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이 컨셉을 확실히 했으면 합니다
유망주를 터트리려면 하키미처럼 죄다 외지로 돌려서 기회를 충분히 부여받도록 유도하고 도로 데리고 오던가, 혹은 바이백을 걸어서 선수를 데려간 팀에도 잘만 키우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메리트를 부여하면서 적극적으로 성장시키도록 유도하던가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레알이 유망주 터트리기 참 안좋은 팀이라고 여기는 것이,
1. 너무 빅 클럽이며
2. 감독이 너무 자주 바뀝니다.
유망주 키우기엔 최악의 조합이라 생각하는데, 감독이 자주 바뀌는 팀 일수록 감독은 성적에 집착하게 됩니다. 당연히 어느정도 해줄지 불확실한 유망주 보다는 비교적 견적이 나오는 선수들로 전술을 짜기 마련입니다. 결국 기존 멤버로 완전 대안이 없는 망픽자리에나 유망주를 복권긁는 심정으로 기용하는거죠. 이 드문 기회를 비니시우스는 정말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감독 성향에 따라서 똥망주가 갓망주가 되기도 하고 갑자기 갓망주가 똥망주가 되기도 합니다. 감독이 휘떡휘떡 바뀌면 경기 하나하나가 소중한 유망주들에게 출장기회가 쏟아졌다 사라졌다 합니다. 진짜 안좋습니다.
유망주 팀으로 컨셉 박으려면 포치같은 감독 데리고 와서 4~5년은 성적 신경안쓸테니 일단 맘대로 해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을 포기하기 싫다! 라면 트로피 헌터 감독 데리고 오고 스트 자리를 빅 오퍼를 던져 팀의 퀄리티를 올려서 성적을 냄과 동시에 위에 언급한대로 유망주들을 바이백 or 임대 보내야 하구요.
저는 후자를 원하지만 전자도 상관없습니다. 일단 둘 중 하나로 갔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 팀 보면 성적도 내고 싶고 유망주도 터트리고 싶고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한마리씩 차근차근 잡아서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지 왼손으로 이 토끼 잡고 오른손으로 저 토끼 잡는다, 이건 진짜 천운이 따라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낮은 확률에 기대서 구단 운영해가는건 좋지 않다고 봐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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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마드리드 2019.01.09이팀은 유망주 키울 형편도 아니고 플랜도 없고 성장시킬 감독도 없는데 유망주 위주 영입정책을 설정한다는게 우스운 일이죠. 첼시가 그렇게 유망주 사모아서 나온 월클들 다 어디에서 뛰고 있는지만 봐도 걔네도 그런데 저희는 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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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마드리드 2019.01.09100분의 1 확률로 100m짜리 선수가 될지도 모르는 유망주를 단돈 30~40m에 팝니다에 콜을 외치는게 이 구단 정책... 물론 언젠가 그 선수가 100m짜리가 된다는 확신이 있더라도 대체 언제까진지 그 동안 어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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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real7 2019.01.09갠적으론 퀄리티 있는 재능들 잘 데리고 왔다 생각합니다. 대놓고 미래가 기대됨. 걍 팀 정체성이 몇년후의 유망주들에 포커스 맞추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편할듯..몇년후 그 기간동안 징검다리 역할 해줄 선수는 지금 안보여서 아쉬움..솔직하게 말하면 영입 없어도 뭐 예상가능한 현재라 스트레스 받아가며 미래를 기다릴수 있지만 케인 이카르디 피아텍 중 1명 정도만 딱 데려와서 고통만 조금 덜어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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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백색물결 2019.01.09@sonreal7 재능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본문에 적었듯이 어떻게 키우느냐죠. 이렇게 어정쩡하게 가지말고 뭐 하나 확실하게 택했으면 합니다. 이대로는 애써 긁어모은 유망주 재능을 제대로 꽃피우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적절한 구단을 골라 전부 임대로 보내거나, 아니면 우리가 시즌 좀 말릴 각오를 하더라도 직접 적극 써먹던가 말이죠 -
No.14 J.M.Guti 2019.01.09동의합니다.
지주-호날두 있을때 챔스 개편 이후 첫 3연패도 달성했고, 감독 및 에이스가 나간 상황에서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유망주 위주의 영입 정책은 충분히 이해할만하다고 봐요. 1,2년만 구단 운영하고 마는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운영을 해야하니까요.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구단의 상황은 영입은 유망주 위주로 하면서 팀 운영 자체는 유망주를 키우지 않는 방향으로 운영이 되고있으니 참 우려가 되네요. -
패스패스패스 2019.01.09크게 공감합니다.
전자든 후자든 어쨌든 큰 그림의 계획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이 팀의 문제는 그런 큰 그림의 비젼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니, 아마도 비젼이 보이지 않는게 아니라 애초에 비젼이란 것이 없다고 봐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만약 그렇다면 남은것은 혼돈.
지금 우리는 그 혼돈의 한복판에 막 들어선 걸지도 모릅니다.
우울한 소리 말고 조금이라도 희망적인 얘기를 하고 싶은데 도저히 그렇게 봐줄수가 없어서 더 안타깝습니다. -
검둥오리꽥꽥 2019.01.09칼데론 시절만 봐도 답은 나오죠. 몇 년 뒤에 터지는 선수가 나오긴 하겠지만 잘못하면 16강 마드리드로 돌아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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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악 2019.01.091년만 못해도 감독 짤리는 팀입니다. 팀내에서 키울 수 있는 유망주의 맥시멈은 나초 정도로 보고 더이상 라울이나 이케르, 옆동네 얼간이들을 기대하는건 무리입니다. 그렇게 생겨나면 마다하지 않을 뿐이죠. 죄다 밖으로 돌린 다음에 리그 정복한 애들만 데려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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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가이 2019.01.10유망주 정책하니까.. 드렌테/가고 등등 생각나네요. 당시에도 기대는 참 많이했죠. 몇년후면 터질 테니까. 결국 모두 떠나갔지만, 당시에 그나마 버텼던건 팀의 기둥들이 있었거던요. 라울, 구티..등 지금은 팀의 중심이, 팀의 스피릿을 누가 담당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소위 말해서 꼰대 같지만 팀에 \"근성\"이 보이질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