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기량에 대한 부재인가, 전술의 부재인가?
현재는 물론이거니와 챔스 3연패를 할 때에도, 심지어 크카모가 짱임!! 사비에스타랑 견줄만함!! 할때에도 의문부호가 있었던 사람들이 꽤 있었던 조합으로 우리 레알의 중원은 개개인의 기량미달인지, 아니면 팀컬러 측면의 전술의 부재인지를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세계최강 역사상최강(?) 이라고 자위하던 크카모 조합은 일단 논외로 치고 상당히 많은 중원조합을 가져가는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중원의 문제점이 무엇일까요?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 하메스, 이스코, 발베르데, 그리고 임대가거나 떠난 외데고르, 마르코스 요렌테, 코바치치 등등..
이름만 들으면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습니다만, 이들을 운용하는 레알의 입장에서는 항상 중원의 문제점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개개인에 두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레알의 팀컬러가 언제부턴가 클래식한 축구, 선굵은 축구를 선호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가진 세부적인 전술선택에 있어서 붉어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세기초나 몇년전에는 이러한 선굵은 축구가 아기자기한 축구보다는 훨씬 더 남자답고 스피디하고 보는 맛이 있기에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클래식은 저물어가고 점유와 짧은패스, 그리고 활동량을 주축으로 하는 축구가 트렌디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중원의 점유나 활동력을 기반으로 둔 팀에 있어서는 중원 싸움에 밀릴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선수들의 기량문제를 논외로 하더라도 (우리 중원의 개인기량은 1인분 혹은 그 이상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성상 클래식과 트렌디(라고 이름 붙이겠습니다. 현대축구의 점유축구)의 싸움에서는 장단점이 분명하고 누가 더 장점을 잘 살리고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가가 축구 경기 전반적인 흐름을 가져가기 위한 전술의 목적입니다.
클래식 축구가 나쁜게 아닙니다. 레스터도 그러했고 두줄수비의 강자 꼬마도 클래식한 면이 강했으며 무리뉴 시절의 첼시또한 그랬습니다. 클래식한 면의 장점을 극대화하면 효율축구라는 이름의 적은 점유를 갖고도 굉장한 파괴력을 부여할 수 있으면서도 수비적으로 굉장히 안정적인 그러한 축구죠. 그런점에 있어서 클래식한 축구는 토너먼트에 강해왔습니다.
따라서 우리 축구는 클래식한 면을 따라가기 때문에 문제가 붉어졌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유행은 돌고도는만큼 또 우리 축구가 유행인 시기가 다가오겠죠. 아니, 몇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이 축구를 갖고 기념비적인 챔스3연패를 이뤄냈습니다.
여러 축구전문가들의 손톱만큼도 축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제가 봤을 때 우리의 문제는 기형적인 선수구성 구조라고 봅니다.
선수 각 개인의 장점은 분명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레알산 선수들이 다른 클럽에 가서 무쌍찍는 경우를 고루 볼 수 있듯이 우리가 선수를 선택하는 안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우리 팀컬러와 맞는가? 전체적인 그림에 있어서 조화로운가? 매끄러운가?
축구는 공격과 수비의 예술입니다. 그래서 11명의 수채화로 그림을 그리는 전체적인 아름다운 과정들이 우리는 구상할줄 알아야하고 그것에 대해 심취하고 아름다워해야 합니다. 특히 레알팬이라면 말이죠.
현재 우리의 수비전술에 떠오르는 그림은 무엇인가요? 공격전술에 떠오르는 그림은 무엇인가요?
전 딱히 떠오르지 않아요. 확실한 한방이나 레알에 빠져들게할만한 선굵은 축구또한 지금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탈호날두한 입장에서도 레알시절 호날두는 그 그림을 그릴줄 아는 선수였습니다. 비록 호탐욕이라 불리우긴 해도 우리의 공격전개에 있어서 확실한 그림은 있었으니깐요. 특히 마르셀루와 호날두의 원투패스후 슛, 벤제마의 어그로 그리고 호날두의 오프더볼, 막크에 반응하는 엄청난 제공권의 호날두.
