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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에스파냐 유망주들 영입은 지금과 같은 노선을 타지 않을까 싶네요

Benjamin Ryu 2020.01.31 14:44 조회 2,451

지금 에스파냐 유망주 중 프랑스의 라얀 셰르키, 아들리 아우시셰, 이탈리아의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 네덜란드의 케네스 테일러, 나치 우누바르, 브라질의 헤이니에르 제수스, 카이우 조르제, 가브리엘 베론, 유리 알베르토처럼 어린 나이임에도 엄청난 주목받을 받거나, 거액을 투자할 만한 기대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있다고 해도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이스라엘 살라자르)나 바르셀로나(안수 파티), 혹은 발렌시아(페란 토레스) 같은 구단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렇기에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우고 바예호라든가, 영입이 임박한 이반 모란테처럼 계약 만료가 임박했거나, 바이아웃이 낮게 책정됐거나,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는 에스파냐 유망주들 위주로 영입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예전에 비판받았던 에스파냐 유망주들 영입 정책도 딱히 큰 출혈은 없었습니다. 1, 2년의 시기를 놓쳤던 게 큰 출혈이라고 한다면, 큰 출혈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사실 타격이 그리 크지는 않았으니까요.

 

마르코 아센시오와 헤수스 바예호 같은 경우 이적료가 크지 않았고, 다니 세바요스도 못 팔아서 그렇지 이적료 자체는 높지 않았고요. 그 와중에 마르코스 요렌테처럼 유소년 선수들을 비싸게 팔거나, 바이백 아웃 조항을 통해 재미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계약 기간 반 년 남아서 자유 영입할 수 있었던 브라힘 디아스를 조금 비싸게 영입해서 그렇지 생각해보면 에스파냐 유망주 영입에 금전적인 타격을 입었던 적은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물론, 베스트는 역시나 이들이 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 하는 거였다고 보는데, 현재로써는 이들이 핵심 선수로 도약하기에는 많이 어렵지 않나 싶네요. 무엇보다 현재 선수단이나, 연결되는 선수들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이 팀은 에스파냐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기보다 프랑스나 브라질 선수들이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잘 나갔을 때는 에스파냐 선수들과 브라질 선수들, 그리고 다른 나라 선수들과의 조화라든가, 균형이 잘 맞춰져 있었는데, 지금처럼 에스파냐 유망주들이 자리 잡지 못하게 된다면 힘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나마 풀백인 경우 이 팀이 2010년대를 기점으로 유소년 선수들에서 계속 좋은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운이 좋다면 다니엘 카르바할 후계자 정도는 유소년 선수 출신이 차지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 이외는 모르겠네요. 어쩌면 주축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들이고, 에스파냐 선수들은 로테이션 멤버로 그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요즘 에스파냐 유망주들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거나, 성인 무대에서 고전하고 있기에……ㅠ

 

어찌 됐든 에스파냐 유망주들은 정말 정상급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아닌 이상 거액을 들여서 투자할 선수들은 없다고 봅니다. 아마 구단에서도 그냥 저렴한 복권 사는 셈으로 에스파냐 유망주들 영입에 돈 쓰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여기에 에스파냐 선수들 바이아웃 조항도 낮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큰 출혈이 없다고 봅니다. 아마 이런 노선은 향후 몇 년 동안은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다가 당첨 되면 대박 터지는 거고요.

 

뭐가 됐든 구단에 재정적으로 큰 출혈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지금 2선 유망주들 계속 영입하는 것도 구단에서 장기적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개편하기보다 그냥 복권 구입하는 느낌이 아닌가 싶네요. 일단 써보고 좀 잘하면 1군에 쓰거나, 다른 팀에서 터지면 바이백 아웃 조항 발동해서 돈 좀 벌자, 이런 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백 아웃 조항으로 쏠쏠하게 재미를 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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