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슈퍼컵 레알-AT전 단상.
1.
경기가
잘 안풀려나갔을 때를 보면 두가지 이유가 있죠.
-수비가
잘 되지 않았거나
-공격이
잘 되지 않았거나
오늘의
경우는 누가봐도 수비쪽에 한 8할 이상의 책임이 있다고 볼만 합니다.
물론 공격진의 뎁스도 조금 문제가 있었지만
2.
a. 체력
압박의
수준이 높아진 반면,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많아 예전과는 달리 뒷심이 떨어졌습니다. 이것이 우리팀의 체력 수준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인지, 전술
때문인지는 아직은 정확히 뭐라 말할 수는 없는 단계라고 봅니다. 아니면 상대가 굇수 같은 체력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b. 나간
세 선수
아센시오와
이스코 그리고 카세미루가 교체되었는데, 일단 아센시오를 그렇게 빠르게 교체할 이유가 있었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마무리는 조금 아쉬웠어도 공의 순환과 공격작업에 있어서 준수한 부분이 있다고 봤기에. 사실 아센시오가 나간 이후로부터는 공격작업이 거진 이루어지지 않았죠.
이스코가
공격에는 기여한 바가 적지만, 수비에는 상당히 공헌을 했습니다. 이게
본연의 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후로 경기력이 전연 올라오지 않은 모드리치의 등장.
초반에
한번 거한 실수를 했지만, 이후 수비의 핵심이던 카세미루가 빠지고 나서부터, 미들라인의 수비규율은 사라졌습니다. 3번째 실점 장면은 수비진이
한쪽으로 몰린 탓인데, 카세미루의 부재가 많이 느껴지더군요.
c. 들어온
세 선수
모드리치는
폼이 정상이 아니어 보였습니다. 아직 시간이 필요하겠죠. 세바요스는
전형적인 애무축구 형식의 플레이를 해서 아쉬웠고…
바스케스
역시 아쉬웠다고 봅니다.많은 이들이 벤제마가 호날두의 수혜를 가장 크게 봤다고 하지만 전 생각이 좀 다르고, 레알 선수중 호날두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본 선수는 어쩌면 바스케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역대 선수들 중에서도 탑이라 불리는 호날두의 오프더 볼 움직임과 공중 공격력이 바스케스의 돌파 후 크로스와
잘 맞물려 들어간 거죠. 물론
백업 플레이어로는 여전히 쓸만하고 효용가치가 높다고 보지만, 우리의 목표를 봤을 때 조금은 서운하죠. 누누히 말을 하지만 좀 더 플레이의 견고함을 늘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상대가
프랑스 주전 풀백이긴 했어도 돌파나 크로스 모두 서운했죠.
d. 아쉬운
세선수
마르셀루는…날두가 나가서 신이 안나는건지 뭔지는 몰라도.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겠다 싶고.
바란
역시 집중력이 부족해보였습니다. 공중볼은 다 따내더니만…
크로스도
전반에 수없이 날아가는 패스들을 보면서 역시 크로스다 싶었는데, 후반 중반 이후로는 답지 않은 플레이로
일관하더군요.
e. 상대팀
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후반 중반 이후로는 쭉쭉 별로였는데, 후반에
AT가 나름 승부수도 잘 던지고 전술변화도 한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를 다시 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리즈만을 빼고 코레아를 넣은것도 절묘한 편이었고요. 기술은 좋지
않아도 공 간수 능력과 집중력에서 탁월한 코스타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요(온갖 추잡한 짓은
여전했지만)
3.
