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아자르에 대한 횡설수설
'거봐 내가 뭐랬어?'
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
듣기도 싫어하고 하기도 싫어하죠. 비단 인터넷에서 뿐만 아니라 현생에서도요.
그러나 에덴 아자르의 경우에는 제 스스로가 싫어하는 짓을 하면서 까지
꼭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팀에 오기 전, 그러니까 한 5~6년전 부터 꾸준히 이스코와 비교가
되어 왔었는데 놀랍게도 레알 팬 중에서도 아자르를 이스코보다 높게 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에는 제가 레매를 하지 않아 레매 분위기는 잘 모르겠다만 다음카페나 혹은
종합 커뮤니티에서 축구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는 심심찮게 나왔던 주제라 꽤나 인상적으로
당시의 논쟁 상황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저는 이스코가 아자르보다 반클래스 정도 높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 둘다 가진 재능에 비해 만개를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둘 다 가진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것은 멘탈의 문제라 생각하는데
그래도 그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노오오오력의 유무 이런게 아니라
이스코는 가진 재능을 모두 펼치려면 필연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본인이 주인공을
할 수 있는 빅클럽으로 가야만 했고
아자르는 아예 가지고 있는 인생관 자체를 바꿔야 할 사람이었다.
라고 정리하고 싶네요.
하지만 이스코는 (이스코 개인 팬으로써는 조금 아쉽지만) 레알 마드리드 팬으로써
너무나 고맙게 타팀에서 수련의 시간을 걸쳐 멋진 주인공으로 거듭나기보단 마드리드의 훌륭한 부속품이 되는 길을 택했고 결국 발롱도르 수위권의 선수로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손꼽히는 상위 클라스의 선수로 팀에 큰 기여를 해주고 있습니다.
반면, 아자르의 경우 첼시 시절 주인공으로써 무언가를 할 기회를 얻었고 또 어느 정도 해냈긴 했지만 절대 월드 클래스라고 부를 만큼의 성과는 아니었으나 (기준은 챔스 우승 캐리, 혹은 앙리,호날두,베일 급으로 epl을 완벽하게 씹어 먹을 정도의 개인 퍼포먼스) 준수한 기량을 인정 받아 호날두 (후계자라고 말해주긴 곧 죽어도 싫고) 땜빵으로 왔지요.
근데 사실 이 선수 첼시 시절부터 절대 이 팀으로 와서는 안될
선수였다는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
바로 이 인터뷰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익명의 첼시 팬 블로그)
이 인터뷰에선 축구가 인생에서 1위가 아니며 뭐 무링요가 이래저래 해야 한다 라는 식의 잔소리를 그저 '잔소리'로 받아 드렸다고 말하고 있죠.
또 다른 인터뷰는 제가 못찾았지만 분명 봤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무링요의 인터뷰로 기억합니다.
첼시시절 아자르한테 '너도 노력하면 호날두,메시급에 다가갈 확률이 있는데 왜이리 안하냐?' 라고 갈궜더니 아자르가 '어우 난 인생 그렇게 못살아요.' 라는 식으로 대답을 했다는 인터뷰였죠.
여하튼 프로의식 자체가..우리가 아는 그런 선수들 있잖아요.
타고난 재능은 엄청났지만 노력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서 금방 망가진 선수들
호나우딩요,파투,아드리아누 뭐 이런 선수들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데 아자르는 뭐랄까
스타일이 많이 다르지만 호나우딩요 다운그레이드 버전 이라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어서
참 안오길 바랬는데 뭐 이미 왔버렸죠
이미 온 이상 우리 선수고 내 선수니까 잘했으면 좋겠고 또 제 예상을
크게 엇나가 저 좀 무안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최근에 공개된 배나온 사진을 보니... 하하하하
음바페랑 홀란드 언제 올지만 기다리게 만드네요.
