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 바이언전 단상
저는 사실 라리가에 대한 애정은 크지 않고, 바르사가 싫어서 매우 흥미진진하게 본 경기였습니다.
안 좋은 축구의 예시를 들어야 할 때 가장 먼저 꼽아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아주 모든 면에서 잘못된 부분이 많은 경기였습니다. 감독의 장기적인 전략이나, 단기적인 전술 문제, 보드진의 선수단 운영, 선수 개개인의 역량, 팀을 이끌어야하는 리더까지 모든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보드진이 개판 친거야 뭐 그렇다치고, 메시가 리더로 적합한 스타일 아닌거야 뭐 이미 다들 아니까 넘어가더라도, 무려 8실점이나 한 배경을 찬찬히 생각해봤습니다.
1) 경기 시작 전 : 나름 궁리한 세티엔
사실 바르사 : 바이언의 경기는 사실상 바르사가 이기기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세티엔은 그리즈만 활용법을 시즌 끝날 때까지 정립하지 못했고, 수아레즈/메시와 공존시키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건 어려운 문제였기 때문에 마냥 세티엔 탓만을 할 순 없지만, 그와 별개로 베스트 라인업이 완성되지 않은건 긴 휴식기간 동안 세티엔이 뭘하고 있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문제가 심각합니다. 전술의 숙지가 안된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을 바랄 수 없죠.
그런 상황에서 젊고 빠르고 예리한 선수단으로 구성된 바르사를 상대로 세티엔은 시메오네의 442를 모델로 한게 아닐까 싶은 수비적인 조합을 선택합니다. 데용과 세르지, 비달을 전부 투입해서 활동량 많은 선수들로 하여금 바이언의 측면 침투를 제어하고 중원의 수적 우세를 유지하면서 실점하지 않는 축구를 선언합니다. 언제든 뜬금골을 터트릴 능력이 있는 메시와 수아레즈가 있기에 만약 여기서 득점하면 좋고, 아니더라도 상대의 기운을 뺀 뒤에 그리즈만을 투입할 계획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경기를 보면서 가장 먼저 생각 난 말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이 있다. 한 대 처맞기 전까지는'
2) 경기 시작 전 : 그냥, 빠르게 털어버리자
바이언은 이와 반대로 매우 공격적으로 나왔습니다. 사실 초반에 알라바의 자책골을 포함해서 바이언의 수비는 그닥 완성도가 높다고 하긴 어려울 정도로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파바르의 부상으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던 키미히가 다시 오른쪽 풀백으로 간 상황에서 바이언은 툴리소나 하비가 아닌, 티아고를 꺼내고, 고레츠카와 같이 높은 라인에서 미들 라인을 구성하고 빠르게 전진하면서 바르사의 미들 라인의 수적 우세를 없앴습니다. 바이언은 19/20 프라이부르크 원정처럼 키미히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지 않은 경기에서 포백 보호가 부실해지는 경향이 분명 있었고, 이를 오히려 오픈 게임으로 상쇄하려고 한 게 아닐까 싶었는데, 이는 바르사 상대로 최고의 수가 되었습니다.
바이언이 만약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무실점을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면, 세티엔이 구상한대로 전반전 자체는 느리게 유지되었을지도 모르지만, 급격한 템포에 바르사는 철저하게 무너졌습니다. 개개인의 역량이 바이언보다 한 수 뒤지는 상황에서 맞불 상황으로 흘러가버렸고, 시메오네나 무리뉴처럼 공격을 포기하고 철저하게 수비를 굳히기에는 바르사 본인들이 그런 스타일도 아닐 뿐더러 완성도도 떨어지고, 무엇보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바이언과 비교해서 너무 떨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3) 전반 : 슈테겐과 부스케츠
바르사 선수 중 잘한 선수는 없다고 할 정도로 모두가 못한 경기지만, 유독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한 선수가 둘 있습니다. 슈테겐과 부스케츠입니다. 노이어와 국가대표 주전 이슈가 있어서 그런지 슈테겐은 유독 뻣뻣하고 긴장된 모습이었고, 킥만 했다 하면 상대방으로 볼을 넘겨주었습니다. 선방 자체도 그저 그랬고 위치 선정도 별로였습니다. 경험이 적은 선수도 아니고, 유일하게 바르사에서 안정적인 부분이었던 슈테겐이 무너진게 참사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아르투로가 빠진 상황에서 후방 빌드업과 포백 보호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선수가 부스케츠 뿐이기에 선발 출장했겠지만, 사실상 빌드업이나 포백 보호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습니다. 부스케츠가 전진해서 고레츠카를 끊어내든 뮐러를 제어했어야 하는데 바이언 선수가 옆을 지나가는데도 아무 견제도 하지 않는 정적인 수비만을 계속 수행했습니다.
