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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임대생 쿠보 몇경기 본 감상

디펜딩챔피언 2020.06.20 23:50 조회 2,669 추천 1

요즘 축구 커뮤니티에서 이강인 vs 쿠보 떡밥이 자주 돌고 마침 쿠보가 저희 팀 유망주라서 호기심을 가지고 2020년 마요르카 경기 몇개를 찾아봤습니다. 바르셀로나, 소시에다드 제외하고는 정말 어렵게, 중화질의 영상이었고 쿠보 위주로 앞으로 휙휙 넘겨가며 간략하게 살펴봤습니다.

(신기하게 바르셀로나, 소시에다드는 풀경기를 유튜브 채널에 올리더군요)


1. 생각보다 더 좋은 능력 : 볼 터치, 몸싸움, 신체밸런스, 시야

2. 생각보다는 갸우뚱한 능력 : 킥, 스피드 및 파괴력



생각의 기준은 200% 접니다.


짤방, 유튜브 영상 및 평가 통해서 볼 때는 쿠보의 스피드와 킥이 이강인 선수보다 장점으로 보였고 전문가분들 평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아직 실전에서 '장점'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더군요.


물론 스피드나 드리블이 라리가 평균 이상이긴 합니다. 그 덕분에 4-4-2에서 양쪽 윙을 계속 담당하고 상대 풀백도 쿠보를 꾸준히 의식하더군요. 마요르카가 강등권팀인거 감안해도 측면에서 뭔가 차이를 만들거나 기회를 스스로 창출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프리키커를 담당하기도 하고 임팩트 잘 맞으면 공이 잘 뻗기는 하는데 드리블하다가 슈팅할때는 아직 임팩트를 맞추는 타율(?)이 아직 높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득점장면보면 구석을 향해서 제대로 뻗거나 파워로 골키퍼를 뚫고 가는게 아니라 살짝 후루꾸(?)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놀랐던게 몸싸움과 신체 밸런스가 정말 의외로 괜찮더라고요. 어지간한 선수와 1대1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더군요. 스피드를 붙인 상태에서는 세르지 로베르토도 옐로카드 받아가며 끊어내더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유연성, 바디밸런스가 좋아서 몸싸움 -> 부드럽게 충격흡수해서 다시 자세잡음 -> 몸싸움 이게 되더군요. 이승우 선수가 몸싸움만 붙으면 넘어지고 쓰러져서 볼간수 자체가 안되는것과 비교하면 유럽무대에서 성공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게 느껴지더라고요.

볼터치, 시야도 수준급입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라리가에서도 중상위권 그 이상입니다. 라리가에서 먹히는(?) 것도 이 장점 덕분이라고 봅니다. 강등권 약팀에서 넓은 시야를 이용해서 한번씩 골문 앞까지 보내는 패스를 보여주고 수비-미들 사이 공간에서 온더볼이 된다는 점 덕분에 이런저런 부족함이 있음에도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9살 아시아인 선수로 보면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시즌 초에 비교하면 확실히 성장한게 한눈에 보입니다. 다만 냉정하게 라리가 선수로 본다면 아직은 많이 갸우뚱하더군요. 팀이 워낙 어수선하고 쿠보와 합이 맞는 동료가 없어서 그런건진 몰라도 뭔가 이렇다하게 보여주지는 못하더군요. 다음 시즌부터 좀 더 안정된 전력을 가진 곳으로 가면 더 나아질까 싶기도 한데 그 팀에서 100% 주전자리 꿰찰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당장 레알의 전력에 도움이 될 수준은 아니지만 스쿼드 멤버 정도로라도 자라서 마케팅에라도 보탬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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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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