하지만 현재 우리는 구체적인 전술에 대한 상상이 부재하고 그렇기에 실행할 수 없습니다. 현재 공격은 너무 개개인의 역량에 맡겨버리는 경향이 크게 보이거든요.
선수를 욕하고 감독을 욕하기 보다는 일단은 좋은 선수라면 모조리 끌어모았던 갈락티코부터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는데, 클래식한 축구를 한다면 그 대표적인 팀을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공수의 조화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대강 감이 옵니다.
이쁘게 볼을 차는 우리의 중원은 장단점이 확실하죠. 패스의 정확도가 높다는 점과 점유가 부족하다는 점.
이러한 것을 안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클래식한 팀은 파이터형의 스트라이커를 둡니다. 디에고코스타와같은. 하지만 우리는 볼을 이쁘게 다루는 벤제마와 늘 부상위험으로 몸싸움을 기피하는 베일, 그리고 활동력의 장점만 있는 바스케스나 탈압박의 장점만 있는 이스코, 그나마 최근에 영입한 요비치에게서만 볼 경합을 하고 지켜줄 것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그것도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지는 시점입니다.
수비도 라모스와 바란은 자리를 지키기 보다는 또 점유를 빨리 가져오기 위해서 달려드는 수비스타일입니다. 중원의 수비목적과 상당히 다른 부분이죠. 측면 수비인 마르셀루와 카르바할은 수비안정성보다 공격적인 파괴력이 두드러지는 조합입니다. 그에비해 중원은 주력과 활동량에 대한 부재로 압박보다는 지역방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공격도 패스길을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 직접적인 압박을 적극적으로 펼치진 못합니다.
이런 점으로 인해 공 중 수의 장단점이 조화로울 수 없는 기형적인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공격과 수비의 컬러와 그것을 이어주는 허리역할의 중원의 색깔이 너무나도 달라요.
하나를 선택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활동량을 통한 압박으로 점유를 가져오는 중원조합으로 공수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인지, 아니면 탱커형 공수조합을 통한 클래식의 정점에 설것인지.
클래식과 트렌디를 둘 다 쫓다보니 장단점이 다 애매해지는 기형적인 구조속에서 어떻게든 조합을 통해 해답을 찾아나가야만 합니다만 기본적인 팀스피릿을, 팀컬러를, 근본적으로 다듬어야할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이후 영입해야할 대상에 대한 부분도, 아무리 잘해도 걸러야할 부분도 명확해질것이고 우리는 더 나아갈 수 있을거란 생각합니다.
그 세계최강 역사상최강(?) 이라고 자위하던 크카모 조합은 일단 논외로 치고 상당히 많은 중원조합을 가져가는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중원의 문제점이 무엇일까요?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 하메스, 이스코, 발베르데, 그리고 임대가거나 떠난 외데고르, 마르코스 요렌테, 코바치치 등등..
이름만 들으면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습니다만, 이들을 운용하는 레알의 입장에서는 항상 중원의 문제점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개개인에 두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레알의 팀컬러가 언제부턴가 클래식한 축구, 선굵은 축구를 선호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가진 세부적인 전술선택에 있어서 붉어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세기초나 몇년전에는 이러한 선굵은 축구가 아기자기한 축구보다는 훨씬 더 남자답고 스피디하고 보는 맛이 있기에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클래식은 저물어가고 점유와 짧은패스, 그리고 활동량을 주축으로 하는 축구가 트렌디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중원의 점유나 활동력을 기반으로 둔 팀에 있어서는 중원 싸움에 밀릴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선수들의 기량문제를 논외로 하더라도 (우리 중원의 개인기량은 1인분 혹은 그 이상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성상 클래식과 트렌디(라고 이름 붙이겠습니다. 현대축구의 점유축구)의 싸움에서는 장단점이 분명하고 누가 더 장점을 잘 살리고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가가 축구 경기 전반적인 흐름을 가져가기 위한 전술의 목적입니다.
