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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18-19 시즌 간단한 리뷰

백의의레알 2019.06.02 21:52 조회 1,950 추천 1
어제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끝으로 유럽축구의

18-19시즌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3연속 유럽 챔피언이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공백과 월드컵 이후

분위기를 추스리지 못하며 라리가 3위,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많이 아쉬운 결과를

남겨야 했습니다.

옆동네 바르샤도 라리가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4강에서 리버풀에게 안필드의

기적을 허용하며 리가 우승에 만족해야 했죠.

18-19 시즌은 크게 세 가지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1. 챔스 개편 후 전통 강호들의 몰락

레바뮌이라는 챔스의 트로이카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레알하고 바르샤는 앞서 이미

말씀드렸고, 바이언은 분데스리가에서는 돌문에

우승을 내줄 뻔했고, UCL에서는 리버풀에

패했습니다. 바르샤는 이제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할 거 같고, 레알과 바이언은 그동안 시대를

주름잡던 주전들의 노쇠화로 인해 리빌딩을 해야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과연 레바뮌은 다음 시즌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까요?


2. EPL의 약진

역시 이번 시즌 큰 변화가 있다면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약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과 토트넘이 맞붙었으며,

유로파리그 결승전도 아스날과 첼시가

맞붙었습니다.

유럽 대항전 결승을 EPL팀들끼리만 했습니다.

돈을 투자해서 좋은 감독을 선임하고,

팀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한 결과랄까요?

맨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아스날뿐만 아니라

중하위권의 다른 팀들에서도 EPL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맨유는 예외군요...

영국하고 스페인하고 경제력이 아무리 게임이

안된다지만 과거처럼 투자를 하지 않고,

계속 팀을 고이게 한다면 어떤 결과가 벌어지는지

확실히 깨달은 시즌이었습니다.


3. 아약스와 네덜란드의 약진

하지만 올 시즌 가장 핫했던 팀은 개인적으로는

아약스를 꼽고 싶습니다.

에릭 텐하그 감독이 지휘하면서 아약스가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그리고 노쇠한 타디치를

회생시키고, 데리흐트나 반더빅, 프랭키 데 용 등

또 하킴 지예흐까지, 신구조화를 잘 이루고,

그들만의 전술과 철학을 잘 어우러지게 해서

유럽 대항전에서 선전을 했습니다.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이기고,

8강에서는 유벤투스마저 탈락시키면서

그런 돌풍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비록 모우라가 인생경기를 찍은 토트넘에게

아쉽게 득실차로 패배해서 탈락했지만 이번 시즌

아약스가 유럽 대항전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챔스 우승은 리버풀이 했는데 가장 멋진 드라마를

쓴 건 아약스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결론

레알 마드리드 팬으로서는 다소 아쉬웠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시즌이었고 무엇보다도 과거처럼

현실에 안주하고 팀을 쇄신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팀이 몰락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준 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시 페레즈가 선수단 운영에

큰 입김을 불어넣었을 때 어떤 결과가 발생했는지

다시 알게 했던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즌에는 부디 보드진과 현장 간 서로의

영역과 역할을 존중해주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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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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