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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저도 슈퍼컵 후기!

No4 2018.08.16 19:33 조회 2,159
 1. 공격작업의 아쉬움
 경기 시작 라인업을 보여줄때 확인해보니 우리는 오늘 4-3-3으로 시작한듯 보이나
제가 생각하기엔 4-2-3-1에 더 가까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습니다. 원톱 벤제마
그아래 아센시오 이스코 베일을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세명의 미드필더는 스위칭 플레이를
가져갔습니다. 이러한 전술에선 개인적으로 벤제마가 조금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거나
벤제마가 중앙이나 사이드로 빠져 연계를 하러 갔을때 파고들어줄 선수가 필요한데 지금
우리 3명의 미드필더에게선 그런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듯 보였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전술을 가져갈 경우 우리가 득점력이 상승하려면 전술적으로 더 융화되어
벤제마가 연계하러올시 공격수와도 바로 스위칭이 이루어져 골문을 위협할 선수가 투입
되어야 합니다. 혹은 벤제마가아닌 전형적인 스코어러가 공격수였다면 더 위협적일
전술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물론 합을 많이 맞춰보지 못한 첫 공식전이였고 이번경기 벤제마는 제역할을 다 해줬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오늘 경기결과는 비단 벤제마의 탓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며
이카르디가 자꾸 떠오르더군요, 뭔가 오늘 전술에서는 더 어울렸을 공격수같다는 생각에..
 구단의 이러한 영입정책과 현재전술은 앞으로 발을 맞춰가며 상승곡선을 그릴지 침체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전방압박의 세밀화
 지단이 감독으로 있을때는 뭔가 어수선한느낌이 강한 전방압박이였다면 로페테기 체제에서는
조금더 짜임새있는 전방압박이 완성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건 프리시즌 경기를 관람할때도
느낀 바이지만 전방압박에서만큼은 일찍이 완성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게 고무적입니다.
내려앉아 승점 가져가려는 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조금 더 상대를 압박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3. 카세미루
 카세미루는 마치 내진설계되지않은 방공호같은 느낌입니다.
후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이후 2실점하며 브라질 국가대표 경기에 이어 자신이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를 다시한번 보여준 경기가 되버렸습니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우리모두가 아는 큰 약점이 있죠.
불안한 볼키핑으로 위험한 위치에서 볼을 뺏기는 모습을 이번경기에도 보여줬습니다. 
바로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몇시즌째 지속되는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것은 
로페테기 그리고 카세미루 자신에게도 숙제가 될 것입니다.

 4. 실점장면 및 정신력
 새 감독 체제하에 첫 공식전부터 완벽한 경기력을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실점장면에서 보여준 우리의 아쉬운 수비에서 말해보자합니다.
 첫 실점 : 이건 코스타가 정말 잘했습니다만 바란의 아쉬운 수비가 있었다고 봅니다.
월드컵 결승까지 치르고와서 고생한건 알고있지만 코스타가 치고나갈 수 없게 커버했어야
하는데 애매한 위치로 들어와 코스타가 바로 바란을 흘리고 들어갈 수 있게 된 장면입니다.
 두번째 실점 : 마르셀로의 투지는 보여줬지만 아쉬운 판단으로 기회를 제공하였고 여기서
바란이 공에 시선을 뺏기고 뒤로 돌아들어가는 코스타를 놓쳤습니다. 
 세번째 실점 : 센터백 듀오의 안일한 플레이로 인한 실점였습니다. 애초에 라모스의 시야에
본인에게 달려오는 코스타 그리고 바란 뒤에있는 파티가 보였을겁니다. 이 상황에서 바란에게
간 패스는 라모스 실수입니다. 안전하게 보낼 곳이 없다면 길게 클리어링 했어야죠. 예상대로
바란은 시야밖에서 오던 파티에게 볼을 탈취당하고 실점장면으로 이어집니다.
 네번째 실점 : 우선 약간의 파울성 플레이였지만 오늘 주심은 잘 불어주지 않고 코스타가
카르바할을 상대로 볼을 탈취합니다. 이 때 바스케스의 아쉬운 수비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게
됩니다. 볼 탈취 시점만해도 바스케스는 비톨로를 마크를 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비톨로를
두고 코스타에게 붙습니다. 이미 코스타에게는 바란과 카르바할이 붙어있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코스타는 프리상태인 비톨로에게 패스하고 바로 실점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정신력은 체력을 바탕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으로 인해 바닥난 체력은 감안해야하나
로페테기는 핀투스 코치 하에 진행되던 체력훈련을 과감히 생략하며 선수들과의 교감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하였는데 오늘 경기결과는 이 사건의 작은 나비효과라고 봅니다.
 (물론 이게다 체력훈련이 없어서 일어난 결과라고 말씀드리고싶은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의 큰 무대에서 거둔 성공의 경험은 대체로 좋은 작용을 하겠지만 자만
한다면 독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시즌 첫 경기를 치른 것으로 팀이 어떤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할지 판가름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아쉬운 모습으로 패배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는 알찬 이적시장을
보낸 경쟁구단이 이적시장을 아쉽게 보내고있는 우리에게 경고메세지를 보낸 것으로도 
생각됩니다. 페레즈 회장이 느낀바가 있었길 바랍니다.
 시즌 초 리그경기 차차 진행하며 호흡을 맞춰 성공적인 리빌딩을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Hala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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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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