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치가 컵 대회를 중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많은 분이 포치가 컵 대회 때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아서 리그 우승에 실패한다, 혹은 뒷심이 부족한 감독이다라고 이야기하십니다. 사실 서드가 토트넘인 저 역시도 이 부분에 좀 많이 공감하는 편입니다. 선수단 운영이나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아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런데 포치 입장에서 이 컵 대회를 중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케인과 에릭센을 비롯한 핵심 선수들 때문입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이 2007년인가 2008년인가 어쨌든 칼링 컵인데 그 이후 우승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토트넘의 코어들은 대부분 92년생에서 93년생으로 당장 우승이 급한 선수들입니다. 이들이 있을 때 우승을 해야 하는데, 냉정하게 말해서 리그나 챔스가 어려운 토트넘 입장에서는 리그 컵이나 FA컵 같은 우승이 난이도가 덜합니다. 결정적으로 포치도 이제까지 우승한 적이 없는 감독이라서 컵 대회에서라도 우승해야 하고요. 본인 자체가 지금 우승 경력이 절실한 상황인지라 난이도가 높은 리그나 챔스보다 컵 대회에 좀 더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런 문제점은 좀 더 위의 팀으로 올라가면 바뀔 거라고 보기는 하지만, 본인이 우승 경력이 없다는 점이 커요.
또한, 이런 지적은 사실 AVB 시절에도 있었습니다. 당시 제이미 레드넵이었나 AVB에게 유로파랑 컵 대회는 포기하고 리그에 집중하라고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토트넘의 전력 자체가 상당히 얇습니다. 문제는, AVB도 이걸 무시하고 모든 대회에 전력을 쏟아 부었는데, 이는 기존 베일과 같은 선수들이 있을 때 우승해야만 한다는 압박감도 적잖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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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레하겔 2019.03.10전반기에 비해 토트넘 전술이 다 파악된 것 같습니다.
포체티노도 플랜a가 막혔을 때 그걸 반전시킬 플랜b는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갓베날 2019.03.10*@오토레하겔 포첸티노정도면 전술의 유연성이 있는 편이죠. 오히려 최근의 부진은 선수단의 퀄리티가 떨어진것에 기인해보이네요.
델레알리가 없는 상황에서 손-케인 투톱에 에릭센 조합은 후방빌드업이 부족하니 힘을 발휘하기 힘들고 최근 알리가 복귀했음에도 풀백들의 퀄리티가 최악이죠. 3백과 4백을 오가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포첸티노지만 4명의 풀백이 다 기량미달이고 뎀벨레의 대체자가 없는 상황에서 선방했다고 봅니다. 오히려 뎀벨레의 부재를 에릭센을 중미로 내린 4312로 해결책을 본건 능력을 증명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고 -
백색물결 2019.03.11뭐 작년 재작년은 그렇다 치고 올해는 상황이 그렇게 돌아간 탓이 크죠. 리그에 요렌테까지 끌어다 써야 할 정도였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