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진지한 이야기들
1. 임대생
올시즌만큼 임대생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시즌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챔스에서도 임팩트있었던 하키미부터 시작해서 리가 베스트급 퍼포먼스를 보여준 외데고르와 레길론, 코로나 재개 이후 팀의 대들보였던 세바요스, 비록 팀은 강등되었지만 에이스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준 쿠보와 오스카르, 겨울에 바야돌리드 감옥을 탈출해서 본인 기량 유감없이 보여준 루닌까지. 대충 떠오르는 선수들만 꼽아도 한손을 넘어가네요.
그러나 이런 풍작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임대생 중 다음 시즌 팀 스쿼드에 합류하는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선수 중에선 루닌이 유일한데 그마저도 입지가 공고한 쿠르투아의 백업 롤을 맡으러 돌아오는 것이니 금의환향과는 거리가 있죠. 아직 거취가 확정되지 않은 선수들도 몇 있지만 거론되는 선택지에 복귀는 없다시피 한 상황이고요.
개인적으론 이런 상황이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팀이 유망주 선점 정책을 내건 이상 임대를 통한 선수 성장은 필연적인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매시즌 트로피를 노려야 하는 팀에서 유망주들 성장까지 고려해가며 시즌을 운영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죠. 비니시우스가 기회를 받았던 건 지난 시즌을 일찌감치 말아먹었기 때문인데 유망주 기회 챙겨준답시고 매시즌 말아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결국 유망주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임대가 필수적입니다.
올시즌 임대생들만 해도 준수한 성적뿐 아니라 상당한 성장까지 잘 이뤄낸 케이스입니다. 일례로 요새 말 많은 레길론의 경우, 지난 시즌에 썼던 글이 본의 아니게 아직까지도 후려치기에 일조하게 되었지만, 세비야 임대를 통해 지난 시즌에 지적받던 문제들을 상당 부분 극복해낸 사례입니다. 지난 시즌 레길론은 개인 공격력의 부재와 그로 인한 오버래핑 동선의 단조로움을 주로 지적받았는데, 확언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경기를 본 건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본 경기들에선 이런 부분에서 딱히 책잡힐 만한 구석은 없어 보였습니다. 기본 포지셔닝부터 예전에 비해 위로 많이 올라왔고 올라온 만큼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합니다. 그 공격 상황에서 발생하는 주변 미들이나 윙어와의 조합 플레이도 무리없이 소화해내고 100회 이상의 터치를 기록할 정도로 포제션이 쏠리는 경기도 무난히 치뤄낼 수 있는 건실한 선수가 되었다고 봤습니다. 이는 통계에서도 드러나는데, 리그 기준으로 드리블(90분당 0.9성공/1.8시도->1.8/2.5)과 크로스(90분당 0.3성공/2.7시도->1/3.6)에서 눈에 띄는 발전이 있었으며 어태킹 서드에서의 터치도 소폭 늘어났습니다(90분당 22.5->25.5). 무엇보다 동선이 다양해지면서 슈팅 시도가 늘었고(90분당 0.49->1.07), 슈팅이 늘어나면서 지난 시즌엔 없던 골도 3개나 만들어냈죠.
이렇게 임대를 통해 성공적으로 성장을 이끌어냈다면 그 다음은 구단으로 복귀하는 사례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과에 대한 보상을 통해 선순환을 이끌어내는거죠. 교통정리와 선수의 의사가 우선이겠지만 성공적으로 스쿼드에 안착하는 사례가 늘어나야 기존 유망주들에게도 희망과 확신을 줄 수 있을테고 앞으로 영입할 유망주들에게도 명확한 청사진을 그려줄 수 있을 겁니다. 반대로 이게 안되면 추가 수급도 힘들어질테고 브라힘같은 알박기 사례만 늘어날 테고요.
2. 포워드
이번 시즌 요비치는 명백한 실패입니다. 기량과 태도 모두.
기량만 아쉬웠다면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나이니까 한시즌 더 기다려보자는 얘기가 더 설득력을 가졌을 테고 개인적으론 개선할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만 도저히 참아주기 힘들 정도로 사고를 쳐대니 팔아버리잔 얘기가 힘을 얻죠. 시국이 이러니 아무래도 어렵겠지만 팔 수만 있다면야 저도 정리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이제 대안에 대해 얘기를 해볼 수 있을텐데 개인적으로 일각에서 나오는 벤제마 또래거나 벤제마보다 나이가 많은 백업 선수의 영입은 극구 반대합니다. 요비치 잔류보다도 최악의 수라고 봐요. 이제는 정말 벤제마의 노쇠화를 우려해야 할 시기고, 이게 현실로 드러날 경우 나이 많은 백업으로는 충분한 동력 확보가 불가능합니다. 같이 망하지나 않으면 다행.
