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리빌딩과 유망주 영입 정책
이전부터 한번 써보자 써보자 하다가 슈퍼컵 대패한 오늘 유망주와 관련된 문제들이 나온거 같아서 오늘이 기회다!하고 한번 써봅니다.
갈락티코 정책으로 인해 페레스가 팍팍 지르는 회장으로 이미지가 되어있는데 개인적으로 본 페레스는 팍팍 지르는 사람이 아닌 본인만의 이적료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부합되어야만 지르는 사람으로 봐왔습니다.지난 몇시즌간의 이적 시장만 봐도 알수가 있죠.본인이 봤을땐 베스트 11은 어차피 정해져 있고 영입해봐야 백업 내지는 로테이션인데 그런 선수들에 비싼 금액을 지르긴 싫고 그러니 준주전 내지는 백업으로 출장 시간을 줘서 키울만한 유망주 영입에 집중하게 되는거죠.
결국 지단-파본 정책의 연장선입니다.사람이 확 바뀌진 않죠.
그래도 어찌됐든 근 몇시즌간 베스트 11은 굳건했었고 코어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했기에 챔스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하지만 이제 그 코어 선수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호날두는 떠났고 모드리치는 33살이 되면서 지난 시즌 혹사에 시달렸으며 라모스나 마르셀로의 나이도 이제 만만치 않죠.
슬슬 팀의 코어 선수들이 바뀔 때가 되면서 리빌딩 시기가 오고 있고 이제 그간 영입했던 유망주 선수들이 코어 선수까진 못되더라도 팀의 혼란기에 제 몫을 해야할 때입니다.
개인적으로 유망주 내지는 유스 선수들을 키우는건 결국 인내심 싸움으로 보는데 무조건 출장 시간이 주어진다고 터지는 것도 아니고 선수들마다 터지는 때도 다르죠.보드진이 일관된 정책으로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게 중요합니다.하지만 한 시즌 무관만 되도 실패로 간주되는 우리팀과 같은 팀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선수들을 키워내는게 쉬운게 아니고 대부분의 빅클럽들에서 유스들을 키워내기 힘들어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죠.
그나마 팀의 코어 선수들이 굳건하고 유망주 한 두명이 경기 중 실수를 하거나 제 몫을 못해내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메꿀 수준이 되어 성적이 유지가 되면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키워내는게 가능합니다.칼데론 시기에도 팀의 리빌딩 & 유망주내지는 곧 터질거 같은 선수들의 영입 러쉬가 이어졌지만 결국 실패했던건 팀의 코어 선수층이 없는 상황에서 진행했던 무리한 리빌딩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영입된 선수들이 코어 선수층이 되지 못하고 성적은 안나오면서 계속 영입이 이어지고 대망의 뫼비우스가 되는거죠.
지난 몇 시즌간 베스트 11도 점차 나이를 먹어왔고 베스트 11을 받춰주던 준주전급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그 자리를 지속적으로 유망주들로 메꿔왔는데 오늘의 경기가 그런 정책의 단점을 보여주는 경기가 됐다고 봅니다.
교체 선수로 비톨로나 코레아가 들어왔던 AT와 달리 우리팀은 벤치에도 대부분 유망주인 비니시우스나 세바요스 등이 대기 중이었죠.지난 시즌만 해도 양윙들이 백업은 아센시오나 바스케스였지만 이번 경기는 비니시우스와 바스케스였습니다.아센시오조차 아직 확실히 터졌다고 보기 힘든 유망주 카테고리에 들어있는 선수인데 그 백업조차 아직 라리가에서 한 경기도 치뤄보지 못한 비니시우스입니다.뭐 결국 비니시우스는 아예 나오지도 못했지만요.
개인적으론 결국 팀이 잘나갈때 유망주가 터지기도 좋다고 보고 유망주 선수들 개개인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이 선수들이 혹여 잘못하더라도 집중적인 비난을 받지 않게금 하는 환경 조성이 우선적이라고 봅니다.하지만 이번 시즌 우리팀이 과연 그러한 환경이 되어 있는지 의심스럽고 아센시오,비니시우스,세바요스,바예호,오드리오솔라,발베르데까지 시즌이 끝난뒤 어떤 평가를 받을런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페레스가 뚝심있게 계속 이 유망주들을 밀어줄런지도요.이번 시즌 무관이라도 면한다면 계속 이 기조를 끌고 가겠지만 만약 무관이 될지라도 이 기조를 계속 끌고 갈런지 궁금해지네요.