클래식 축구가 나쁜게 아닙니다. 레스터도 그러했고 두줄수비의 강자 꼬마도 클래식한 면이 강했으며 무리뉴 시절의 첼시또한 그랬습니다. 클래식한 면의 장점을 극대화하면 효율축구라는 이름의 적은 점유를 갖고도 굉장한 파괴력을 부여할 수 있으면서도 수비적으로 굉장히 안정적인 그러한 축구죠. 그런점에 있어서 클래식한 축구는 토너먼트에 강해왔습니다.
따라서 우리 축구는 클래식한 면을 따라가기 때문에 문제가 붉어졌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유행은 돌고도는만큼 또 우리 축구가 유행인 시기가 다가오겠죠. 아니, 몇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이 축구를 갖고 기념비적인 챔스3연패를 이뤄냈습니다.
여러 축구전문가들의 손톱만큼도 축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제가 봤을 때 우리의 문제는 기형적인 선수구성 구조라고 봅니다.
선수 각 개인의 장점은 분명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레알산 선수들이 다른 클럽에 가서 무쌍찍는 경우를 고루 볼 수 있듯이 우리가 선수를 선택하는 안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우리 팀컬러와 맞는가? 전체적인 그림에 있어서 조화로운가? 매끄러운가?
축구는 공격과 수비의 예술입니다. 그래서 11명의 수채화로 그림을 그리는 전체적인 아름다운 과정들이 우리는 구상할줄 알아야하고 그것에 대해 심취하고 아름다워해야 합니다. 특히 레알팬이라면 말이죠.
현재 우리의 수비전술에 떠오르는 그림은 무엇인가요? 공격전술에 떠오르는 그림은 무엇인가요?
전 딱히 떠오르지 않아요. 확실한 한방이나 레알에 빠져들게할만한 선굵은 축구또한 지금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탈호날두한 입장에서도 레알시절 호날두는 그 그림을 그릴줄 아는 선수였습니다. 비록 호탐욕이라 불리우긴 해도 우리의 공격전개에 있어서 확실한 그림은 있었으니깐요. 특히 마르셀루와 호날두의 원투패스후 슛, 벤제마의 어그로 그리고 호날두의 오프더볼, 막크에 반응하는 엄청난 제공권의 호날두.
하지만 현재 우리는 구체적인 전술에 대한 상상이 부재하고 그렇기에 실행할 수 없습니다. 현재 공격은 너무 개개인의 역량에 맡겨버리는 경향이 크게 보이거든요.
선수를 욕하고 감독을 욕하기 보다는 일단은 좋은 선수라면 모조리 끌어모았던 갈락티코부터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는데, 클래식한 축구를 한다면 그 대표적인 팀을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공수의 조화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대강 감이 옵니다.
이쁘게 볼을 차는 우리의 중원은 장단점이 확실하죠. 패스의 정확도가 높다는 점과 점유가 부족하다는 점.
이러한 것을 안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클래식한 팀은 파이터형의 스트라이커를 둡니다. 디에고코스타와같은. 하지만 우리는 볼을 이쁘게 다루는 벤제마와 늘 부상위험으로 몸싸움을 기피하는 베일, 그리고 활동력의 장점만 있는 바스케스나 탈압박의 장점만 있는 이스코, 그나마 최근에 영입한 요비치에게서만 볼 경합을 하고 지켜줄 것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그것도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지는 시점입니다.
수비도 라모스와 바란은 자리를 지키기 보다는 또 점유를 빨리 가져오기 위해서 달려드는 수비스타일입니다. 중원의 수비목적과 상당히 다른 부분이죠. 측면 수비인 마르셀루와 카르바할은 수비안정성보다 공격적인 파괴력이 두드러지는 조합입니다. 그에비해 중원은 주력과 활동량에 대한 부재로 압박보다는 지역방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공격도 패스길을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 직접적인 압박을 적극적으로 펼치진 못합니다.
