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옹테크는 좀 더 봐야 할 듯 싶네요
제 경험상 공격수들은 2007/2008시즌 라 리가에서 페널티 킥 한 개 없이 27골이나 넣고 득점왕 차지했던 구이사처럼(아직도 미스테리) 1시즌 피크 찍고 훅 갔던 사례가 워낙 많아서 지금 피옹테크의 활약이 대단하다 해도 냉정하게 말해서 섣불리 움직여야 하는가라고 한다면 ‘글쎄’라고 답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세리에A인 경우 마트리 같은 공격수가 20득점이나 넣었던 리그입니다. 제 세컨드 팀이 인테르인지라 세리에A를 라 리가 다음으로 많이 보기는 한데, 세리에A 공격수들은 인생 경기를 한 10경기 정도 찍거나, 최소 2시즌 정도 활약을 지켜보고 난 이후 움직여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피옹테크처럼 피지컬이나 슈팅이 강점인 스타일의 공격수일수록 표본이 더 많아져야 할 필요가 있고요.
이런 유형의 공격수들은 슈팅 기술과 힘은 대단하지만, 전술 소화 능력이나 연계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피지컬과 골 결정력 하나만 믿고 가기는 좀 어렵습니다. 지금의 활약이 피옹테크 본인의 능력이 대단한 점도 있겠지만, 이 선수가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표본이 워낙 적어서 상대 팀이 아직 약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득점한 상대들 역시 SS 라치오를 제외하면 강팀이라고 할 수 있는 팀이 없었고요. 유독 알레그리 감독이 이런 공격수들을 상대로 어떻게 잡아내야 하는지를 전술적으로 잘 보여줬는데, 이 경기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기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전술적 능력이나 연계 능력인 경우 아무래도 제노아의 전력이 좋지 못한지라 쉽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설사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문제는 바로 제노아입니다. 제노아인 경우 선수를 매각한다면 주로 인터 밀란이나 유벤투스와 거래를 합니다. 저 두 구단과 사이가 매우 좋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유벤투스도 최전방 공격수 문제를 겪고 있는지라 피옹테크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습니다. 인테르는 이카르디와 재계약을 아직까지 맺지 않은지라 만약 떠난다면 피옹테크 영입으로 이카르디의 공백을 대체할 수도 있고요.
결정적으로 세리에A가 리그 수준이 예전보다 좋지 않은지라 자국 리그 보호차원에서 중소 클럽들 구단주들은 촉망받는 선수들은 가능하면 자국 내 빅클럽으로 매각하려는 기조도 있습니다. 지난겨울 AS 모나코로 떠난 피에트로 펠레그리 역시 원래 인테르로 이적할 뻔했는데, FFP룰 때문에 무산됐죠.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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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 2018.10.12*근데 우리가 얘를 길게 볼 시간을 타팀들이 줄거같지 않네요.
시즌 도중에 기세 꺾이고 하향세 타면 몰라도 올시즌 30골이라도 넣으면 바로 경쟁들어가서 여름에 이적할듯. -
택시드라이버 2018.10.12저도 최소두시즌 이상은 봐야한다고 봐요. 케빈도일 미추 미도 구이사 임모빌레...등등 예시가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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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레하겔 2018.10.12뭘하든지 도박이죠. 음바페처럼 대박일지 한시즌 반짝일지는 알 수 없죠.
미래를 100%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이세상에 없죠 -
디온ㅇㅅㅇ 2018.10.13보드진도 자기들 돈이 아니라 클럽 돈을 굴리는 입장이니 조심스럽게 접근하긴 해야겠죠... 거금 투자했다 망하면 그 책임감이 더 무거울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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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maria 2018.10.13요즘 축구판 보면 어떤 선수던간에 유명세 타기 시작한 선수를 길게 볼 기회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구단주가 아주 강경하게 나가지 않는 이상 피옹테크가 2년 내내 꾸준히 잘해서 그때 사려 하면 분명 다른 빅클럽이 사놓았을 것 같음.