지금은 부상이라고 하니 빨리 나아서 꼭 좀 제발 좀 저한테
빅-엿좀 먹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쪽팔림은 잠시지만 선수의 활약에
행복한 마드리디스모의 기억은 영원하니까요 ^^
아자르 화이팅~!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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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나 2020.09.22무리뉴 당신은 대체 ... 저걸보니 뭔가 알리가 아자르를 따라가는거같기도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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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real7 2020.09.22본인 문제도 있지만 부상 당한건 어쩔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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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l_sam 2020.09.22저도 아자르보다는 네이마르파였기때문에 백번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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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20.09.22지단이 은퇴 이후 마드리드에서 처음 디렉터 일을 하기 시작했을 때 제일 먼저 추천했던 선수가 아자르였고 그만큼 강력히 원했던 선수였으니 잘 관리해서 자신이 원했던만큼 잘 써먹었으면 좋겠네요. 10년 가까이 아자르 데려오고 싶어했던 지단의 안목이 제발 맞길 기도합니다.. 거액 이적이 또 망하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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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20.09.22뭐 올시즌도 폭망하면 지단의 거의 최초 선수 보는 눈 실패 사례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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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 2020.09.22무리뉴와의 일화를 듣고 보니 2연뚱이 이해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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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마드리드 2020.09.22단 한번도 이스코가 아자르랑 비교될 정도의 실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글이 눈에 안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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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5916 2020.09.22이스코 물론 좋은 선수지만 첼시의 아자르가 반클래스는 높은거같은데.. 네이마르 아자르 차이보다 아자르 이스코 차이가 더 큰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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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패틴슨 2020.09.23아자르는 EPL 킹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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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테오 2020.09.26@로버트 패틴슨 (기준은 챔스 우승 캐리, 혹은 앙리,호날두,베일 급으로 epl을 완벽하게 씹어 먹을 정도의 개인 퍼포먼스)
본문을 읽지 않고 달으시는 댓글은 사절합니다 ㅎ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로버트 패틴슨 2020.09.26*@마테오 그거 보고 쓴 댓글이에요.
호날두, 앙리는 PL 역대 최고 수준이니 패스해도 냉정히 베일 저기 갖다 붙이는 건 PL 안 봤다는 소리죠.
베일이 리그 씹어 먹은 시즌은 12-13 딱 하난데 아자르는 그걸 14-15, 16-17, 18-19 3시즌이나 보여줬고 베일이랑 다르게 첼시 입단 후 15-16 무리뉴 지휘 시절 제외하면 큰 부상 없이 꾸준히 탑클래스였어요.
7년간 리그 탑이었던 선수에게 월클 아니라는 건 사람마다 아무리 월클 기준이 달라도 말이 안 되는 수준이죠.
니콜로 스키라가 지난 시즌 PL 씹어 먹은 덕배보고 이젠 아자르 넘었다고 트윗 했다가 욕 처먹은 게 괜히 그런 줄 아시나요.
님 말대로라면 아자르도 월클 아니니 아자르보다 리그 씹어 먹은 기간 훨씬 짧은 덕배도 월클 아니겠네요.
그런데 냉정히 덕배보다 잘하는 미드필더가 세계에 존재하지 않죠.
애초에 이스코를 위로 치는 내용 보고 \'이분이 PL 제대로 본 적도 없구나\' 했네요.
경기를 충분히 보지도 않고 쓰는 글은 지양해 주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달으시는->다시는\' 입니다.
이왕 댓글 다는 김에 모르시는 건 다 알려드리고 싶어서ㅎ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테오 2020.10.01@로버트 패틴슨 아자르 14~19가 베일 epl 시절 피크 때와 동급이라고 말씀하시기엔 아자르 개인 스탯이
너무 초라하죠. 게다가 상식적으로 리그 우승 1순위였던 첼시와 챔스 진출만 해도 대성공이었던 토튼햄에서의 활약 난이도가 같을 거라고 생각을 하시는지?
리그, 챔스 결과물 기댓값 자체가 애초에 중상위권 토튼햄과 최상위권 첼시를 비교할 기엔 힘든 부분이 많으니 (요즘이라면 모를까) 팀 우승 커리어는 제외하고 결국 개인 커리어나 한창때의 모습으로 비교를 해야 하는데 epl 최상위권 선수로 머문 기간은 당연히 아자르가 길겠지만 그것을 제외한 피크 시절 역량은 절대 아자르가 베일에게 미칠 수가 없지요.
아자르는 단 한 번도 리그 20골을 넘겨본 적도 없는 선수이며
첼시, 토튼햄의 주변 동료나 팀 자체의 역량도 고려했을 때 베일급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게다가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로 와서 (뭐 최근 2년은 영 아니올시다 지만) 적어도 챔스 같은 큰 무대에서 증명한 선수입니다.