뭐, 그간 UEFA수퍼컵에서 한수 아래 상대를 만났던 것과는 달리, 챔스 우승급의 팀을 만난게 좋은 약이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시작이
좋아야 끝도 좋다고 하지만, 때로는 처음에 한방 맞는게 도움이 될 때도 있긴 하죠. 이제 시작이니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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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maria 2018.08.16*E. 부분에서 르마에 대해 어떻게 보셨나요? 아틀레티코가 제일 부족했던 점인 볼컨트롤과 드리블을 르마가 다 보여줬다 생각해서, 이번 경기에서 제일 인상깊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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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8.08.16@santamaria 활동량도 준수하고, 수비가담도 좋더군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좋은 선수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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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알 2018.08.16바란이 젤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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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8.08.16@황알 빨리 월드컵 뽕을 빼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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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둥아사랑해 2018.08.16호날두 지단의 부재가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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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8.08.16@날둥아사랑해 없는 선수나 감독 얘기를 하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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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람반장 2018.08.16@날둥아사랑해 호날두부재는 잘모르겠는게 골은 잘넣었고 수비문제로 역전패당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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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2018.08.16복합적으로 체력 댑스문제가 겹쳤다고 봅니다. Bb도 잘했지만 분명 날두 있을때는 아센 룩바가 후반조커로 기동력이 유지됬는데
스코어러가 없으니 bb가 풀타임 강요받았고요.
+전방압박을 하면서 수직적인 축구를 추구하다보니까 공격시 스프린트도 많은데 전방압박까지 해버리니까 더욱 체력소모가 심했고요. 근데 이건 시즌 지나면서 영리하게 플레이하도록 충분히 바꿀수 있다 봅니다.
제일큰 문제는 댑스라고 보는데
이건 진짜 걱정이 크네요 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8.08.16@공효진 크로스 공격은 역대급 헤더인 날두가 있었기에 유효했다고 봐서, 다양한 공격패턴 역시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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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쥬옹 2018.08.16저도 새벽에 깨서 연장 전반만 조금 봤는데 잠깐 느낀바로는 스페인 안풀리는 날의 애무축구 향이 나는듯 하더군요..
안일하게 벤베 믿고가면 되겠지라는 보드진에게 변화가 좀 발생할 수 있는 경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8.08.16@지쥬옹 연장부터는 체력차이가 좀 나더군요. 사울이랑 코케는 15km넘게 뛴...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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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l 2018.08.16나바스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으시네요 저는 이번경기 나바스 폼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특히 1분 코스타의 첫골은 막았어야하는 골이었는데,,, 수비의 실책이 많았지만 그만큼 골리의 역할도 충분치 못했던거 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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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8.08.16@The real 저도 첫골은 막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지만, 그만큼 코스타도 잘찬거라 봐서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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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죠킴 2018.08.16@마요 첫골은 어쩔 수 없는 골이었다고 보고, 결과에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코케의 골 정도는 막아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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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8.08.16@죠킴 그러신가요. 개인적으로 코케 골은 오픈상황에서 제대로 걸린 역방향이라 어렵지 않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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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ridraul 2018.08.16체력은 저 팀 이길 수가 없어요. 오늘 코케 16km 뛰었더라고요. 리그에서 어쩌려고 벌써부터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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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8.08.16@madridraul 코케사울은 정말...도핑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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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갓짱드리드 2018.08.16일희일비 안하려하는데 오늘경기는 너무화나네요 10년팬질 정떨어질정도로 거민한플레이 눈쌀찌푸려지던데...첫골이야 사고실점이라치고 이후3실점은 그냥 클리어링했으면 위험이라곤 느낄수업는 평범한 상황인데 상대무시하고 짧게만들어나가려다 똑같은패턴으로 골먹는거보고 오만정 다떨어졌습니다 엘클 5대떡때도 응원했지만 이번경기는 진짜 욕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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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8.08.16@황갓짱드리드 말씀하신 부분이 확실히 아쉽긴 했습니다. 세번째 골 먹을 때는 라모스-바란의 티키타카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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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우도 2018.08.16전반적으로 선수들 핏이 아직 안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감독의 전술도 잘 안보였고... 그래도문제로 지적될 만한 사항은 오늘 경기는 라모스-바란의 실책성 플레이가 가장 켜커보였네요. 첫번째 골은 라모스가 로브렌하고 바란은 라모스 실수 예상 못했다가 백업 늦었고.. 니게즈 역전발리골 실점 당시 단초 또한 라모스가 시작이었죠. 너무 안일하게 바란에게 숏패스 빌드업..바란 턴오버...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대로 로감독이 추구하려는 재빠른 전방압박은 현 레알 스쿼드에서 체력을 많이 요구하는 전술인데 이게 통할지 의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패스 템포는 지단 시절보다 빨라진 점은 고무적이나 이 패스템포가 중원에서만 보이네요. 써드 어택킹 지역에서의 패스템포 기어 업이 필요한데.. 천부적 헤더가 실종된 현 시점에서 무의미한 크로스보다는 과감한 직진 침투패스가 필요할 듯 한데...특히 고딘같은 월클 중앙수비수 존재하는 팀에게는 더욱...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8.08.16@호날우도 네. 후단 말씀에 거의 완전히 공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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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피 2018.08.16많이 공감이 가는 글이었습니다.
