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티야 다음 시즌은 기대해보겠습니다
이번 시즌은 호드리구 고에스의 조기 1군 승격과 쿠보 타케후사의 임대, 거기에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이 온전하지 못했다는 점, 여기에 라울 곤잘레스 감독이 당장 프로 리그를 맡기에는 전술적으로 아쉬웠던 점들이 많았기에 사실상 잔류만 성공해도 망하지는 않았다고 보네요. 망했다기보다 왜 실패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시즌에 더 가까웠다고 봅니다. (사실 그거나 그거나 별 다를 거 없지만요ㅠ)
그래도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이라면, 미겔 바에사의 성장과 안토니오 블랑코, 프란 가르시아 같은 선수들의 존재와 더불어 이번에 합류한 헤이니에르 제수스의 존재도 있겠죠. 여기에 다음 시즌에 후베닐 A의 미겔 구티에레스와 이반 모란테, 세르히오 아리바스를 비롯해 기대주들이 카스티야로 승격할 듯하니 다음 시즌은 기대해보겠습니다.
이번 시즌은 라울의 첫 번째 시즌이었다는 점, 그리고 예상치 못한 변수가 워낙 많았으니 다음 시즌은 다르겠죠. 우리 살라자르, 구드욘센, 데 라 비보라 카스티야 승격 가즈아!
여담이지만 오늘 헤이니에르 데뷔전이라고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보러 왔던데, 표정에서 불만족스럽다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헤이니에르의 첫 경기인 점을 고려해야겠지만, 라울의 헤이니에르 활용이 좀 애매했습니다. (사실 플라멩구나 국제 대회 무대 유심히 지켜보는 거 아니면 헤이니에르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잘 모르죠.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써야하는지 알 듯합니다) 그리고 3부 리그도 엄연히 프로 리그인지라 헤이니에르가 피지컬적으로 다소 고전했습니다. 예전에 축게에서 헤이니에르 장점들이 유럽 리그에서 고전할 수 있으며, 마르틴 외데고르처럼 장기적으로 임대 보내야 하는 선수라고 했던 적이 있는데, 시간이 답해줄 것 같네요.
그래도 오늘 데뷔전에서 기가 막힌 힐 패스로 도움 기록한 거 보면 확실히 공격 포인트 적립하는 능력만큼은 옛날 카카와 많이 비슷한 면이 있네요. 헤이니에르가 다소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이기에 기회가 나면 슈팅하거나, 스루 패스 때리는 기질이 강한데, 아마 라울이 이런 부분을 잘 살려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맨날 다른 팀으로 임대 보내지만 말고 다음 시즌은 한 번 제대로 된 전력 가지고 2부 리그 승격 노렸으면 좋겠네요. 물론, 카스티야의 목적이 선수 육성이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2부 리그로 승격했으면 좋겠습니다.
재취업 준비로 이번 시즌에는 카스티야 경기를 예전만큼은 못 보지만, 그래도 볼 때마다 공을 점유하고 공격하는 전개 과정은 좋습니다. 근데 골을 넣을 때 골을 못 넣다가 분위기 넘어가면서 동점 허용하거나, 역전 골 내주는 게 많아서 문제일 뿐이죠. 그러니 다음 시즌은 정말 지원 좀 강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카스티야도 2부 리그 가면 선수 육성이라든가, 임대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가져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오늘 호드리구 활약 좋았네요. 3부 리그에서 자신감 좀 가지고 올라오기를...근데 골 넣고 퇴장당할 줄은...ㅠ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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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zilianScoccer 2020.02.24좋은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카스티야 정보 종종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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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oAlarcón 2020.02.24\'골을 넣을 때 골을 못 넣다가 분위기 넘어가면서 동점 허용하거나, 역전 골 내주는 게 많아서 문제일 뿐이죠\'
어...1군에서 많이 보던 패턴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