말씀하시는 중간에 덕배는 또 왜 튀어나오는지 모르겠군요. 반페르시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제라드 끌고 나온 느낌이라 몹시 당황스럽습니다 ㅎㅎ
맞춤법은 제가 과도하게 존댓말 써드린다고 하다가 실수를 했네요. 그게 정말 거슬렸다면 죄송하고 달을 가리키는데 손 모양을 이야기하시는 거 보니 개인적인 팬심으로 그냥 악이 받치시는 거 같은데 더 이상 댓글은 안 달 테니 갈길 서로 갑시다 ㅎ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로버트 패틴슨 2020.10.02*@마테오 축구를 주로 기사나 하이라이트로 접하다 보면 이런 오류가 생기곤 하죠.
아자르는 잠깐 펄스 나인으로 기용됐을 때 빼면 포워드보단 미드필더 성향이 더 강한 윙어로 뛴 선수고요. 님이 말하시는 12/13 베일은 세컨탑, 즉 포워드였어요.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윙어랑 팀의 메인 스코어러를 골 기록으로 비교하시는 것부터 웃기네요.
다비드 실바가 손흥민보다 골 스탯 안 좋다고 손흥민 아래라고 우기는 꼴이죠.
포워드가 아닌데도 16골을 2시즌이나 박고 PL 역사상 15-15를 넘긴 겨우 4명의 선수 중 하나인 아자르를 스탯으로 까려고 참 억지 쓰시네요ㅎㅎ
그리고 12/13 시즌 토트넘은 챔스만 가도 대성공이 아니라 팀 기대치가 챔스를 못 가면 실패인 팀이었고요. AVB가 실제로 베일 세컨탑 프리롤로 재미 보며 3위까지 찍었는데 컵대회랑 유로파 트로피 욕심내느라 리그 로테이션 돌리다 승점 잃고 1점 차로 아쉽게 챔스 못 가서 토트넘 팬들한테 쌍욕 먹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아자르가 첼시에 있었던 7시즌 중 우승 후보 1순위였던 적은 냉정하게 무리뉴 2기 때 한 번이었고, 생각하시는 거완 다르게 챔스권 경쟁 정도에 머문 기간이 훨씬 깁니다. 결국 4위 밖으로 나간 시즌도 2번이고요.
기록만 보고 콘테 첫 시즌도 우승 1순위였다고 우기실까봐 첨언하면 전 시즌이 로만이 첼시 인수한 후로 최악의 폭망 시즌이어서 우승 1순윈커녕 우승 후보에 끼워주지도 않는 수준이었고 실제로 초반에 리버풀, 아스날한테 탈탈 털려서 불안했죠. 근데 콘테가 신의 한 수인 3백 전환에 유럽대항전이 없고 리그컵 광탈로 주전들이 경쟁 팀들보다 체력적으로 시즌 내내 우위여서 우승한 시즌이죠.
첼시 말기에 마드리드 이적설 이어질 때 첼시 팬분들 사이에서 아자르한테 미안하다며 첼시가 아자르를 계속 품기엔 너무 약하다고 마드리드 가는 게 맞지 않냐는 소리도 왕왕 나올 정도로 아자르는 첼시에서 꿀 빤 게 아니라 고생한 적도 많습니다.
그리고 베일 챔스 얘기하시는데 아자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인 월드컵의 가장 최근인 2018 월드컵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고요.
아자르가 큰 무대, 큰 경기서 대활약한 건 이뿐만이 아니라는 거 하이라이트만 보는 분들도 알 텐데 왜 그러시나 모르겠네요.
덕배는 아자르 월클 아니시라길래 쉽게 알아먹으시라고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임에 이견이 없는 선수니까 끌고 와서 그럼 덕배도 월클 아니냐고 하면서 반문한 거죠. 어려운 논리가 아닌데 말이죠ㅎㅎ
팬심이요?ㅋㅋㅋ 마드리드 팬이면 아자르도 베일처럼 곱게 보기 힘듭니다. 부상 또 당했다는 기사 보고 실소가 나왔죠.
전 그리고 PL에선 10년 넘게 구너고요. 첼시랑 아스날의 역사를 떠올려 보면 첼시의 에이스를 팬질하긴 빡세죠.
아자르고 베일이고 간에 개인 감정이 어떻든 잘했던 건 잘했다고 하는 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서이기도 하고 이스코 아자르 평가가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어이없길래 짤막하게 댓글 쓴 거였어요.
저도 날조된 내용 하나하나 바로잡아 드리기 피곤하니 먼저 그만두길 원하시면 저야 감사드리죠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