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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잔여경기를 앞두고 단상.

마요 2020.06.15 09:30 조회 2,831

오늘 경기는 하이라이트만 봐서 못 썼습니다. ㅈㅅㅈㅅ


1. 감독

- 전 시즌의 하반기 몰락이야 핑계를 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반기의 고르지 못했던 전력 역시 에이스인 아자르의 부상으로 변명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풀전력. 변명도 핑계도 댈 수 없는 상황에서 감독자리가 유지 가능한 최소한의 마지노선인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 무엇보다도 핑계가 되지 않는 자리가 레알마드리드의 감독 자리임을 지단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2. 수비진

- 라모스가 건재함을 과시하는 건 좋습니다. 바란 역시 실질적인 수비의 핵심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밀리탕이 조금의 인내를 가져준다면 적어도 센터백 라인에서의 부족함은 없어 보입니다. 왼쪽 역시 공격적인 마르셀루와 피지컬이 뛰어난 멘디가 적절한 수준으로 로테이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문제는 오른쪽. 카르바할 혼자 견뎌내기에 짐이 너무 무겁습니다. 나초 역시 이탈한 가운데 멘디가 오른쪽 백업으로도 뛰는 모양입니다만, 높은 수준의 경기에서도 잘 돌아갈 수 있을지. 내년은 하키미로 백업을 갈지, 아니면 또다른 영입 내지는 유스의 콜업이 있을지.

3. 미드필더진

- 카세미루의 과부하가 염려되었었는데 다행히 충분한 휴식을 취한 가운데, 신구조화가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긴 합니다. 문제는 뎁스. 비록 발가가 전천후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수비적인 성향의, 에너지를 더해 줄 미드필더가 적어도 하나는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크로스는 수비력이 떨어지고, 모드리치는 피지컬의 저하가 여실해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큰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4. 공격진

- 아센시오의 합류로 이제 뎁스의 구멍은 없는 가운데, 문제는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성장길이 막혔다는 점입니다. 조커로서의 역할은 비니시우스가 더 낫다고 여겨지는데, 아직 오른쪽 윙포워드는 확고한 주전이 보이질 않습니다.

- 축잘계열인 벤제마와 아자르의 합은 당연히 잘 맞을터. 다만, 둘다 이타적인 성향이라 득점을 해줄 자원이 필요합니다. 이를 오른쪽 윙포워드에서 찾을지, 아니면 이스코와 같은 미드필더의 적극적인 공격가담(포그바가 물망에 오르는 이유)에서 찾을지의 문제가 있습니다.(아니면 아자르의 스코어로러서의 대오각성;;;)

- 그리고 벤제마의 내리막은 곧 차가운 현실로 다가올터(이미 다가왔나). 최전방에서 공을 키핑하고 2선 공격진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유니크한 장점이 큰 선수라, 백업으로도 충분히 역할 가능하지만, 2년후에도 주 공격진일 수는 없습니다. 2년 후 우리의 공격수는 벤제마 같은 유형일까요. 아님 지금 떠오르는 홀란드나 음바페 같은 유형일까요.

호날두의 이적으로 시작된 레알 공격전술의 변혁은 벤제마의 백업화 내지는 은퇴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전에 부디 좋은 결과를 거둬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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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arrow_upward 개막전 보는 기분이네요.. arrow_downward 수비진 붕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