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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유망주들에 대한 짧은 생각

Benjamin Ryu 2019.05.05 20:40 조회 1,915 추천 1

현재 U-17 UEFA 챔피언십이 진행 중입니다. 아마 토티님이나 저처럼 유망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 이 대회를 주목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0년생 세대들이 메날두세대를 거쳐서 그런지, 아니면 좀 더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혹은 전술에 특화된 현대 축구를 어려서부터 배워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이번 대회 보면서 초반이지만 제법 감탄한 선수들이 많네요.

 

그리고 의외로 에스파냐 유망주들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제 오스트리아전에서 3:0으로 박살냈는데, 기술적인 부분이라든가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오스트리아를 압도하더군요. 물론, 이는 오스트리아의 전력이 약하다는 것도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할 문제지만, ‘여리여리한 선수들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에스파냐 유망주들답지 않게 몇몇은 제법 골격이 크더군요. 근데 찾아봤는데 우리 팀 유소년 선수들이 아닙니다이번 대회에 우리 팀에 촉망받는 유소년 선수인 살라는 없는 것 같더군요.

 

어쨌든 기술적인 부분에서 완성도가 높은 선수들이 많았고, 여기에 좋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영양이 제공된 탓인지 선수들의 신체 조건이 좋습니다.

 

또 이건 인종차별적인 이야기로 자칫 오해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부분이기는 한데…… 안 그래도 프랑스 대표팀도 백인들이나, 순수 프랑스인이 없다고 논란이 자주 있는데 연령별 대표팀으로 내려갈수록 백인 선수들을 찾아보기가 정말 힘듭니다. 지네딘 지단이나 카림 벤제마 같은 알제리계 백인 선수들이라도 있으면 모르는데, 이번 대회에 보니 거의 대부분 흑인들이나 혼혈들이 많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게 프랑스만 그런 게 아닙니다. 잉글랜드와 스웨덴, 네덜란드 같은 국가들도 이민자나 혼혈 출신 선수들이 있더군요. 순수하게 백인들로 이루어진 나라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인 시대가 됐습니다.

 

이게 무엇을 상징하는가 하면, 사실상 혼혈이나 이민자 세대 쪽으로 축구계의 힘이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근데 확실히 혼혈 계통이나 이민자 세대 출신 선수들이 기술적으로도 좋고 특히, 피지컬도 좋아요. , 힘의 무게 중심이 이제 순수한 단일 민족보다 혼혈 및 이민자 세대 쪽으로 기울어졌다고 보는 게 옳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에스파냐 선수들 중심으로 가려는 정책은 확실히 시대에 맞지 않는 방향이라고 봐요. 분명 좋은 선수들도 많지만, 혼혈이나 이민자 출신들 역시 좋은 선수들이 매우 많아서 스카우팅 리포트 망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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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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