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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30분

지주의 전술적 역량에 대해서

쌀허세 2019.08.16 22:49 조회 2,247 추천 4
지주의 전술적역량이 떨어진단 이야기가 많은데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지주의 그간 전술을 보면 
4-3-3으로만 쓰는거 같긴 했는데, 이스코 시프트를 써서(4-3-2-1) 두번째 시즌엔 완벽한 더블까지 이뤄냈죠. 물론 첫번째 시즌에 지주의 황태자가 될것만 같았던 베일이 두번째 시즌엔 죽썼던게 크긴 하지만.
뿐만 아니라 세번째 시즌엔 전통적인 4-3-3은 물론, 이스코시프트를 통한 4-3-2-1, 
바스케스-호날두-아센시오를 쓰는 역습형 4-3-3, 모드리치를 오른쪽에 배치시켜 카르바할을 왼쪽의 마르셀루만큼이나 극대화 시킨 4-4-2까지. 
두번 시즌엔 하메스와 모라타를 이용한 (일명 B팀) 양학까지는 덤.

당시 리버풀과의 챔결때 헤비메탈의 리버풀이 강력하긴 하지만, 지단의 레알마드리드는 미리 전술을 알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짧은 기간내에 성공을 거둔 뛰어난 전술적 무기가 서너개가 있었습니다. 가진 자원을 가지고 최고의 전술을 낸 최고의 전술가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래동안 발맞춰온 선수들이라는 이점이 있다 하더라도.

전 여태 저런 전술적 능력가진 감독 못봤거든요. 무기로 예를 들자면 
1. 희대의 전술로 획을 그은 아리고 사키나 미헬스, 크루이프 등 (신무기 개발)
2. 본인만의 확고한 축구로 변태성향까지 보이는 펩, 무리뉴 등 (스나이퍼 성애자)
3. 축구의 본질을 꿰뚫고 상대에 따라 맞춤 전술을 짜는 경지에 이른 퍼거슨 등 (상성 무기)
4. 있는 재료가지고 어떻게든 유연하게 대처해나가는 안첼로티 등. (조립 무기)

다양한 좋은 감독들이 있지만, 이렇게 여러개의 확실한 무기를 가지고 전쟁에 나가는 감독들은 못봤습니다. 그것도 같은 선수단으로. 

무차별 크로스 때문에 욕도 먹었지만 결국 그게 먹혀들어갔죠. 또한 최고의 헤더 데리고 있고, 185넘는 공격수 두명 배치해놓고, 최고의 크로서가 있는 팀이 이런전술 안쓰는것도 이상하구요. 고구마 경기력이여도 결국 결과는 좋았죠.  

운장이라고 하기엔 3연패는 정말 실력입니다. 바로 지금 한창 욕하는 그 안이한 이적시장을 통해서 이뤄낸 성과죠. 

고집이다 뭐다 이런건 둘째치고, 전술적인 능력면에선 이정도면 최고의 감독 중 하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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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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