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벤피카목요일 5시

브라힘 디아스 좋기는 한데

Benjamin Ryu 2018.09.08 10:21 조회 2,980 추천 1

재능이 워낙 훌륭한 선수고 에스파냐 선수이다 보니 구단이 추구하는 철학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지만, 솔직히 말해서 마냥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이건 선수의 재능을 무시하는 건 아니고 비니시우스 성장 계획 놓고 이도저도 아닌 계획 구상하는 이 팀이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고에즈와 포지션 겹치는 브라힘 디아스를 어떻게 키울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팀의 장기적인 정책은 그림은 좋아 보여요. 문제는, 어떤 선수를 어떻게 육성하고 어떤 방식으로 키워나갈지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이 아쉽습니다. 이게 호르헤 발다노 단장이 떠난 이후 공석이 된 스포츠 디렉터의 부재인지, 아니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호세 앙헬 산체스 디렉터의 역량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정책은 일단 선점해놓고 나중에 구상하자!” 같은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만 몇 명이나 영입하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이 팀이 지금과 같은 강팀이 됐던 이유는 선수들끼리 치열한 경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지만, 같은 포지션의 선수를 계속 영입하면 경쟁 심리에 지쳐 포기하는 선수들도 더러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지금처럼 장기적인 정책을 수행하려면 일부 유망주들이 1군에 안착해야 다른 선수들도 그래, 나도 할 수 있다하며 이적을 선택하기 마련인데, 지금처럼 경쟁의 경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지금처럼 유망주들의 유입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물론, 브라힘 디아스를 사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정말 좋은 선수고 데려와야 할 선수임에 틀림없죠. 다만, 데려오더라도 어떤 방향으로 육성할지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은 확실히 했으면 좋겠네요.


이건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성을 위한 선점을 해야지, 선점을 위한 선점을 하는 건 돈과 열정 낭비에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2

arrow_upward 비니시우스는 1월에 임대 안간다 arrow_downward 브라힘 디아스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