조건 상관없이 최선책은 나이가 어려 발전 가능성이 충만하면서도 현재 기량으로 벤제마와 바로 경쟁이 가능한 선수들. 이를테면 음바페나 홀란드 같은 선수들이겠죠. 차선이라면 발전 가능성은 있지만 당장 벤제마랑 비벼볼 수준은 아니고 백업 정도는 무난히 봐줄 수 있는 선수들이 될 테고요. 요비치도 이런 케이스로 영입된 케이스..였는데...
그러나 0입이란 얘기도 공공연히 나오는 마당에 이런 이상적인 선택지를 택하는 건 불가능할 겁니다. 최악보단 차악이 나으니 요비치로 한시즌 더 갈 확률이 굉장히 높겠지만 혹시나 방출작업이 원활히 진행되어 공격수 보강에까지 돈을 쓸 여력이 된다면 고려해봄 직한 후보군은 발전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벤제마보단 어리면서 백업 롤은 무난히 소화할 기량이 되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세바요스를 팔기로 결정했다면 그냥 팔기보단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오바메양이나 라카제트를 노려볼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많이 힘들겠지만..
올시즌만큼 임대생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시즌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챔스에서도 임팩트있었던 하키미부터 시작해서 리가 베스트급 퍼포먼스를 보여준 외데고르와 레길론, 코로나 재개 이후 팀의 대들보였던 세바요스, 비록 팀은 강등되었지만 에이스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준 쿠보와 오스카르, 겨울에 바야돌리드 감옥을 탈출해서 본인 기량 유감없이 보여준 루닌까지. 대충 떠오르는 선수들만 꼽아도 한손을 넘어가네요.
그러나 이런 풍작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임대생 중 다음 시즌 팀 스쿼드에 합류하는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선수 중에선 루닌이 유일한데 그마저도 입지가 공고한 쿠르투아의 백업 롤을 맡으러 돌아오는 것이니 금의환향과는 거리가 있죠. 아직 거취가 확정되지 않은 선수들도 몇 있지만 거론되는 선택지에 복귀는 없다시피 한 상황이고요.
개인적으론 이런 상황이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팀이 유망주 선점 정책을 내건 이상 임대를 통한 선수 성장은 필연적인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매시즌 트로피를 노려야 하는 팀에서 유망주들 성장까지 고려해가며 시즌을 운영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죠. 비니시우스가 기회를 받았던 건 지난 시즌을 일찌감치 말아먹었기 때문인데 유망주 기회 챙겨준답시고 매시즌 말아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결국 유망주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임대가 필수적입니다.
올시즌 임대생들만 해도 준수한 성적뿐 아니라 상당한 성장까지 잘 이뤄낸 케이스입니다. 일례로 요새 말 많은 레길론의 경우, 지난 시즌에 썼던 글이 본의 아니게 아직까지도 후려치기에 일조하게 되었지만, 세비야 임대를 통해 지난 시즌에 지적받던 문제들을 상당 부분 극복해낸 사례입니다. 지난 시즌 레길론은 개인 공격력의 부재와 그로 인한 오버래핑 동선의 단조로움을 주로 지적받았는데, 확언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경기를 본 건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본 경기들에선 이런 부분에서 딱히 책잡힐 만한 구석은 없어 보였습니다. 기본 포지셔닝부터 예전에 비해 위로 많이 올라왔고 올라온 만큼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합니다. 그 공격 상황에서 발생하는 주변 미들이나 윙어와의 조합 플레이도 무리없이 소화해내고 100회 이상의 터치를 기록할 정도로 포제션이 쏠리는 경기도 무난히 치뤄낼 수 있는 건실한 선수가 되었다고 봤습니다. 이는 통계에서도 드러나는데, 리그 기준으로 드리블(90분당 0.9성공/1.8시도->1.8/2.5)과 크로스(90분당 0.3성공/2.7시도->1/3.6)에서 눈에 띄는 발전이 있었으며 어태킹 서드에서의 터치도 소폭 늘어났습니다(90분당 22.5->25.5). 무엇보다 동선이 다양해지면서 슈팅 시도가 늘었고(90분당 0.49->1.07), 슈팅이 늘어나면서 지난 시즌엔 없던 골도 3개나 만들어냈죠.
