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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30분

네이마르 사가를 보면서 드는 생각.

고스트라이더 2019.08.11 10:05 조회 2,724

- 전 굳이 분류하자면 지금 시점에 와서는 네이마르에 반대하는 입장인데 가장 큰 이유는 지단이 이 영입을 원하지 않는 눈치라는 점. 그래서 설령 힘겹게 네이마르 사가의 주인공이 되도 이게 어떤 명확한 플랜이나 계획에 의해 이루어지는 영입이 아니라 그런게 전혀 없는 상황에서 그냥 페레스는 자기 취향대로 선수 사다놓으면 지단이 뒤치닥거리 하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아마 이 분야에 전문가인 안첼로티가 현재 감독이었다면 네이마르 영입에 대한 기대치가 지금과는 다르지 않았을까 싶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2019%E2%80%9320_Real_Madrid_CF_season

- 현재까지 확정된 넷 스펜딩 금액이 -172.9m입니다. 네이마르의 가격을 200m 정도로 잡았을때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이상 이적료 회수가 불가능한 베일은 논외로 하고 하메스와 마리아노, PSG가 관심있는것처럼 보이는 나바스를 다 처리해도 네이마르를 구매할 경우 넷 스펜딩이 무려 -300m에 육박하게 되죠. 아무리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의 수익을 창출하는 클럽이라고 해도 맨시티나 맨유도 한시즌 넷스펜딩 많이 찍어도 -200m 근처에서 놀았던거 보면 넷스펜딩 -300m을 찍는다는건 클럽이 가진 재정적인 역량을 모두 투입했다고 봐도 무방한 수치입니다.



- 많은 분들이 반더벡과 네이마르는 별개라고 하시지만 별개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순지출 3억 유로를 찍었을때 반더벡을 영입할 추가 여력이 과연 있을수 있을까요? (이것도 잉여자원 성공적으로 처분했을때의 시나리오) PSG가 현찰지급을 원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면 네이마르 + 반더벡 동시 영입은 기대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선임대 후이적같은 행복회로는 아직 돌리지 않겠습니다. 이건 PSG 입장에서 얻는게 너무 없고 만약 그런 호구스러운 조건까지 감수하고서 네이마르를 기를 쓰고 보내려 한다면 선수 건강에 대한 잠재적인 불안요소가 되는 이슈가 있는게 아닌가 의심해봐야 될겁니다.



- 레매와 바르셀로나 팬사이트 여론이 정말 상이하게 다른데 여기는 네이마르 바르셀로나 가면 리그 판도 멸망할것처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는 찬반여론이 거의 반반입니다. 반대이유도 굉장히 다양한데 어쨌든 딜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그나마 PSG가 관심이 있을만한 그들이 데리고 있는 뎀벨레, 랑글렛, 세메두같은 젊은 선수들을 딜에 끼워야 한다는것이고 (쓸수있는 돈이 얼마 없으니) 그렇게 될 경우 선수단이 지나치게 고령화 되는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흥미로운건 당장 메시를 들고 있는 그쪽은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까지 생각하는 팬들이 있고 이미 호날두를 손절한 마드리드는 오히려 호날두를 손절한 이후 더 단기적인 행보에 집착하는 팬들이 있다는거죠.



-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그냥 별개의 딜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음바페는 현시대에서는 슈퍼갑의 위치라 PSG 뜨기로 맘먹으면 네이마르가 있건 없건 PSG가 필사적으로 뭘 한다고 막을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오히려 음바페 영입에 가장 영향을 미칠만한건 "향후 이팀에 음바페가 무혈입성할 자리가 있는가?" 라는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할겁니다. 2년전에도 무조건 주전 공격진 한자리 알박아줄 PSG에 비해 마드리드가 메리트가 떨어졌던것도 바로 이부분. 요즘 월드클래스 선수는 물론이고 하다못해 모라타같은 선수조차도 주전경쟁 하라고 하면 그냥 싫다고 나가버립니다. 만약 음바페가 시장으로 나와도 2017년과 같은 상황이면 아마 안올거에요. 얘가 오고 마는건 성적이나 네이마르 같은게 중요한게 아니라 얘가 주전경쟁같은 (음바페 입장에서) 거추장스러운 과정 없이 팀에서 알박고 뛸수 있는가 여부가 가장 절대적으로 작용할겁니다.



- 한편 네이마르가 온다면 비니시우스나 호드리고에겐 사형선고가 내려지겠죠. 얘들 뭐 1,2년 임대 갔다온다고 자리가 있겠습니까. 네이마르, 아자르가 당장 1,2년만에 퇴물될 선수들도 아니고 그렇게 되면 그것도 구단에겐 재앙이라 생각하기도 싫은 시나리오입니다. 그렇다고 이 선수들 벤치에 두고 적은 출장시간 줘가며 썩혀봐야 제대로 크지도 못할거고 선수들도 뛰고 싶어서 갈수록 입이 삐쭉 나오겠죠. 어쩔수 없습니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니 재정적으로 손해는 거의 없겠지만 요.



- 제일 관심이 가는건 네이마르의 초상권입니다. 솔까 네이마르니까 연봉까진 페레스가 양보한다해도 아마 초상권만큼은 페레스의 경영철학을 봤을때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같은데 또 네이마르는 지금까지 돈에 대한 집착에 있어서는 단 한번도 타협한적이 없는 선수란 말이죠. 만약 네이마르 영입작업이 구체화된다면 초상권을 두고 둘다 노빠꾸 노선을 탈거같은데 누가 뜻대로 될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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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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