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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30분

레매분들의 최애 골 셀레브레이션은 무엇인가요?

가을 2019.08.24 11:39 조회 2,258
질게에 올리려다 축구 중의 축구 관련이라 세르히오 축게에 올려봅니다.

네이마르 건을 포함해 각종 희망고문과 답답함이 난무하는 이적시장이 혼잡한 가운데, 레매 내 여러분 들의 의견 교환을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가벼운 주제로 여쭤보고 싶은 것이 생겨 글 올립니다.

  핸드 쉐이크나 최신 유행하는 춤과 같이 돕한 셀레브레이션이 굉장히 많은 요즘입니다.

선수들은 자신의 스타성을 위해서라도 자신만의 셀레브레이션을 꼭 하나씩 미는 추세인 것 같구요.

근데 뭐랄까.. 막 정말 따라하고 싶거나 막 가슴을 끓어오르게 만드는 셀레브레이션은 정작 줄어든 것 같달까요.. 축구판에 이제 더이상 로맨스가 없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걍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아무튼, 레매분들의 최애 골 셀레브레이션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최근엔 디발라, 음바페 정도랄까요.. 근데 너무 절제미가 강합니다.

저는 학창시절 공을 차다 골을 넣으면 미구엘 미추의 셀레브레이션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 때요 ㅋㅋㅋ 은퇴도 빠른 선수였지만, 단기 임팩트는 누구보다 대단했죠. 관중석 앞을 스윽 지나가며 귀쪽에다 대고 손을 까딱 까딱하면 그것만큼 멋있어보이는게 없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렇게 재밌고 따라하고 싶은 셀레브레이션이 있다면 정말 볼때마다 가슴 끓어오르는 셀레브레이션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리버풀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조던 헨더슨의 골 셀레브레이션만큼은 좋아합니다.

욕이랑 욕은 전부 먹던 시절을 지나 이젠 주장완장을 찬 그는 시야도 넓어지고 수비 커버 범위도 넓어졌지만, 말도 안되는 어깨는 넓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단칸방보다 협소한 어깨에 힘을 잔뜩 주고, 이마빡과 목에 핏대가 서도록 소리를 지릅니다. 그렇게 되면 또 팔뚝엔 ‘그래도 나 웨이트 트레이닝하는 프로 축구선수야.’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불쑥 솟아오른 이두근이 잔뜩 팽창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믿을 수 없는 어깨 위에는 신체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할만큼 높아 곧 성층권에 닿을 것 같은 드웨인존슨 뺨아리 후려치는 승모근이 쌍봉낙타처럼 양쪽에 솟아오릅니다.

마치 오늘 셀레브레이션을 한 직후 죽을 듯한 기세로 온몸에 힘을 주고 있는 조던 헨더슨을 보면, 그 누구보다 강력하지만 협소한 상체를 가진 티라노 사우르스의 포효가 느껴집니다.

그 뜨거운 승모근과 이두근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곧 목선과 평행을 이룰것같이 움츠러든 좁은 어깨가 제 가슴을 뜨겁게 만듭니다. 그래. 헨더슨은 노력했어.

레매분들은 그런 셀레브레이션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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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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