이렇게 임대를 통해 성공적으로 성장을 이끌어냈다면 그 다음은 구단으로 복귀하는 사례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과에 대한 보상을 통해 선순환을 이끌어내는거죠. 교통정리와 선수의 의사가 우선이겠지만 성공적으로 스쿼드에 안착하는 사례가 늘어나야 기존 유망주들에게도 희망과 확신을 줄 수 있을테고 앞으로 영입할 유망주들에게도 명확한 청사진을 그려줄 수 있을 겁니다. 반대로 이게 안되면 추가 수급도 힘들어질테고 브라힘같은 알박기 사례만 늘어날 테고요.
2. 포워드
이번 시즌 요비치는 명백한 실패입니다. 기량과 태도 모두.
기량만 아쉬웠다면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나이니까 한시즌 더 기다려보자는 얘기가 더 설득력을 가졌을 테고 개인적으론 개선할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만 도저히 참아주기 힘들 정도로 사고를 쳐대니 팔아버리잔 얘기가 힘을 얻죠. 시국이 이러니 아무래도 어렵겠지만 팔 수만 있다면야 저도 정리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이제 대안에 대해 얘기를 해볼 수 있을텐데 개인적으로 일각에서 나오는 벤제마 또래거나 벤제마보다 나이가 많은 백업 선수의 영입은 극구 반대합니다. 요비치 잔류보다도 최악의 수라고 봐요. 이제는 정말 벤제마의 노쇠화를 우려해야 할 시기고, 이게 현실로 드러날 경우 나이 많은 백업으로는 충분한 동력 확보가 불가능합니다. 같이 망하지나 않으면 다행.
조건 상관없이 최선책은 나이가 어려 발전 가능성이 충만하면서도 현재 기량으로 벤제마와 바로 경쟁이 가능한 선수들. 이를테면 음바페나 홀란드 같은 선수들이겠죠. 차선이라면 발전 가능성은 있지만 당장 벤제마랑 비벼볼 수준은 아니고 백업 정도는 무난히 봐줄 수 있는 선수들이 될 테고요. 요비치도 이런 케이스로 영입된 케이스..였는데...
그러나 0입이란 얘기도 공공연히 나오는 마당에 이런 이상적인 선택지를 택하는 건 불가능할 겁니다. 최악보단 차악이 나으니 요비치로 한시즌 더 갈 확률이 굉장히 높겠지만 혹시나 방출작업이 원활히 진행되어 공격수 보강에까지 돈을 쓸 여력이 된다면 고려해봄 직한 후보군은 발전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벤제마보단 어리면서 백업 롤은 무난히 소화할 기량이 되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세바요스를 팔기로 결정했다면 그냥 팔기보단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오바메양이나 라카제트를 노려볼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많이 힘들겠지만..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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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 2020.08.10재밌게 읽었습니다.
1. 단순하게 스쿼드 머리 채우는 용 이상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임대생이 있냐를 따져야겠지만 궁극적으로 맞는 이야기죠. 유망주들 상종치기 전에 데려오는거야 오래전부터 하던거긴 하지만 이적시장 인플레+주전들 노쇠화 시점이 맞물리면서 리빌딩 명목의 유망주 정책이 불가피해졌다면, 리가 레벨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젊은 임대 선수들은 마땅한 기회를 얻어야죠.
레길론 사례 첨언하면 1군 등용 때부터 지금까지 유독 부정적인 프레임이 씌여서 평가절하 되는게 안타까워서 언급을 하고 싶었는데 이 친구 지난 시즌에 적당히 쓸만했던 무난한 풀백의 이미지로 생각하면 안 되거든요. 올시즌 성장세로 보아 이 친구에게 프레임으로 씌여있는 무난함은 무색무취가 아니라 다재다능에 가까워졌다고 봐요. 본문에 언급돼있는 공격적인 성장은 물론이고, 전술색도 타지 않는 꾸준함에 우수한 운동력, 기본기 바탕으로 공격/수비 상황별 모든 대응이 좋구요.