뮐러가 바르사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자주 보이는 이유가 사실 부스케츠 때문아닐까 싶을 정도로, 상대의 장점이 그대로 발휘되게 만들었습니다. 세메두와 알바도 사실 바이언의 측면을 잘 제어했다고 하긴 어렵습니다만, 부스케츠는 아예 자동문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아무 것도 못했습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부스케츠 없이 10:11로 해도 별 차이가 없겠네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바이언은 느린 바르사를 상대로 공격 시에는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진영을 무너뜨리고, 뒷공간을 계속 노출시켰고 수비시에는 경직된 빌드업 리더들에 대한 강한 전방압박으로 바르사의 전진 자체를 무너뜨렸습니다. 바이언의 피케, 랑글레, 부스케츠에 대한 압박은 집요하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레반도프스키조차 계속 스위칭하면서 견제를 했고 바르사는 세메두나 알바를 통해서도 치고 나가지 못했습니다. 바르사 특유의 플레이가 제대로 구현되었다면 여기서 압박을 이겨내고 상대의 체력을 깍고 밀어붙였겠지만, 바르사의 볼 점유률은 고작 50.2%밖에 안 될 정도로 사실상 특기인 볼 소유권조차 제대로 관리가 안된겁니다. '한잔해' 상황 조차 못 만들어냈다는거죠.
4) 후반 : 바르사, 그리즈만 투입으로 442 - 433 전환
결국 바르사는 후반 3점 차의 상황에서 그리즈만을 투입합니다. 수비진 보호를 다소 게을리했던 바이언을 상대로 수아레즈가 절묘하게 1골을 만회했고, 만약 1골만 빠르게 더 따라잡는다면 역전도 노려볼만한, 좋은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바이언은 그 상황에서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키미히와 알폰소 두 풀백의 공격 합작은 각기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인 탑 풀백인 아놀드와 카르바할이 생각날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그리즈만을 투입하고 4-3-3으로 전환한 상황에서 바르사의 측면 경쟁력은 더 떨어져있었고, 개별 역량이 부족한 바르사의 선수진이 1:1로 매치업되는 순간 경합에서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알폰소가 세메두를 돌파해내고 날린 패스를 키미히가 차넣으며 5:2, 사실상 바르사는 이 시점에서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메시나 세티엔, 피케 등 바르사 선수단을 리드해야 할 위치들도 사실상 손을 놓아버렸고, 이후 바이언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특유의 끈끈한 집중력으로 교체 선수들마저 득점을 하며 경기가 8:2로 종료되었습니다. 이기고 있는 바이언은 정작 5교체를 모두 썼는데, 세티엔은 겨우 2장의 카드만 쓰며 라키티치, 푸츠 등의 자원도 꺼내쓰지 않았습니다. 굉장히 한심한 모습입니다.
5) 복기 : 아무 것도 못한, 못할 바르사
사실 결과론적으로 따져도 뭘 했어도 이기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운도 없었습니다. 슈테겐이 초반 실점만 막았어도, 혹은 초반 바르사의 골이 들어가기만 했어도 상황은 좀 달라졌을겁니다. 하지만 순수하게 전술적인 측면에서조차 세티엔의 안일함이 너무 컸고, 무너진 선수단을 독려할 주장단도 너무 무능했습니다.
꾸준히 바르사 몰락론에 대해 '쟤넨 도대체 언제 망하냐' 이런 얘기가 그리즈만 영입과 맞물려서 올 시즌 초에도 있었죠. 하지만 결국 축구는 정직합니다. 역량이 안되고, 고집도 없는 중위권 감독의 잇따른 영입으로 선수단은 특유의 색깔을 잃었고, 그렇게 데려온 감독들은 장기적으로 선수단의 메인 플랜조차 완성하지 못했고, 단기적으로는 상대의 수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으며, 보드진은 결과론적 가정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선수단을 빈약하게 만들었습니다. 푸욜, 사비, 이니에스타 등의 스타가 빠진 자리에서 메시, 피케 등은 위기 상황에서 팀을 리드하지 못하고 몇년째 챔피언스 리그를 원정 대패로 탈락하게 하고 있고요.
