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라운드 빌바오전 단상
1.
1주일동안 3번의 경기를 치뤘습니다. 특히 마지막 2경기의 간격이 촘촘했는데, 벤제마와 카르바할, 카세미루의 과부하가 너무 걱정되더라고요.
리그만 놓고
보았을 때 올시즌 벤제마보다 많이 뛴 선수가 없습니다(시간으로는요).
그 다음은 라모스 쿠르투아 카세미루 카르바할 순인데 그래도 이 중에서 가장 걱정 되는 것은 심장에 문제가 있었던 카르바할 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유는 모르겠는데 카르바할은 도핑한 선수마냥 잘 뛰어주고 있어요.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카세미루 역시 팀의 핵심 중원자원으로 최선을
다해 뛰어주고 있죠.
2.
아무튼 저 중심
선수들이 과부하에 시달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빌바오 원정에서 의도적으로 페이스 다운을 한 느낌이었습니다(전반전에는요). 무리한 공격을 하지 않고 점유를 유지하는 것이 2기 지단 마드리드에서
두드러지는 특성이지만, 어제의 경우는 특히 더 그랬던 것처럼 보였습니다.(아니면 무리한 공격을 할 능력이 없었;;;) 게다가 덥기도 했고요. 후반에 웃겼던 장면이 빌바오가 날카로운 역습을 하는 불구하고 단지 3명인가만
올라가더군요. 6명인가 7명이 뒤에 올라갈 생각도 없이 본인들
진영에 남아있었다는…
3.
요새 심지어
재앙소리를 듣던 마르셀루가 그래도 한건 해주더군요. 마르셀루의 역량도 역량이지만, 어떻게든 리그 우승을 하겠다는 지단의 의지가 선수들 전체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다들 최선을 다해 뛰고 방심하지 않고…그런 느낌이 들어요.
4.
호드리구…는 그냥 개인적으로는 휴식기간에 나름 더 좋아진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몸도
좋아졌고, 중심이동은 오히려 비니시우스 보다 유연한 부분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본인의 전술적 역할도 잘 숙지하고 있고. 다만, 최근 오른쪽 정발 윙어는 가린샤 마냥 플레이하는 헤수스 나바스 같은 유형이 아니라면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왼쪽이
주 포지션인 호드리구가 한꺼풀 벗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호드리구 보다
걱정되는 건 사실 발가인데요. 얘가 좀 계속 정신을 못차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확히 말하면 피지컬 쪽인 부분은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포지셔닝이랄까
판단력, 그리고 과단성이 좀 하락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발가를
소위 육각형 선수라고 부르는데, 육각형이라는게 꽉차면 정말 보기 좋지만, 사실 이도 저도 아닌 선수가 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지나치게 다양한
역할과 잦은 전술 변경으로 인해 그런건지 한번 돌아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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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있짱나 2020.07.06저도 중단하기 직전부터 재게후에 발베르데가 정확히 무슨 롤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박투박이면 좀 과감히 박스쪽에 침투하거나 아니면 후방서 빌드업을 도와주던가해야하는데 이도 저도 아닌 느낌.
최근에 오른발 정발 윙어로 잘뛰는 선수는 산초말곤 잘 안 떠오르는데 이 친구도 폭발력이 솔직히 좋은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잘하는거 보면 호드리구도 공격진이 어느정도 정비되면 괜찮을거 같아요. 솔직히 지금은 오른쪽 윙어들에게 선택지가 너무 없는 전술같기도해서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0.07.06@애있짱나 잦은 포지션 변경으로 혼동이 온건지 얘가 뭐랄까 유효한 플레이를 못하더군요. 오른발 정발 윙어가 유연하게 성장하는게 쉽지 않은데 그래도 기대해 보려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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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r  2020.07.06발베르데가 시즌 중단 직전에 약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서 체력 문제인가 싶었는데 뜻밖의 휴식(?) 이후로도 헤매는 걸 보면 마지막에 언급하신 것처럼 전술적인 영향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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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0.07.07@iKer  네. 휴식 이후에도 헤메이는게 좀 찝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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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향기 2020.07.06발베르데는 모드리치랑 나오면 롤이 너무 겹치는거 같아요. 크카발로 나왔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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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9roovve 2020.07.06@그대향기 저도 그대향기님 의견의 동의함 크카발로 다시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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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0.07.07@그대향기 길게 보면 세대교체의 일환이라고 보는데...모들이 이번 시즌 끝나고도 남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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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Weeknd 2020.07.06마르셀루 무려 킹오브더매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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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0.07.07@TheWeeknd 뭐 사실 이나키 윌리엄스에게 왼쪽이 공략당하긴 했는데...이나키에게 안털린 팀이 드물어요. 물론 마르셀루가 자기자리를 잘 안지킨 것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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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스잘한다 2020.07.06전 우선 결과로 보여주고 있어 전술이나 감독부분은 대만족인데 우리팀 어린 선수들이 정체된 느낌이 들고 특히 중앙공격수가 벤제마가 지치면 골을 못넣는 지경이라서 어떻게든 이기만 하면 만족이지만 내년이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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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0.07.07@나바스잘한다 내년에도 아자르가 이모냥이면 [카]로 가는거죠;;; 물론 [카] 마냥 기만을 한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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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ca 2020.07.06챔스는 바라지도 않으니, 리그 끝날때 까지 주전선수들 부상없이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요즘 발가를 보면 어딘가, 본인이 잘하는 것을 억누르고 억제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모드리치와 함께나왔을때요. 발가가 말그대로 육각형 재능을 뽐내느라 팀의 중원에 이곳저곳 땜빵을 다 세우고 있는 느낌인데, 하루 빨리 영입으로 뎁스를 늘려서 발가에게 확실한 롤을 부여해 줘서 월클로 키웠으면 좋겠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0.07.07@shaca 사실 발가에게 올해 주어진 기회가 내년에도 주어질지는 모르겠어요. 전 시즌 끝나면 분명히 포그바 이야기가 나오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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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haca 2020.07.07@마요 저는 포그바의 클래스는 의심하지 않지만, 맨유가 재개후 포그바의 폼을 보고는 안팔거 같네요.ㅎ
포그바 영입할 돈 있으면 그돈으로 하베르츠 영입했으면 좋겟네요.