근데 이 선수 바이아웃 금액이 높은가요? 별로 안높으면 그냥 질러보는 것도 해볼 만한 도박이라고 보는데..윗분 말처럼 미래를 확신할 사람은 없기 때문에 -
subdirectory_arrow_right Benjamin Ryu 2018.10.13@santamaria 500만 유로 주고 샀는데 이적료로 10배 이상으로 원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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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r_Casillas 2018.10.13리그앙 아니고서야 리그 수준 상관없이 잘하는 선수는 잘하고 리그에 맞는 선수들이 있기 마련이죠. 라리가도 세리에에서 죽쑨 앙실이 득점1위하는 리근데여. 링크났던 밀코사, 슈크리니아르도 마찬가지고.. 논지는 이해되는데 근거로 마트리도 20골 넣는 리그라고 두는 건 이해가 안갑니다.(심지어 마트리는 20골은 커녕 15골도 넣어본 적이 없음...)
더 지켜봐야 된다는데 비니시우스나 로드리고도 마찬가지죠. 현재로선 피아텍보다 더 불확실한 자원들인대요. 플루크일수도 있으니 신중해야되는 건 맞는데 그때쯤되면 대신 다른 팀들도 다 달려들고 몸값은 배로 뛸 겁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Benjamin Ryu 2018.10.13@Iker_Casillas 마트리 2010/2011시즌 칼리아리 유베서 20골 넣었습니다 그때 득점 4위였어요
마트리 얘로 든건 그만큼 세리에는 뜬금 공격수가 많이 떴고 금방 사라진 리그이기 때문입니다 비단 마트리 이외에도 다른 공격수들도 많죠 전술적으로 선수의 단점을 상쇄시키는 리그이다 보니 세리에 공격수는 2년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Iker_Casillas 2018.10.13@Benjamin Ryu 10/11 두 클럽을 따로 계산했군요. 한 시즌 20골을 한 번 기록하긴 했네여. 그래도 세리에 지금 경쟁력이 그 당시처럼 암흑기도 아닌데 세리에라서 지켜봐야 한다는 근거는 여전히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어느 리그나 마찬가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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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Benjamin Ryu 2018.10.13*@Iker_Casillas 세리에를 비하하는 것처럼 읽으셨던 것 같네요 제 불찰입니다 어쨌든 제 논지는 세리에는 전술적으로 커버하는 리그이고 피옹테크처럼 뜬금없이 등장했다가 1시즌 만에 언제 그랬냐듯 사라진 공격수들이 많은 리그라는 겁니다
무엇보다 세리에를 좋아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지금 리그 수준이 그때보다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봐요 여전히 이탈리아 유망주 중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는 없고 좀 한다 싶은 선수들은 주로 라 리가나 EPL로 가기 때문이죠 하위권 팀들인 경우 특히 전력이 약해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고요
전체적인 수준이 2010년보다 좋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특정팀들이 잘하지만 전력의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고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아모 2018.10.13*@Iker_Casillas 리그앙은 또 왜 걸고 넘어지시는지. 1부리그 강등권 뛰던 캉테가 레스터가서 epl 씹어먹은건 리그 수준차이인가요 그럼? 저도 세리에랑 리그앙응 다 좋아하지만 세리에 팬분들이 세리에 수준 얘기에는 굉장히 민감하시면서 리그앙 수준은 쉽게 얘기하시는게 참 가슴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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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Iker_Casillas 2018.10.13*@아모 그런 선수는 예외에 가깝죠. 결국 어디든 잘하는 선수는 잘하기 마련입니다. 리그앙 씹어먹은 선수는 다른 리그에서 통할 수준이 되죠. 최근 몇 년만 봐도 아자르나 대박난 캉테, 팔카오처럼. 또 이적 후에 성장하는 경우도 그렇구요. 하지만 평균 유럽대항전 성적만 놓고 보더라도 다른 리그랑 동일 선상에 놓기엔 리그앙은 오히려 (UEFA랭킹 포인트)6위 러시아리그에 더 가까울 정도니까요. 라리가는 넘사로 놓고 세리에, 분데스, 이피엘은 60점대로 엎치락 뒤치락 중이고.. 그런 의미로 말한거였는데 불편하셨다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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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아모 2018.10.13@Iker_Casillas 캉테는 리그앙 씹어먹은 적 없습니다. 그리고 종합점수로 10점씩이나 차이가 나는 건 맞지만 리그앙 수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생각하는 1516부터 생각하면 5점 이하로 차이가 납니다. 또 전세계에서 라리가, EPL 다음으로 국가대표 선수가 많은 리그이고, 이게 프랑스 유스풀 전성기와도 맞물리면서 급격히 수원래부터 수준 높은 리그였다고는 저도 생각 안하고 근래 들어서 급격하게 올라오는 리그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리그에요.