이런 점으로 인해 공 중 수의 장단점이 조화로울 수 없는 기형적인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공격과 수비의 컬러와 그것을 이어주는 허리역할의 중원의 색깔이 너무나도 달라요.
하나를 선택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활동량을 통한 압박으로 점유를 가져오는 중원조합으로 공수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인지, 아니면 탱커형 공수조합을 통한 클래식의 정점에 설것인지.
클래식과 트렌디를 둘 다 쫓다보니 장단점이 다 애매해지는 기형적인 구조속에서 어떻게든 조합을 통해 해답을 찾아나가야만 합니다만 기본적인 팀스피릿을, 팀컬러를, 근본적으로 다듬어야할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이후 영입해야할 대상에 대한 부분도, 아무리 잘해도 걸러야할 부분도 명확해질것이고 우리는 더 나아갈 수 있을거란 생각합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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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모스 2019.09.20애초에 3연패할때도 레알은 크카모가 메인인 팀은 아니였죠 미드필더보다 포백과 호날두 클래스의 강점이 있는팀이였죠 모드리치는 그들과 비견될 클래스였으나 크로스는 다소 장단점이 두드러졌고 카세미루는 아쉬운부분이 지속적으로 노출됐었죠 그러다보니 셋이 뭉쳤을때 셋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찬스메이킹의 총량이 적다보니 좌우풀백들이 그 부분을 메꿔야되서 지금의 기형적인 레알컨셉이 완성된거죠 그것마저 한계가 있고 좌우풀백의 개인능력에 의지하다보니 지지난시즌부터 페넌트레이스에서 약한모습을 두드러졌던거죠 결국 미드필더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좌우풀백이 예전보다 더 잘해지길 바랄수밖에없는데 그건 힘든거죠 반대로 미드필더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하메스를 쓴다해도 그게 모드리치와 교환이 되면 미드필더에서 볼을 몰고 올라갈 유일한 사람이 없어진다는 새로운 문제에 봉착하게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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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holyfairy 2019.09.20@칸나모스 그렇죠. 기형적인 레알의 컨셉이 어떻게 보면 전술적인 측면보다는 개인의 기량에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만 누구 하나 빠지면 휘청거리거나 팀컬러가 뒤숭숭해지면 그건 진정한 팀컬러가 아닌거죠. 이건 비단 지금뿐만아니라 갈락티코에서 부터 내려온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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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 2019.09.20*모드리치가 빠진다고 한들 크로스를 사용한다면 결국 중원에서의 볼탈취나 강한 프레싱은 하기 힘듭니다. 또 크로스 대신 중원에서 넓게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뛰어줄 대체요원도 없구요. 결국 수비는 포백에서 하고 중원은 포백이 뺏어온 공을 뺏기지 않으면서 점유해가는 것이 지단 이후 레알의 장점인데 파리전에서는 모드리치 자리에 하메스가 마르셀로 자리에는 멘디가 들어가면서 볼을 가졌을 때의 안정성이 극도로 떨어지고 수비적으로도 라모스가 빠지면서 수비도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점유도 안 되는 상황이 만들어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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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holyfairy 2019.09.20@9T 그렇죠. 잘할땐 축구도사. 축구교수님 등등 많은 수식어를 갖고있는 우리 중원이지만 머리와 꼬리 부분과 밸런스를 맞출 수 없다면 대대적인 개혁의 필요성이 대두될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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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19.09.20지단에게 단순한 믿음을 넘어선 신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조금 어정쩡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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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holyfairy 2019.09.20@마요 분명 지단이 포그바를 원했다는 점에선 이 문제를 모르진 않는 것 같은데. 반더비크 영입을 거절한건 단순 페레즈와의 신경전이었을까요? 아리송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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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라피뇨 2019.09.22공감합니다. 팀 컬러가 되게 애매하고 어정쩡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