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갈락티코
아직 탈락한 대회는 없지만 이번 시즌은 마음 좀 비우고 보고있어서
레알 마드리드 기대할 만한 선수들을 생각해보다가 스쿼드를 만들어봤습니다.
아래에도 비슷한 글인데 거기는 95년생들도 포함되어있어서 올림픽에도 출전가능한
U-23, 96년생 이후 출생으로 해봤습니다.(물론 도쿄올림픽은 22년이라서 출전은 불가합니다.)
레매분들은 어떤 선수가 가장 기대되시나요? (희망시우스 제외합시다. 압도적 1위일테니까요)
제 베스트 일레븐은 이렇습니다.
마요랄(97)
비니(00) 브라힘(99) 외데고르(98)
팔라시오스(98) 발베르데(98)
테오(97) 바예호(96) 하비산체스(97) 하키미(98)
루닌 (99)
백업 : 호드리구(01)
하비산체스 빼고 레오산투스(98) 넣고 싶은데 브라힘, 팔라시오스도 아직 영입확정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가능성이 높아서 스쿼드에 넣었는데 레오산투스는 그냥 관심있다 정도라서
뺐습니다
솔직히 이정도면 정말 스페인2부리그에서 승격을 노려볼만한 팀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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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셨나요?
세르히오 레길론 (96년 12월생)
테오 에르난데스(97년 10월생)
레길론이 한 살 더 형입니다. 테오가 워낙 어린 나이부터 라리가 주전으로 뛰다가
레알에 와서 테오가 당연히 더 형인줄 알았네요.
테오, 뤼카 얘들은 특급재능은 특급재능인거 같습니다ㄷㄷ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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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_11 2018.12.14테오 바예호 마요랄에 대한 기대는 일찍이 접었고 외데가르드도 사실상 구단이 별로 관심없어하는 것 같고... 저 중에선 호드리구가 가장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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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7 2018.12.14저는 비니시우스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편이라.. 발베르데가 가장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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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oral 2018.12.14마요랄...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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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 2018.12.14바예호 97년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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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유스출신 2018.12.14하비산체스는 기량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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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축♡나바스 2018.12.14물론 희망이죠; 그나마 사람구실 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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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2018.12.14*분명 레알이 유망주에 더 신경쓰고 있는데 뎀벨레 말콤 아르투르보다 나아보이는 선수가 없네요 ㅠ. 유망주 갈락티코면 음바페 뎀벨레 데용은 필수적으로 있어야된다고 봐서 현재까지는 이도저도 아닌 정책같은 느낌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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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코바치치 2018.12.14*레알 유스중 팀에 남아서 성공한사례가 극히 드문지라 솔직히 저선수들 다 기대가 안되네요
무조건 슈퍼스타 영입밖엔 없는듯 -
거기서현 2018.12.14테오는 전혀 특급 재능이 아니라고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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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onreal7 2018.12.14@거기서현 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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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l_sam 2018.12.14저기 11명중 1명 남을까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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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rid_no.1 2018.12.14테오는 소시지서도 별로라던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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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질주하는 하키미 2018.12.15@Madrid_no.1 요즘은 꽤 잘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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뵨쟈마 2018.12.15*알쏭달쏭 구단 정책이 유망유망 마드리드니까 레매에도 자연스레 유망주 관련글들이 많아지는 추세로군요ㅎ 주축들 노쇠화, 동기부여 문제, 벤베 이끌고 공격 캐리하던 날두 이탈로 인한 팀 공격력 저하, 답보/정체 혹은 퇴보 중인 스페니쉬 군단, 로->솔 교체 결과 최소한의 질서회복과 상대적으로 고른 선수기용으로 파국으로 치닫던 급한 불은 껐으나 여전히 리빌딩의 구체적 로드맵은 전무한 상황- 현재 팀의 모습에 대한 논의는 더이상 새로울 것도, 재밌는 화두도 없으니 심심하긴 합니다.