특히 크로스가 긴 전환 패스는 잘 뿌려주던데
이상하게 짧은 패스에서 자꾸 안일하게 수비 근처에 붙어있는데도 줘서 뺏기는 경우를 많이 본 느낌이네요. 크로스 외에도 전반적으로 수비~미들진의 움직임이 안일한 느낌이 계속 나서 불만이었습니다.
오히려 경기전에 걱정했던 공격진은 움직임이 좋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8.08.16@노아피 확실히 수비-미들진의 패스라든지 움직임이 빠릿빠릿한 맛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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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oo 2018.08.16후반 들어 눈에 띄게 보이는 체력저하가 너무 크게 다가왔네요. 지단 마드리드 시절엔 오히려 후반에 체력적으로 상대를 찍어 누르는 모습을 많이 보았었는데, 이부분이 시즌 초반 아직 몸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여서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물론 at역시 같은 상황이지만....)
개인적으로 레알이 많이 뛰고, 많이 압박하는 축구를 추구하는 것은 레알에게 있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리그, 컵 대회든 우승을 노려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수가 일반적인 클럽들에 비해 많을 수 밖에 없고, 체력적인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중요 몇 경기 (라이벌전, 토너먼트 경기, 승부의 갈림길 등...)를 제외하고는 상대보다 더 효율적인 축구를 추구하여 \"상대방보다 적은 활동량으로 승리를 하는 것\"이 매 시즌 트레블을 노리는 레알이 추구해야할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에 더해 최정상급의 선수들로 이루어진 주전 스쿼드와 그들을 보충해줄 벤치 자원이 높은 수준으로 갖추어 지는 부가적인 조건을 충족 시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지단 마드리드의 16-17시즌에 있었고, 결과적으로 리그, 챔스 더블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호날두와 지단이 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체질 개선을 위해 로페테기 감독을 데려와 이번 슈퍼컵만 한정하여 보았을 때 경기 전반 강력한 압박으로 자연스레 많은 활동량을 필요로 하는 축구를 보여주었는데 과연 레알이 앞으로 어떤 축구를 하게 될지 큰 관심사 입니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한 강한 압박 전술)이 이제 막 감독직에 오른 로페테기 감독이 시도할 여러 전술적인 요소 중 하나로 남을지....아니면 제가 지금껏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를 변화시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8.08.16@howoo 체력적인 부담감을 말씀하신 부분은 확실히 와닿는 부분이 있네요. 무엇보다도 효율적으로 잘 뛰는게 중요하겠죠. 앞으로 로페테기가 어떤 축구를 추구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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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축날두7 2018.08.16@마요 공감합니다. 더 아쉬운점은 뛴거리마저도 많이 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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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9ofRM 2018.08.16꼬마 상대로 2골 넣어줬으면 공격은 할만큼 한거죠. 수비 문제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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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7 siuuuuuuu 2018.08.19레알은 레알이니까 좋은 발판으로 삼아 의미있는 시즌 기대해봐요!
여러 문제들이 있겠지만
다들 세계 최고의 프로들이니 잘 극복해낼거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