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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왼쪽라인 동선 조정이 필요한 듯하네요.

총과장미 2019.09.29 15:52 조회 2,547 추천 4
뭐야 첼시 아자르 내놔요! 이적료 냈는데 왜 안 보내줌?ㅠㅠ


바스케스급 영향력... 아니 사실 바스케스보다 못했던 아자르(?)의 경기력도 진짜 문제였는데...
해저드 개인의 폼 문제도 심각하지만, 왼쪽라인의 동선도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네요. 

나초가 나온 이상 좌측면 공격력에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은 어쩔 수 없긴 했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좀 심했죠. 그리고 원론적으로도 경기중에 좌측면에 선수들이 너무 많이 몰리고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반면 공격면에서의 효율성은 너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벤제마는 연계형 공격수(-_-) 답게 좌하단으로 내려오는 플레이를 너무 즐겨하며(볼 받을 때마다 아자르로 착각을 불러일으킴.... 너는 왜 거기에 아자르는 왜 저기에...ㅠㅠ)
크로스도 왼쪽 측면을 선호하는데다가 애초에 전술상 그 영역을 활용해야 하는 선수기도 하니
풀백+중미+측면윙포워드+센터포워드, 이 선수들이 죄다 어태킹 서드 좌측면에 와글와글하면서(심지어는 페널티 박스는 비워놓기까지 하고) 패스 몇번 주고받다가 아랫쪽으로 볼을 돌려서 크로스나 라모스가 측면전환패스.... 이 아무 의미 없는 좌측면 티키타카는 좀 개선해야 하지 않을런지 싶습니다.

사실 이건 호날두 있을 때나 쓰던 그 전술이 아직도 남아 있는 건데.... (풀백+중미+측면윙포+센터포워드가 좌측에 우글거리다가 오늘 아자르와 벤제마의 스위칭포지션이 이뤄진 것처럼 좌측에 FB+CM+CF를 남기고 중앙에 LWF가 이동하여 그 순간 패스를 넘기면 골! ^오^)
새 술은 새 부대에.... 스쿼드 변화가 있는 만큼(?) 그에 맞춰서 전술적인 조정이 이뤄져야 할 것 같네요. 해저드 일병 구하기도 시급하지만 해저드에서 아자르로 진화하더라도 아자르가 위의 전술에서 골을 숨풍숨풍 양산하는 것은 무리라는... 아마도ㅡ.ㅡ;;;
(여담으로 오늘은 인간답게 플레이했던, 혹은 살포~시 에이스의 품격까지도 보여줬던 베일도 후반전에 왼쪽으로 이동하자마자 귀신같이 투명인간화 됐던 것을 고려하면, 선수의 문제도 없지는 않지만 역시나 좌측라인의 기본적인 포지셔닝과 동선 부분이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상황이더라도 측면에서 박스쪽으로 스무스하게 풀어나가면서 좌측면의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며 전진할 수 있다면야 문제될 것이 없긴 한데, 상대가 약팀이라면 몰라도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선 팀을 상대로는 어려움을 겪고 있죠. 여기에 마르셀루가 있다면 어지간한 수준의 팀도 가리지 않고 이게 되긴 하는데, 언제까지 마르셀루만 바라보고 경기할 수는 없는 것이죠.
또한 이런 상황이더라도 중앙 우측 미드필더가 필드 중앙/우측면의 빈 공간으로 침투해가며 새로운 공간을 열어주고, 중미-RWF/RFB 간의 콤비네이션 플레이로 중앙/우측방향에서의 전개가 진행된다면,  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겠죠(필드를 넓게 활용하는 장점 외에도 저렇게 우측면에서 공격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좌측면의 선수들이 포지셔닝을 재조정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할 수 있음). 그런데 이걸 높은 수준에서 해낼 수 있는 자원은 모드리치.... 역시나 모드리치 한 명에 의존해서 팀을 운영할 수는 없죠. (뭐 그나마 이 자리는 이스코나 하메스 등의 대체 자원이 존재하는 것만은 다행입니다. 다만 서로간에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만큼 예전과 동일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즉, CL 3연패 시절에 최적화된 전술의 잔영이 너무 깊게 남아있어서 문제인 건데ㅡㅡ;;;
한 명은 없고, 다른 두 명은 늙어버린 이 상황에서 조금은 새로운 방식으로 팀의 전략을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메스를 들이대야 할 최선두 부분은 왼쪽측면이 되어야 하겠죠.
그리고 아마도 가장 먼저 동선을 조정해줘야 하는 선수는 벤제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좌하단으로 내려오는 플레이를 금지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좀 줄이도록 하고, 중앙 하단으로의 수직적인 움직임이나 우측면으로의 수평적 움직임을 의식적으로 주문해야 하지 않을런지..... (박스 안에 짱박혀 있는 건 성향상 불가능할 테고 재능낭비기도 하니 포기!)
그리고 중앙 우측 미드필더의 플레이 방식도 어느정도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고요. 벤제마만 동선 조정한다고 공격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런데 그 변화 방향이 어떤 것인가가 중요할 텐데, 우리팀에 존재하는 중미 자원들의 특성들이 꽤나 차이가 있어서 과연 지단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흥미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과연 오프더볼 침투를 선택할지, 아니면 움직임은 덜하더라도 온볼지역의 강력한 장악력을 선호할지... 아니면 그 어느것도 아닌 제3의 선택지일런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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