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오사수나일요일 2시

해리 케인 부상에 대한 생각들

Benjamin Ryu 2020.01.05 14:40 조회 2,491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기도 해서 평어체로 쓴 점 양해 바랍니다.


이미지: 사람 2명,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 실외


예전에도 블로그랑 레알 매니아에 글을 썼는데, 해리 케인의 발목에 대해 지적했던 적이 있다. 내가 케인의 발목을 지적했던 이유는 바로 케인의 슈팅 때문이다.

 

2017년이었을 것이다. 이때 SPOTV에서 김태륭 해설 위원이 토트넘 경기 중계 당시 해리 케인의 슈팅을 놓고 저 각도에서 저렇게 슈팅할 수 있는 게 놀랍다고 코멘트를 했는데, 나는 당시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몰랐다. 그런데 케인이 슈팅할 때 장면을 자세히 보니 순간 말을 잇지 못했다.

 

분명히 해리 케인의 슈팅력은 세계 최고다. 케인처럼 정확하면서도 강력한 슈팅을 계속 구사하기란 쉽지 않다. , 그렇다면 우리가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케인은 대체 어떻게 저렇게 강한 슈팅을 계속 구사할 수 있느냐다. 내가 내린 결론은 그의 발목의 힘뿐만 아니라 발목의 회전력 때문이다.

 

해리 케인의 슈팅을 계속 지켜보면, 케인이 슈팅할 때 발목이 다른 선수들보다 비정상적으로 꺾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케인이 발목을 꺾으면서 슈팅하는 것은 발목을 꺾을 때 그만큼 공에 힘이 실으면서 회전력도 붙는다는 점 때문인데, 젊을 때는 몸이 유연하고 또 케인 그 자신이 그만큼 건강했던 까닭에 큰 무리가 없다.

 

그러나 프리미어 리그는 매우 거친 리그다. 그만큼 상대 수비수들이 케인을 집중 견제하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케인은 주로 발목 쪽에 많은 부상을 입었다.

 

그동안 해리 케인이라는 이름의 공격수는 발목의 힘과 유연함, 그리고 회전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어 리그를 평정했다. 하지만 이 발목에 점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예전처럼 꾸준하게 강력한 슈팅을 구사하기가 힘들어졌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예전처럼 슈팅을 할 수는 있어도 그 슈팅 능력한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생겼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그동안 케인은 타고난 근력과 유연함을 바탕으로 슈팅을 구사하는 선수였지만, 이제는 유연함에 있어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물론,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할 때 장면을 자세히 보면 십자인대 파열처럼 본인이 주저앉는 게 아니라 상대 수비수의 파울에 의해 발목이 다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말은 그만큼 케인의 발목이 받는 압박감이 커졌다는 말이고, 동시에 그의 발목이 전성기만큼 싱싱하지 않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다.

 

또한, 현재 해리 케인은 발목이 아닌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햄스트링 부상 자체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선수들이 가장 자주 다치는 부위가 이 햄스트링 부상이니까. 하지만 그만큼 재발이 높은 부위이기 때문에 현재 케인을 보면 과연 케인의 전성기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와 같은 의문이 들기도 한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2

arrow_upward 카르바할 \"단 한명도 쿠르투아를 의심하지 않았다\" arrow_downward 현실적으로 카세미루 백업 영입정도가 베스트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