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생 유망주들에 대한 짧은 생각
현재 U-17 UEFA 챔피언십이 진행 중입니다. 아마 토티님이나 저처럼 유망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 이 대회를 주목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0년생 세대들이 ‘메날두’ 세대를 거쳐서 그런지, 아니면 좀 더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혹은 전술에 특화된 현대 축구를 어려서부터 배워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이번 대회 보면서 초반이지만 제법 감탄한 선수들이 많네요.
그리고 의외로 에스파냐 유망주들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제 오스트리아전에서 3:0으로 박살냈는데, 기술적인 부분이라든가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오스트리아를 압도하더군요. 물론, 이는 오스트리아의 전력이 약하다는 것도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할 문제지만, ‘여리여리한 선수들’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에스파냐 유망주들답지 않게 몇몇은 제법 골격이 크더군요. 근데 찾아봤는데 우리 팀 유소년 선수들이 아닙니다ㅠ 이번 대회에 우리 팀에 촉망받는 유소년 선수인 살라는 없는 것 같더군요.
어쨌든 기술적인 부분에서 완성도가 높은 선수들이 많았고, 여기에 좋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영양이 제공된 탓인지 선수들의 신체 조건이 좋습니다.
또 이건 인종차별적인 이야기로 자칫 오해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부분이기는 한데…… 안 그래도 프랑스 대표팀도 백인들이나, 순수 프랑스인이 없다고 논란이 자주 있는데 연령별 대표팀으로 내려갈수록 백인 선수들을 찾아보기가 정말 힘듭니다. 지네딘 지단이나 카림 벤제마 같은 알제리계 백인 선수들이라도 있으면 모르는데, 이번 대회에 보니 거의 대부분 흑인들이나 혼혈들이 많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게 프랑스만 그런 게 아닙니다. 잉글랜드와 스웨덴, 네덜란드 같은 국가들도 이민자나 혼혈 출신 선수들이 있더군요. 순수하게 백인들로 이루어진 나라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인 시대가 됐습니다.
이게 무엇을 상징하는가 하면, 사실상 혼혈이나 이민자 세대 쪽으로 축구계의 힘이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근데 확실히 혼혈 계통이나 이민자 세대 출신 선수들이 기술적으로도 좋고 특히, 피지컬도 좋아요. 즉, 힘의 무게 중심이 이제 순수한 단일 민족보다 혼혈 및 이민자 세대 쪽으로 기울어졌다고 보는 게 옳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에스파냐 선수들 중심으로 가려는 정책은 확실히 시대에 맞지 않는 방향이라고 봐요. 분명 좋은 선수들도 많지만, 혼혈이나 이민자 출신들 역시 좋은 선수들이 매우 많아서 스카우팅 리포트 망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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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레하겔 2019.05.05*피부색깔은 유럽팀들보다 이란이 더 하얀게 현실이죠.
그리고 레알 유스 없는건 그냥 영입해서 키우면 된다고 봅니다. 라울, 모라타도 at 유스였고 1군 팀에 있는 유스 출신들도 만 16~18세 일때 입단한 선수들이 많더군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Benjamin Ryu 2019.05.05@오토레하겔 유스가 없다는 게 아니라 어제 대회에서 뛴 선수들 중 골격 크고 이런 선수들이 우리 팀 유스가 아니었다는 말인데요;; 그리고 그 선수들이 ATM 유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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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오토레하겔 2019.05.05@오토레하겔 라울, 모라타처럼 at에서 레알로 오길 바래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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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폴 포그바 2019.05.05@오토레하겔 라울, 모라타 같은 ATM 유스 빼오기는 ATM이 지금처럼 3위안에는 상수로 들고, 2위도 심심찮게 하는 빅3로 발돋움하기 전이라서 지금은 힘들거같은데 특급 유망주가 ATM->레알로 오는 경우가 요새도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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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2019.05.05*기동력과 역동성을 앞세운 압박을 강하게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는데 레알에는 여전히 공 이쁘게 차는 선수들이 많지 않나 싶습니다. 브라질리언인 비니시우스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스페인 선수들은(세바요스, 아센시오 등) 여전히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페레즈가 피지컬로 축구하는 선수는 경시하는 경향을 보이는건 어제 오늘일이 아니지만 이제 좀 선수를 보는 시각을 바꾸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지단이 얄제리계 프랑스인들을 중용하는걸 알제으리라고 비판했는데 이제 보니 지단의 안목은 이런것까지 내다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드네요 -
외데고르 2019.05.05살라보다 한살 위 애들이 주축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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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Benjamin Ryu 2019.05.05@외데고르 보류 명단에 있었던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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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edine\' Zidane 2019.05.05이런말하면 논란일지도 모르지만, 아직 거름망이 촘촘해지지 않아서 생기는 부분일 수도 있어요. 결국 저 선수들 가운데 1부 리그나 명문클럽에 올라갈 기술적인 수준에 있는 선수들은 또 인종 특성상 백인이 살아남을 수도 있으니 좀 더 지켜볼 부분인 것 같아요. 축구는 손으로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 발로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신체조건이 양날의 검이 되는 확률이 더욱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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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Benjamin Ryu 2019.05.05@Zinedine\' Zidane 네네 맞습니다. 아직 저 선수들이 너무 어리기에 1군에 장기적으로 살아남은 선수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죠.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지만,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이민자 계열이나 혼혈들이 늘어나는 추세임은 확실히 강해지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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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Zinedine\' Zidane 2019.05.05@Benjamin Ryu 동의합니다. 근데..... 저의 그냥 개인적인 뇌피셜일지도 모르는데.... 공격수들의 신체조건은 좋아지는데 기술적인 부분은 점점 퇴보하는 것 같아요. 메날두의 그림자가 너무 어두워서 다른 선수들은 안보이는 건지 아님 진짜 퇴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막 각 리그마다 흥미로운 선수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갈라티코는 그들을 한 팀에 모아놨다는 것 만으로도 사람들을 흥분시켰죠) 요새는.. 그냥 그 선수가 그선수 같은 느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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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오토레하겔 2019.05.06@Benjamin Ryu 퇴보했다기 보다는 압박의 강화로 인해 개성이 줄어들고 수비가담, 빠른 볼 처리가 중요시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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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 2019.05.05이민자나 혼혈들이 그 나라 대표팀으로 뛴다는 점에서 그건 기존 강국들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지 않나 싶네요. 스패니쉬 정책은 이민자나 혼혈의 경우에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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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shed 2019.05.06똑같이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는다면 현실적으로 흑인들의 타고난 피지컬은 이길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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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허세 2019.05.06*어린 재능은 좋지만 월드컵도 아니고 u-17 챔스에서 주목 받아서 월클 반열에 오른 선수가 있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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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Benjamin Ryu 2019.05.06@쌀허세 벤제마 파브레가스 피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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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Isco 2019.05.07이번 u17 세대는 기대 안 할 수가 없는 세대죠. 에스파냐도 이전 세대보다 낫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