글이 길어지면서 두서없이 이것 저것 나열한 글이 되어버렸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팀의 혼란기가 온거 같은데 스쿼드내엔 감독에게 여러 선택권이 될수 있는 준주전급 선수들은 부족하고 유망주들만 많아 과연 이 선수들이 제대로 클수가 있을 것인가 그리고 페레스는 이러한 이적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갈수 있을까란 의문이 든다는 말입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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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Ryu 2018.08.16공감합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가 장기적인 코어가 될 확률이 높지만 아직 너무 어리고 미숙한 부분들이 많기에 당장 팀의 코어가 되기에는 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구단이 인내심을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데 이 구단이 과연 그럴 인내심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시민 구단이라는 특성 때문에 팬들 눈치도 안 볼 수가 없고요 -
썬글라스 2018.08.16그런 환경이 조성되기 위해서라도 공식적인 첫경기는 무조건 이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쉽게 됐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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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18.08.16로페테기가 뚝심있게 기용해야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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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나르디 2018.08.16유망주들에겐 다신 없을 환경인 수준이죠. 이과인, 마르셀로처럼 강하게 키우던 때에 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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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h 2018.08.16팬들이 보기에 좀 답답할 수 있으나, 어느정도는 공감하는 방향이긴합니다 올시즌 성적이 보드진이 이 기조를 계속 이어나갈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즌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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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8.08.16라모스도 마르셀루도 어렸을 때 와서 실수하면서 그걸 양분 삼아 경험 쌓고 하면서 성장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거니까요. 유망주들에겐 반드시 성장시간이 필요로한데 그 과정에서 다리를 놓아줄 수 있는 기존 주전 선수들이 아직 좀 팔팔할 때 미리미리 조금씩 착실하게 영입을 더 했어야 했다는 생각은 아직도 듭니다.. 챔스 연패하고 있다고 너무 여유를 부려왔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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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aki 2018.08.16그래도 이 정도면 상황이 썩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름 라모스-크로스-모드리치 중앙 라인이 확고하게 잘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전 오히려 주전급이 공격진에 아직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아센시오가 서브로 내려가는 거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만 되도 상황이 많이 달라져보일 듯요
그리고 문제는 오히려 루닌이 아닌가.. 얘는 왜 임대 안보내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니나모 2018.08.16@Inaki 팀에 남겨서 나바스-쿠르트와가 잔류할 경우 써드로 쓰겠다는 기사도 있었는데 전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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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2018.08.16가만보면 지나치게 과열된 이적시장에 오버페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솔직히 지금 말도 안되는 액수의 선수들 몸값보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구요. 애시당초 리빌딩은 해야하는 시점이기도 했고 지금은 일단 기다려야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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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호날우도 2018.08.16@장비 서울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이 정말로 너무 비싸죠. 그래서 적당한 유망지역의 아파트 송도신도시 아파트 구입. 구입한지 6년째 당시 마포구 아파트 동일평수 구매 가능.. 근데 지금은 2~3억 차이 나네요. 당연 마포구 아파트가 비싸요. 즉 선수들 이적료, 연봉 거품 물론 있고 미친 가격입니다. 그런데 그게 현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미친 이적 시장이 어느 순간 꺼질 거라 생각 안됩니다. 유럽축구시장이 재정적으로 pl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했고 커진 만큼 선수들에게 들어가는 비용도 커지는 현상이라... 갈락티코가 아니더라도 왠만한 선수들 이적료가 1000억시대 도래 한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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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 2018.08.16지금은 유망주들이 터질까 말까? 하는 시점인 것 같아서
유망주들을 위해 기회를 주고 기다리는 게 맞고
저 선수들이 잘 자리잡았으면 좋겠어요ㅜㅜ -
gutti 2018.08.16최소한 이스코, 바란 이 둘이 팀의 핵심으로 확 성장을 했어야 되는데 그게 좀 아쉽고 젤 아쉬운건 모라타 거르고 벤제마 선택한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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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an 2018.08.16모드리치와 호날두는 체력안배를 보장받았죠. 오히려 저는 마르셀루가 엄청 혹사 당했다고 봅니다.
대체제가 워낙 없다보니.. 테오는 나올때 마다, 지난 시즌 괜찮았던 선수 맞나 싶을 정도로...
진짜 한 싸이클의 막이 다가오는 것 같아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