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오사수나일요일 2시

선수만 버리는거 아닌가 싶네요

Benjamin Ryu 2020.08.18 00:02 조회 2,481 추천 2

헤이니에르 좋아해서 그런 점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저는 과연 도르트문트에 가는 게 좋은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옛날 보르하 마요랄이 볼프스부르크로 임대 갔을 때나, 안드리 루닌이 임대 떠났을 때랑 좀 비슷한 것 같네요.

 

도르트문트가 2, 3선이 약하면 솔직히 이런 걱정도 안 합니다. 표면적으로만 놓고 본다면 도르트문트라고 하면 다들 선수들에게 기회 많이 주고, 유망주 육성에 강점이 있는 구단으로 보이죠.

 

그런데 제가 도르트문트 경기를 거의 보지 않음에도 대충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는 압니다. 헤이니에르 주 포지션이 세컨드 톱이랑, 공격형 미드필더, 그리고 왼쪽 측면 미드필더(윙어X), 중앙 미드필더인데, 이 자리는 제이든 산초나 토르강 아자르, 그리고 유리몸이지만 마르코 로이스 같은 선수들이 있더군요. 여기에 율리안 브란트도 있고, 이번에 영입된 주디 벨링엄도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구단의 결정에 불만이 있습니다. 누가 봐도 저 자리에는 경쟁자들이 쟁쟁하고 치열하죠. 결정적으로 저 선수들은 임대로 온 선수들이 아니라 도르트문트가 돈 주고 영입한 선수들입니다. , 1, 2년 정도 떠나는 헤이니에르와 달리 저 선수들은 마음먹으면 계속 도르트문트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에요. 그리고 젊은 선수들이 많고요. 그런데 저런 팀에 임대를 보낸다? 글쎄요. 저는 계속 안드리 루닌 사례가 떠올라서 그런지 썩 반갑지 않습니다. 애초에 임대라는 게 선수가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보내는 것이지, 상대 팀 뎁스 강화해주려고 보내는 게 아니죠.

 

일각에서는 이게 엘링 홀란드 영입을 위한 초석이라고 보는데, 아무리 구단과 관계가 좋아도 선수 본인이 거절하면 의미가 없죠. 2013년에 도르트문트에서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합의했던 걸로 아는데, 선수 본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 선택해서 무산됐던 적도 있고요. 그리고 결국 비즈니스 세계에서 중요한 건 관계도 관계지만, 돈이기도 하죠. 이쪽 업계는 특히 관계가 좋다, 나쁘다 이래도 돈 좀 더 얹어주면 보내주는 곳이기도 하고요.

 

괜히 안 올지도 모르는 엘링 홀란드 하나 영입하겠다고 유망한 선수 한 명 그냥 버리는 거 아닌가 싶네요.


루닌 사례만 반복되지 않기를.

format_list_bulleted

댓글 9

arrow_upward 벤제마는 다음시즌까지만 써야된다고 봅니다... arrow_downward [아스] 지단, 다요 우파메카노 영입 관심 … 바이아웃 45M 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