이번 시즌 보드진의 역대급 삽질-
1. 날두급 레전드, 그것도 어릴 때부터 레알이 평생의 드림팀이라 아주 노래를 불러왔던 선수인데 서운한 마음으로 이별을 택하게 했고(그 성의가 일견 주급/최고에 걸맞는 대우 즉 돈이라는 형태로 읽히기 쉬우나 사실 개인적으론 그 과정에서 드러난 페회장의 태도, 즉 “성의”가 핵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2. 그 대체자 물색과정 또한 현실적으로 어렵기 그지없는 네이마르 타령에 너무 많은 시간/에너지 소모로 인해 중견급 공격수 단기임대나 적어도 두 세 시즌 정도 건강한 경쟁을 붙일 수는 있을 골게터 물색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았고
3. 올 시즌 로감독 선임 도박은 분명 해볼만한 초이스였고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새드엔딩이 되긴 했지만, 그것보다 솔라리 대행 체제 들어가는 와중에 콘테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을 때 지금 팀 상황에서 뭣이 중헌지를 모르고 이것저것 까다롭게 굴다 시원하게 걷어차인 것도 모자라, 2주동안 반짝 분위기 좋으니 덜컥 솔감독 앉히고 5대 리그 경험있는 제대로 된 감독 지속적으로 물색할 생각은 안하고 여기 저기 반짝 뜨는 유망주들 소식에나 헉헉 거리고 있는 모양새 등등-
..여러모로 답답한 상황이다 보니 마요, 발베르데, 레길론, 비니시우스 등 팀의 유망주/유스들의 현재-미래 얘기가 그나마 건설적으로 느껴지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사실 유망주는 보통 “긁어본다”고 할만큼, 어떻게 보면 좀 덧없다 느껴지기도 해요. 적게 잡아도 한 해마다 두 세명, 2000년 이후로만 해도 그동안 얼마나 수많은 유망주들이 축구판에 있었습니까.. 유럽 전역에 반짝 이름 알린 유망주들 말고도 각 팀 팬들의 응원팀에는 당연히 더 많은 숫자의 유망주들이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 유럽 전체에서 인정받을 만한, 기대 받았던 만큼 성장하는 유망주는 그야말로 한 줌입니다. 나머지는 다 각자 여러 가지 이유- 부상이든 적응문제든 멘탈/워크에씩 문제, 기타 다양한 어른의 사정으로 말미암아 시간 흐른 뒤 그 친구 요즘은 어디 팀에서 잘하고 있나? 이렇게 되는 게 지극히 자연스러운 축구판 생리에요.
팬들이 현재 팀의 장단점에 대해 이런저런 다양한 논의를 나누는 대신에, 향후 추후 꿈나무들이 1. 부상도 멘탈도 적응도 일체의 아무런 문제없이 2. 선수들 간에 건전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3. 자리를 잡고 처음 팬들의 기대치만큼 뿌듯한 활약을 펼치게 될 장밋빛 미래에 집착 아닌 집착을 하게 되는 건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라고 보고,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된 데에 보드진은 분명 경각심을 가져야만 하고 과거에 대한 깊은 반성, 현재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통해 지금부터라도 빠릿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본문 유망주들에 대한 나름의 평가들을 쓸려했는데 저도 모르게 울분이 차올라 엉뚱한 댓글이 됐네요. 유망주는, 잘해주면 좋은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울, 카신 뿐만 아니라 타팀까지 가면 호돈, 알레, 사비에스타, 메날두, 네이아자바페 등등- 진짜 중의 진짜들은 오히려 “유망주”라는 타이틀 자체를 어색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즉, 유망주 틀 아래가 아닌 어엿한 한 명의 선수로 이름 불리기 전까진 그냥 재미로 로또 긁는 것처럼 가벼운 위안과 즐거움으로 생각하는게 여러 모로 괜찮을 거 같아요.
누구 재능은 어떤 재능이고 어쩌고 하는 논의들도 적당한 선에서, 딱 지금 레매에 다뤄지는 정도까지만으로 그치고 필요 이상으로 거기에 함몰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부정적인 소리만 늘어놔서 죄송해요; 기분 상하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리고 분위기 안 좋은 만큼 입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