줄곧 마르셀루가 비교대상으로 나오는 탓에 공격적인 걸로 깎이는데 왼쪽라인 볼전개 주도하면서 언더랩하고 라인타면서 드리블, 하프스페이스 움직이면서 문전 타격하는 부분 등 모두 몰라볼 정도로 성장했어요. 모든 부분에서 차원을 넘는 스텝업을 한 선수인데 유독 예전의 몇가지 단점만 강조되면서 폄하되는게 안타까워요. 워낙 기대치가 없었어서 저도 반신반의하고 낮게 보기도 했던 선수지만 환경이나 기회에 따라서 기대 이상의 좋은 선수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구나를 새로 일깨운 사례고 이런 선수 볼 때마다 반성 아닌 반성도 하게 되고요. 거취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유망주 정책과 임대사업을 계속 해나갈 구단 입장에선 모처럼만에 긍정적으로 건진 성과물이라고 봐야죠. 오스카르도 마찬가지고요.
2. 키 내림차순으로 정렬해서 키큰 서ㄴ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20.08.10@토티 유럽대항전 나가는 팀으로 보냈던 선수들은 다들 오면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준에 올라섰다고 봐요. 물론 당장 주전은 힘들테고 한창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그런 입지변화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기량과는 다른 문제이니 하키미 같은 사례가 나오는 거지만.. 그래도 하키미 이적건은 거취에 대한 의사결정을 선수 주도 하에 내렸다는 점에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해요. 구단이 장사치 마인드로 유망주 딜을 주도하게 되면 유망주 정책은 절대 성공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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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Ramos 2020.08.10온태님 올시즌 지단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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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20.08.10@캡틴Ramos 코로나 아니었으면 망한 시즌이 될 뻔 했고 그 과정상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봤었는데 코로나 브레이크동안 연구와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왔고 결국 리가 우승을 차지했으니 잘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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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나 2020.08.10오바메양이 레알에서 뛰는 그림도 보고싶네요 벤제마와는 확연히 다른유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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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20.08.10@플라티나 정말 좋은 선수에요. 때에 따라선 벤제마와 동시에 쓰는 그림도 충분히 그려봄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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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플라티나 2020.08.11@온태 89년생이라 벤제마랑 두살밖에 차이안나는게 가장 큰 문제네요 아스날 멱살캐리한 선수라 팔것같지도,가격이 저렴하지도않을거같고... 오려면 돌문에서 바로왔어야 ..레알팬인걸로 아는데 두고두고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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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20.08.10개인적으론 선수 본인만 원한다면 외데고르와 레길론을 1군으로 데려와서 모드리치와 마르셀루는 내보내는 방향으로 팀을 재편성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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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20.08.10@San Iker 모드리치는 머릿수도 부족하고 아직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한시즌 정도는 남겨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마르셀루는 레길론이 딱히 못 밀어낼 이유가 거의 없다고 봐요. 리가 베스트에 헛으로 오르내리는 건 분명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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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20.08.10가장 이상적인 구조긴 해요. 충성심 높은 유스 출신들이 임대를 가서 기량을 발전시키고 와서 레귤러로 정착하는 것은. 하다못해 백업으로라도 정착한다면요.
그래서 하키미 같은 경우는 못내 아쉽습니다. 물론 수비에 있어서 구멍이라는 평가가 임대 끝까지 끝나지 않았지만, 그건 백업인 오드리오솔라도 마찬가지였거든요. 뭐 코로나로 인해 돈이 급했을 수도 있겠지만요.
물론 본인이 주전을 원하는 마당에, 주전 보장 같은거야 어렵겠지만서도, 최소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 -라는 메시지를 감독 or 팀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이 팀내에 긴장감도 생기고, 우리가 디저트라는 자조를 하지 않게 되는거죠. 이건 앞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봐요.
골수 지단 빠지만, 지단이 과연 그런 메시지를 주는 감독인지에 대해서는 아리송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20.08.10@마요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 그래도 하키미는 깔끔하게 잘 헤어진 케이스라고 봐요. 본인도 나름 돌아오려는 의지를 보였고 최소한 구단이 먼저 내치지는 않았으니까요. 유망주들에게 팀 플랜을 잘 따르면 최소한 내 가치는 엄청나게 올릴 수 있구나라는 확신은 준 셈이고 앞으로의 유망주 영입에도 도움이 될 사례라고 봅니다. 이런 사례라도 늘어나야 브라힘 같은 케이스가 안 생기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