아무튼간에 하도 리그앙 수준 얘기가 나오다보니 이상한 피해의식이 생겨 발끈했나봅니다. 기분나쁘셨다면 미안합니다. -
검둥오리꽥꽥 2018.10.13구이사는 득점왕 당시도 적은 나이는 아니었고 유로2008 직후에 감독 따라 터키로 가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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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Benjamin Ryu 2018.10.13@검둥오리꽥꽥 그 터키 리그 간 이후 커리어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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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rid_no.1 2018.10.13데리흐트가 지난 여름 5~60m 소리 나오더니 이번에 맨시티 바르사 경쟁 붙으며 70m 소리도 나오고 데리흐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평가되던 데용도 몸값 팍팍 올라 데리흐트+데용 패키지로 130m 소리도 나오던데 요즘에는 옛날에 비해 돈쓰는 클럽들이 많아져서 경쟁이 넘 빡세죠. 페레즈가 이걸 예상해서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빨리 지른 거 같은데 피옹테크도 시즌 중반까지 싹이 보인다 싶으면 경쟁
붙어 몸값 오르기 전에 미리 질러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데리흐트,데용 몸값 올라가는 속도에 깜짝깜짝 놀라는 요즘이네요 ㅎ ㅎ -
그들이사는세상 2018.10.13지켜봐야 한다는 거에는 동의합니다. 물론 도박으로 영입할수도 있겠지만 말그대로 도박이라서.. 얘가 진짜 어디 포르투갈,네덜란드리그에서 잘하던 애도 아니고 폴란드리그에서 한시즌 터트리고 세리에에서도 지금까지잘하는거라 말그대로 갑자기 뿅하고 나타난 선수라;; 시즌 끝나고 평가해도 늦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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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장미 2018.10.13스트라이커의 경우 원시즌 원더일 위험성이 다른 포지션들보다 더 높다는 점에서 본문 내용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게다가 원시즌 원더 유형의 선수더라도 다른 포지션들은 그 고저차가 큰 선수도 팀 전술로 어찌어찌하면 그래도 로테이션 급으로라도 써먹을만한 선수로 활용할 수 있는 경우가 그나마 있는데, 9번 선수의 경우는 낙폭이 너무 심한 경우를 많이 봐와서.... 물론 그럼에도 텍이 리얼 재능일 수도 있긴 하지만요ㅋㅋㅋ;;;
우리팀은 그냥 이카르디 바이아웃으로 영입하고 그 돈의 일부로 인테르가 텍 영입하는 빅픽처를 그려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직 이카르디 바이아웃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아닌가요?-_ㅠ;;) -
김주윤 2018.10.13우리팀이 무슨 한두시즌 도박해서 성적잘나오면 좋고 아님 말고하는 클럽도 아니고 당장 반시즌만 경기력 안좋아도 선수부터 구단주까지 싸잡아서 문제라고 비난받는 팀인데 긁어볼만한 복권이니 뭐니 논할 거리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팀이 최근 스페니쉬 브라질리언 유망주들 눈독들이고 있고 실제로 영입으로 이어지는 정책은 지금 윈나우가 아니라 이후를 내다보고 하는 영입들이니 아예 잘 키워보자 하는 뉘앙스라 이해가 가지만, 벤제마가 못마땅하니 즉전감으로 피옹텍같은 도박수를 긁어보자 하는것은 말도 안되죠.
우리팀은 오버페이 해서라도 월클 선수 영입해 그 가치를 최대한 이용하는게 더 효과적인 클럽이에요. 그 중심이 이전에는 호날두였고 최근 실패한것으로 보이는게 베일이구요.
겨울이든 다음 여름이든 아자르 케인 네이마르 음바페 가리지말고 검증된 선수를 사와야해요.
어조가 쎄졌는데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
백색물결 2018.10.13요즘 지켜볼 2시즌째를 주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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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2018.10.13현재 실력적으로는 택도 없죠. 미드필더들 유망주로 영입해서 지금 성공적인 것도 아니고 이걸 보고도 고작 한시즌 초반 잘하는 유망한 공격수를 영입을 하자는건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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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5연패 2018.10.13매우 합리적인 생각이라고는 생각하나 정말로 터져버리는 경우 돈으로도 영입못하는 경우가 너무많아서;;;; 흐름이 이상하게 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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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물결 2018.10.13사실 음바페도 반시즌 터진거나 다름없지만 다 달려들었구요. 이제는 이적시장 흐름자체가 확신이 들 때까지 지켜볼 수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