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스카우팅 리포트] 네덜란드와 아약스의 천재, 나치 우누바
회사 계약 특성상 전문을 퍼올 수 없어서 핵심 내용만 발췌했습니다. 전문을 퍼오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①공간 파악 능력과 측면 공략이 훌륭한 나치 우누바
필자는 연령별 대회에서 아약스와 네덜란드 U-17 대표팀의 경기를 보면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들은 매우 훌륭한 팀 시스템을 갖췄고 전술적인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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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축구에서는 측면을 공략하는 게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그리고 볼 키핑 능력이 좋고 패스 능력이 뒷받침된 케네스 테일러는 측면을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테일러의 이런 지능적인 부분과 볼 키핑 능력, 방향 전환 패스, 공의 순환에 대한 이해도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러나 케네스 테일러 혼자서 이런 시스템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사령관 밑에는 뛰어난 병사들이 있었듯이 테일러 같은 뛰어난 미드필더들의 재능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만큼 좋은 동료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약스와 네덜란드 U-17 대표팀은 이런 테일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동료들이 즐비하다. 나치 우누바도 그중 한 명이다.

나치 우누바는 2003년 6월 13일생으로 만 16살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는 두 팀에서 월반할 만큼 뛰어난 잠재력과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만약 당신이 나치 우누바의 플레이를 처음 본다면,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왜 이 선수를 주목해야 하는 거지?”라고 말이다.
실제로 나치 우누바는 라얀 셰르키처럼 화려한 기술력을 뽐내거나,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처럼 득점력 자체에 강점인 선수는 아니다. 그는 글로 표현할 수 없는, 특별한 무언가를 가진 선수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경기를 계속 봐야 장점이 무엇인지를 뒤늦게 파악한다. 그리고 그 장점을 깨달았을 때는 이 선수가 얼마나 무서운 선수인지를 알게 된다.
나치 우누바는 공간을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다. 특히, 공의 순환과 흐름을 읽어내는 움직임이 매우 좋다.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상대 팀 입장에서 매우 까다로운데, 계속 견제한다고 해도 어느새 다른 위치를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측면 공략에 매우 능한 선수다. 측면은 아약스와 네덜란드 U-17 대표팀의 주 공략 위치치다. 나치 우누바는 케네스 테일러와 함께 측면과 중앙을 넓게 움직이면서 상대를 제압하는 선수다.
②언제든지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
나치 우누바는 언제든지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다. 이는 그의 공간 이해도와 판단력, 그리고 동료들의 움직임을 빠르게 파악하는 시야가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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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치 우누바는 기술력 자체가 화려하지 않지만, 볼 키핑 능력이나 돌파 능력이 나쁜 선수가 절대로 아니다. 무게 중심이 낮아서 상대의 강한 압박에도 공을 지켜내면서 그대로 돌파하고 방향 전환하는 능력이 좋다.
일반적으로 기술력이 좋은 테크니션들은 자신의 기술력을 뽐내기 위해 템포를 잡아먹거나, 상대에게 공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은데, 우누바는 이런 불필요한 터치와 돌파를 최소화하는 대신 간결함과 빠른 판단력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선수다.
또한, 넓은 시야를 가졌고 빠른 전진 패스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상대를 위협한다. 여기에 본인이 후방에서부터 공을 전개하는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 상당히 재미있는 선수다.

③알랑 소우자가 생각나는 나치 우누바
필자는 나치 우누바를 볼 때마다 2017년 U-17 청소년 월드컵 때 맹활약했던 브라질의 10번 알랑 소우자가 떠오른다. 두 선수는 여러 부분에서 닮았다. 플레이 메이커에 경기를 조립하고 운영하는 능력이 좋으며, 뛰어난 축구 지능과 기술력을 갖췄다. 여기에 플레이 스타일도 여러모로 비슷하다.
특히, 신체 부분에서 다소 공통점이 있는데, 두 선수 모두 신체가 왜소하고 하체보다 상체가 길다. 이런 선수들은 바디 밸러스에 문제가 생겨서 잦은 부상에 시달릴 수 있다. 상체가 길면 아무래도 하체에 받는 압박이 커진다. 그만큼 무릎이나 발목에 가해지는 압박의 강도도 커지는데, 이는 고질적인 부상으로 이어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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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얘 그냥 축구 잘하는 애다"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나치 우누바는 그 중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그냥 축구 잘하는 유망주"입니다.
아약스와 네덜란드 U-17 대표팀의 공격 전개를 보면 주로 케네스 테일러가 담당하지만, 그에 못잖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는 선수가 바로 나치 우누바입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벌써 소속팀 U-19에 월반했을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선수가 지능적이고 또 기술력도 좋습니다. 화려한 테크니션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무게 중심이 낮아서 어려운 드리블도 곧잘 해는 편. 상체가 하체에 비해 좀 길지만, 무게 중심이 낮다는 점이 그의 최대 장점입니다. 알랑 소우자 상위 호환이 아닌가 싶네요.
아직 너무 어려서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이 선수가 좀 더 나이를 먹고 경험이 쌓인다면, 지금보다 더욱 경기 보는 눈이 좋아지고 기술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최근 2000년 이후 태어난 유망주들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2003년생 유망주들이 괜찮은 선수들이 많네요. 좀 더 봐야 알겠으나, 2001년생과 2002년생 유망주들이랑 비교하면 오히려 2003년생이 더 나은 면이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