뭐 우리도 탈락한 상황이니 남말할건 아닙니다만. 바이언이 분명 잘했는데, 사실 약점이 분명히 있는 팀이었습니다. 가령 우리 팀이었다면 카세미루와 라모스가 뮐러를 제어하면서 일방적으로 유린 당하진 않았을겁니다. 정말 가정의 가정입니다만, 우리가 4-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고 해도 무력하게 4실점을 더하진 않았을겁니다. 팀의 파이팅 스피릿 자체가 너무 빈약해요.
메시가 떠날려고 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메시를 비싼 값에 보낸다 라는 선택지도 힘들어집니다. '메시를 비싼 값에 팔고 리빌딩한다' 라는 마지막 가능성조차도 사라지는거죠. 이렇게 되면, 정말 바르사의 암흑기는 길어질지도 모릅니다.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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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one 2020.08.16여러가지를 생각하게끔 만드는 글이네요
정독하고 갑니다 ㅊㅊ!!
PS: 라그님 글은 언제봐도 참 깔끔하고 읽기가 좋네요 부럽습니다 ㅠㅠ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08.16@Only one 다른 분이 더 잘 쓰셔서 분발해야 하는데 요즘 영 글 체력이 안되는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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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있짱나 2020.08.16바이언 같이 개개인 능력 좋고 피지컬도 좋은애들이 조직력까지 갖춰서 압박하니 답이 없더군요 ㄷㄷ 개인적으로 우리팀이랑 이번시즌엔 안붙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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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08.16@애있짱나 다재다능하며 다양한 국면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건 독일 축구의 전형적인 스타일 아닌가 싶기도 하죠. 뭐, 이번 시즌 우리 팀이었다면 꽤 선전했을거라 봅니다. 바르샤도 예전 펩 시절이었다면 꽤나 재밌는 양상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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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20.08.16너무잘읽었습니다.개인적으로는 하인케스뮌헨을 가장 완성도 높은팀으로 치는데 그 계승자답게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봅니다. 다만 전성기 세얼간이가있었다면 이렇게 경기가 무기력하게 흘러갔을지.. 에너지레벨이높고 강력하게 압박하는것이 대세긴 하지만 이것이 궁극의 전술이라고보진 않습니다. 덧붙여 지단이 과연 다음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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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08.16@마요 전성기 바르샤였다면 압박을 손쉽게는 아니더라도 파훼하는데 큰 지장이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다만 압박 이전에 뮐러 견제를 잘 못해서 고전하긴 했을거에요. 우리 팀이었다면 개인적으로 꽤나 박빙이었을거라 봅니다. 뮐러가 카세미루에게 100% 막혔을거라 보거든요. 바이언의 중앙 수비는 이전 벤제마가 털었을 때처럼 상당히 취약하고요. 파바르와는 비니시우스나 아자르가 해볼만하고, 키미히가 좀 어려운 상대긴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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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렐라이 2020.08.16너무 기분 좋은 꾸레의 대패 입니다. 담 시즌도 이번 시즌처럼 무관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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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08.16@로렐라이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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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0.08.16대참사죠 챔스 역사 아니 축구 역사 통틀어 체급이 비슷한 팀들의 맞대결에서 이러한 압도적인 대참사가 일어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죠 바르셀로나의 완전한 몰락을 의미하는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저나 뮌헨의 축구는 현대축구에서 강팀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는듯 하더군요 강한 전방 압박, 기동력, 피지컬, 간결한 플레이, 속공 등등 퀄리티가 높은 선수진을 구성하여 현대축구의 전술을 입히면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아주 잘 보여준거 같습니다 한지 플릭 정말 좋은 감독인거 같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08.16@마르코 로이스 뮐러랑 레비 의존도가 결코 낮은 팀이라고는 할 수 없어서... 불과 두어 시즌 전만해도 바이언 되게 다들 만만하게 보다가 갑자기 확 띄워주니 좀 당황스럽긴 합니다. 전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게 그냥 무난하게 좋은 팀으로 보고 있어서. 로베리 대체에 성공했으니 이제 레비와 뮐러 대체를 성공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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뵨쟈마 2020.08.16*와우 경기를 안봤는데도 흐름이 그대로 보일 정도의 리뷰로군요!자료 없이 이만큼 세밀한 분석글은 오랜만인듯 bb