물론 가능하다면 수미 자원영입했으면 더 좋겟구요.
잉여자원 처분해서
카마빙가 - 하베르츠 영입하는게 올해는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
보나 2020.07.06공격진, 수비진 링크 말고 파비안 루이스라던가 하는 미드필더 링크가 뜨는 이유가 있구나 싶기도 하네요. 파비안 루이스도 좋을 것 같긴 한데 가격을 100m을 매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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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0.07.07@보나 파비안 루이스가...뭐랄까 에너제틱한 유형이라면 끌리겠는데 말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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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2020.07.06별거아닌 오타지만 첫문단 과부화->과부하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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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0.07.07@청년 오오 감사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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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 나달 2020.07.06발가놈은 확실히 모드리치와 같이나올때마다 헤매는거같네요. 항상 위치가 바뀌게나와서 그런지, 정체성확립이 우선적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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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0.07.07@라파 나달 개인적으로는 잦은 전술 변경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서;;; 선수들도 가능한한 정해진 포지션에서 뛰어야 한다고 보고...발가도 나름의 고민이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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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우도 2020.07.06제 생각에..
페데리코는 시즘 초기때처럼 반칸정도 아래에서 플레怜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인데요..이게 현 스쿼드 밸런싱에 더 도움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많은 분들 생각과는 다르게 페데리코의 체력적 저하는 전 분명히 있다고 판단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0.07.07@호날우도 아마 사실상 풀시즌을 뛰는게 처음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드는데...휴식기가 있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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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rileño 2020.07.06찢베는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군요. 확실히 폼이 많이 떨어져 보이던데 뭔 이유인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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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0.07.07@Madrileño 뭔가 예전처럼 활력이 넘치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서 좀 아쉽긴 해요. 특히 온더 볼에서...수비가담이 늘어나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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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장미 2020.07.07저도 카르바할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연속된 경기에서 갈려나갔기 때문에(ㅠㅠ) 우선은 수비 포지션 지키면서 쉽게쉽게 가는 방식을 택할 줄 알았는데, 웬걸 가장 많이 뛰면서도 움직임이 기민하더군요. 정말 대단한 선수구나 다시 한 번 느꼈네요ㅎㅎ
호드리구는 본인도 그렇고 지단도 그렇고 오른쪽에 두었을 때 정석적인 방식으로 활용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지단은 호드리구를 그리고 호드리구는 팀 동료들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은 완전하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그러니 우선은 최적화된 방식에 도전하기보다는 안정적인 롤로 활용하면서 팀에 융화시키는 것을 우선시하는 것 같은데, 실제 현장의 판단이 더 정확하겠지만 멀리서 지켜보는 팬의 입장에서는 좀 안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아쉽더군요.
온더볼보다는 오프더볼에 치중해서 볼을 덜 만지고 피니셔의 역할에 집중시키는 게 좋아보이는데(주변 선수 구성도 오른쪽 윙포워드에게 그런 걸 요구하고 있기도 하고요), 과연 지단이 호드리구에게 그런 역할을 주문할 것인가, 호드리구는 그런 역할을 실제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 호드리구가 새 역할에 적응하기 전에 음바페가 올 것인가... 호드리구는 어떤 면에서는 시간과의 싸움에 직면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0.07.07@총과장미 사실 제가 처음봤을때 호드리구를 생각해 보자면 어느 정도 무기를 제약당한 상황에뛴 것 같기는 해요. 선호 포지션이라든가, 게다가 분명히 출전시간도 줄었고요. 좀 덜 빡빡한 팀에서 출전시간을 많이 갖고, 본인의 개인기량을 시도해 보는 그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았으리란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다행히 정체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빗나가긴 했지만 아센시오의 크로스 때 달려드는 거라든지 수비가담이라든지 스피드라든지...기라성같은 선배들 사이에서 조금 움츠러드는 면이 있더라도 주눅들지 말고 이것저것 시험해 봤으면 좋겠어요. 여기서 한걸음만 크게 나아가면 분명 좋은 자원이 되지 않을까. -
Mercedes 2020.07.08발가놈은 시즌을 치르는 동안 위치나 롤이 가장 많이 고쳐져 왔던 것 같아서.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단기적인 혼란이 왔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번 시즌부터 이 정도 해주고 있는 거라면 저는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네요.
물론 더 잘하면 금상첨화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