩성이나 밸런스에서도 예전만 못한 모습이 확연히 보이죠.

그래서 좀 더 밑으로 내려와 볼을 받고 전개하는데, 여기서 팀이 얻는 실익이 별로 없어요.
오히려 공격진 머릿수만 하나 비워내고 사이드 자원들에게 공격을 강요하는 상황을 만들어 버리죠.

그리고 연계의 벤제마라는데 호날두가 나간 이후로 연계 파트너가 없는 상황에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습니다.
요즘은 연계보다 천재성으로 먹고산다는 표현이 맞는거 같아요.

솔직히 한숨 나오는 지단의 공격 전술에서 유일하게 고군분투하는 선수인건 맞지만,
팀컬러 전환, 속도를 위해선 가장 먼저 다른 얼굴로 대체 되어야 할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크로스.

저는 크로스 참 좋아해요. 지단의 페르소나라는 것도 알고요.

그런데 요즘 라인 내리고 두줄수비 하는 상대로 이선수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나 싶습니다.
중원에서 횡으로 빠르게 페넌트레이션 전환하면 뭐하나요.

사이드 자원들은 돌파가 안되고 크로스 일변의 전술인걸요.
심지어 그런 크로스 받아줄 선수도 없는데 지단의 공격 전술은 몇 년째 변함이 없네요.

맞불 작전의 상대로는 크로스의 이런 전환이 크게 재미를 보는 경우가 많죠.
멀리 안 가고 지난 엘클도 그랬고요.

다만 라인내리고 눌러 앉는 팀 상대로는 크로스가 보여줄 수 있는게 요즘은 전무한거 같아요.
종적인 전진패스도 안 돼, 볼 직접 운반도 못해, 직접 골대 타격도 약해...
셋피스도 예전만큼 위력적이지 못하고요. 라모스는 견제당하고 호날두는 떠났고.

수비력이나 포지셔닝도 요즘 보면 애매한거 같고
오늘 경기에서도 묀헨 역습상황을 보면 옆에 찢베랑 전환 속도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더라고요
웬만해선 크로스<>모드리치 교체 안 하는 지단인데 서로 교체 하는거 보면서 지단 눈에도 저 정도는 보이는구나 싶었네요.


지금 유럽에서 강팀으로 군림하는 팀들 특징이 "속도"에요.
뮌헨, 리버풀 보면 압박도 압박이지만 공수 전환이 정말 빠르죠.

뉴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속도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고요.

지단이 그리는 새로운 마드리드에도 여전히 두 선수가 주축으로 남을까요?

제 생각은 반대입니다.
극단적일지라도 이 두 선수 포지션은 당장 내년 여름 대체가 시급하다고 봐요.

그렇지 않다면 이들의 옆에 어떤 새로운 인물이 와도 팀 컬러는 안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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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arrow_upward 요즘 경기 결과 보면 지단이 팀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지 않나 봅니다 arrow_downward 저는 욕먹는 브라질 듀오보다 스페인 듀오 둘이 더 실망스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