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힘 디아스 좋기는 한데
재능이 워낙 훌륭한 선수고 에스파냐 선수이다 보니 구단이 추구하는 철학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지만, 솔직히 말해서 마냥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이건 선수의 재능을 무시하는 건 아니고 비니시우스 성장 계획 놓고 이도저도 아닌 계획 구상하는 이 팀이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고에즈와 포지션 겹치는 브라힘 디아스를 어떻게 키울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팀의 장기적인 정책은 그림은 좋아 보여요. 문제는, 어떤 선수를 어떻게 육성하고 어떤 방식으로 키워나갈지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이 아쉽습니다. 이게 호르헤 발다노 단장이 떠난 이후 공석이 된 스포츠 디렉터의 부재인지, 아니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호세 앙헬 산체스 디렉터의 역량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정책은 “일단 선점해놓고 나중에 구상하자!” 같은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만 몇 명이나 영입하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이 팀이 지금과 같은 강팀이 됐던 이유는 선수들끼리 치열한 경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지만, 같은 포지션의 선수를 계속 영입하면 경쟁 심리에 지쳐 포기하는 선수들도 더러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지금처럼 장기적인 정책을 수행하려면 일부 유망주들이 1군에 안착해야 다른 선수들도 “그래, 나도 할 수 있다”하며 이적을 선택하기 마련인데, 지금처럼 경쟁의 경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지금처럼 유망주들의 유입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물론, 브라힘 디아스를 사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정말 좋은 선수고 데려와야 할 선수임에 틀림없죠. 다만, 데려오더라도 어떤 방향으로 육성할지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은 확실히 했으면 좋겠네요.
이건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성을 위한 선점을 해야지, 선점을 위한 선점을 하는 건 돈과 열정 낭비에요.
댓글 12
-
니나모 2018.09.08유망주들키우는 일이 어려운건 이 선수들이 언제 터질지,어떤 환경에서 터질지 예측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이겠죠.
거기에 진짜 대단한 재능이 아니라면 어느 유망주에게나 출장시간은 필수인데 우리팀이 유망주들 많이 영입한다고 탑클래스 선수들을 영입안하는건 또 아니라서 결과적으론 유망주들이 좀 커도 탑클래스 선수들과 또 포지션 경쟁을 해야한다는 점이 남구요.
개인적으론 우리팀의 영입 방향이 이상적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이상과 현실은 엄연히 다르고 지금과 같이 유망해보이면 일단 영입하려고 보는 정책하에 몇명이나 제대로 정착할지 좀 의문이 들긴 합니다.
물론 보드진은 우리팀이 만족할만큼 크지 않더라도 최소한 영입할때 들었던 금액 이상으로 팔면 된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우리팀이 뭐 선수팔아서 유지하는 팀도 아니고... -
아모 2018.09.08디아즈 계약 1년남긴 했더군요
-
다푸 2018.09.08당장 리그에서 실적 보여줬던 세바요스 마요도 출장을 얼마 못했는데
그냥 이러다 유망주 사기만 하고 벤치에 묵혀두는건 아닐지...
외데고르 보면서 이런 케이스는 또 안 나왔으면 하는데 요즘 비니시우스 카스티야에서 뛰게 하는거나 이런 링크는 좀 불안하네요 -
robben 2018.09.08이적한다고 해도 1군에서 기회가 얼마나 있을지...
-
토리고코 2018.09.08모아놓고 임대보내고 터지는애 쓰는거죠 뭐
-
M.Salgado 2018.09.08경쟁을 포기하면 거기서 끝인거죠
-
마요 2018.09.08공격진은 괜춘 근데 우측풀백 루머는 아리송하네유
-
외데고르 2018.09.08일단 계약해 놓으면 전가의 보도 임대or바이백 있으니
-
안동권가 2018.09.08어쩌면 유망주들 다 모아놔서 다들 경기 못 뛰어서 성장 멈추게 해서 다른 팀들이 못 쓰게 하려는 흑막..
농담입니다..ㅋ -
공효진 2018.09.08카스티야부터 일단 2부로승격해야
아센쇼도 2부에서 성장한케이스인데 유망주들 2부에서만 경험쌓게 해도 지금 보다 훨 나을 텐데 -
subdirectory_arrow_right 오토레하겔 2018.09.08@공효진 2부로 가면 비유럽 쿼터 줄어드는게 문제죠
-
챔스5연패 2018.09.09지단이 스포츠 디렉터로 돌아오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