덕분에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08.17@뵨쟈마 쓰다가 요즘 자꾸 지쳐서 쓰고 싶은 내용의 반도 못 쓰는거 같아요...ㅜ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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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madrid 2020.08.17저도 레알에 대한 애정이 큰거지 라리가에 대한 애정은 크지 않아서 레알이 아닌 다른 라리가팀들이 잘한다고 좋거나 그러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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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08.17@RAULmadrid 저는 경쟁상대라는 느낌이 있어서... 차라리 타 리그 팀은 그런가보다 하는데 말이죠. 특히 ATM과 바르사는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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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쥬옹 2020.08.17바이언이 바르사 쪼개서 갈아버리는거 보고 요즘 축구판 트렌드는 좀 더 빨리 좀 더 많이 뛰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볼 예쁘게 차는것도 물론 중요하고 기술적인 부분들도 아주아주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은 상대보다 1km라도 더 뛰고 몇발짝이라도 더 빨리 뛰고 말이죠. -
호날우도 2020.08.17전 이 경기야 말로 티키타카로 대변되는 그리 빠르지 않으나 개인기량과 패스워크로 중앙지향적 전술로 승리를 따내는 전술에서 좀 거칠고 투박하더라도(바이언은 그런 것도 아니었지만) 스피디한 측면을 장악하는 전술로 변화중인 시점에서 방점을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측면 파괴 후 중앙에서의 불완전하더라도 간결한 논스톱/원터치 패스워크...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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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디온ㅇㅅㅇ 2020.08.17@호날우도 아이러니하게도 과르디올라의 바르샤는 측면이 핵심이었고, 어태킹 써드에서의 페니트레이션은 간결하고 신속했는데요...
그냥 바르셀로나가 지네 할 걸 전혀 못한거고 뮌헨은 잘해서 그런거지 전술적 기조 자체의 상성까지 이야기하긴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08.17@호날우도 전술이 돌고 돈다지만, 그냥 잘하는 팀이 잘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측면 파괴 후 중앙에서 빠르게 마무리하는건 예전 무리뉴 첼시가 로벤더프램파드드록바 데리고 역습할 때도 마찬가지였는걸요. 뮐러라는 독특한 타입의 미드필더에 기반하는 부분이 크기도 하고요. 뮐러 이후 바이언이 동일한 기조의 전술을 사용할 거 같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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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간 2020.08.17너무너무 잘읽었습니다 당연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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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ORESS 2020.08.17맨시티 압박, 아약스 압박에도 허둥지둥했던 팀이 레알입니다. 바르샤보다야 잘 싸웠겠지만 지금 뮌헨이랑 붙으면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네요.
공격쪽으로는 아직 이 팀은 완성이 안 됐다고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08.17@P.TORESS 라모스가 있다는 전제하에, 상대적으로 바르사보다는... 이라고 이해해주세요^^ 저는 우리팀 기준으로는 바이언이 맨시티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팀도 갈 길이 아직 멀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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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n 2020.08.17저도 라리가에 대한 애정 보단 우리 팀에 대한 애정이 훨씬 큰 사람이긴 하다만 그래도 몇몇 해축 팬들이 라리가로 묶어서 같이 까길래 바르샤 말고 atm은 4강 정도는 올라가 주길 바랬던 게 약간은 있었습니다.
오늘도 세비야가 이기니깐 그래도 유로파에선 체면치레(?)를 했다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꽤 좋더라고요.
글 잘 읽었습니다!! 축알못이라서 경기를 이렇게 세세하게 분석하실 수 있다는 게 부럽기도 합니다. 근데 저 조차도 경기 하나를 다 본 것 마냥 이해가 잘 되네요 필력이ㄷㄷ
한편으론 뮌헨이 위로 올라갈수록 레반의 상복없음이 더욱 더 크게 느껴집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08.17@Aaron 세비야 정도면 그래도 우리팀에게 해가 되는 존재는 아니다보니(?) 맨유보단 응원합니다. 레비는 이번 시즌 발롱도르도 노려볼법했을텐데 참 아쉽겠죠. 물론 메시랑 경쟁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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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5연패 2020.08.17메시를 1조에 판다한들 팀의 코어가 될 유망한 선수를 트레이드로 쓰는 보드진이 있는한 답이 안보이네요. 가능한 보드진이 오래오래 남아서 횡령도 열심히 하고, 유망주도 다 팔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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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라데스 2020.08.18바르까는 90년대 후반-2천년대 초반의 암흑기가 다시 오는 듯 하네요.
게다가 감독도 쿠만이라니...
만약 그 때의 반할처럼 스쿼드 다수가 오렌지가 되면 정말 기시감 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