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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UEFA 슈퍼컵 레알-AT전 단상.

마요 2018.08.16 08:46 조회 4,068 추천 13

1.

경기가 잘 안풀려나갔을 때를 보면 두가지 이유가 있죠.

-수비가 잘 되지 않았거나

-공격이 잘 되지 않았거나

오늘의 경우는 누가봐도 수비쪽에 한 8할 이상의 책임이 있다고 볼만 합니다. 물론 공격진의 뎁스도 조금 문제가 있었지만

 

2.

 

a. 체력

압박의 수준이 높아진 반면,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많아 예전과는 달리 뒷심이 떨어졌습니다. 이것이 우리팀의 체력 수준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인지, 전술 때문인지는 아직은 정확히 뭐라 말할 수는 없는 단계라고 봅니다. 아니면 상대가 굇수 같은 체력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b. 나간 세 선수

아센시오와 이스코 그리고 카세미루가  교체되었는데, 일단 아센시오를 그렇게 빠르게 교체할 이유가 있었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마무리는 조금 아쉬웠어도 공의 순환과 공격작업에 있어서 준수한 부분이 있다고 봤기에. 사실 아센시오가 나간 이후로부터는 공격작업이 거진 이루어지지 않았죠.

이스코가 공격에는 기여한 바가 적지만, 수비에는 상당히 공헌을 했습니다. 이게 본연의 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후로 경기력이 전연 올라오지 않은 모드리치의 등장.

초반에 한번 거한 실수를 했지만, 이후 수비의 핵심이던 카세미루가 빠지고 나서부터, 미들라인의 수비규율은 사라졌습니다. 3번째 실점 장면은 수비진이 한쪽으로 몰린 탓인데, 카세미루의 부재가 많이 느껴지더군요.


c. 들어온 세 선수

모드리치는 폼이 정상이 아니어 보였습니다. 아직 시간이 필요하겠죠. 세바요스는 전형적인 애무축구 형식의 플레이를 해서 아쉬웠고

바스케스 역시 아쉬웠다고 봅니다.많은 이들이 벤제마가 호날두의 수혜를 가장 크게 봤다고 하지만 전 생각이 좀 다르고, 레알 선수중 호날두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본 선수는 어쩌면 바스케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역대 선수들 중에서도 탑이라 불리는 호날두의 오프더 볼 움직임과 공중 공격력이 바스케스의 돌파 후 크로스와 잘 맞물려 들어간 거죠.  물론 백업 플레이어로는 여전히 쓸만하고 효용가치가 높다고 보지만, 우리의 목표를 봤을 때 조금은 서운하죠. 누누히 말을 하지만 좀 더 플레이의 견고함을 늘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상대가 프랑스 주전 풀백이긴 했어도 돌파나 크로스 모두 서운했죠.

 

d. 아쉬운 세선수

마르셀루는날두가 나가서 신이 안나는건지 뭔지는 몰라도.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겠다 싶고.

바란 역시 집중력이 부족해보였습니다. 공중볼은 다 따내더니만

크로스도 전반에 수없이 날아가는 패스들을 보면서 역시 크로스다 싶었는데, 후반 중반 이후로는 답지 않은 플레이로 일관하더군요.

 

e. 상대팀

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후반 중반 이후로는 쭉쭉 별로였는데, 후반에 AT가 나름 승부수도 잘 던지고 전술변화도 한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를 다시 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리즈만을 빼고 코레아를 넣은것도 절묘한 편이었고요. 기술은 좋지 않아도 공 간수 능력과 집중력에서 탁월한 코스타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요(온갖 추잡한 짓은 여전했지만)


3.

, 그간 UEFA수퍼컵에서 한수 아래 상대를 만났던 것과는 달리, 챔스 우승급의 팀을 만난게 좋은 약이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시작이 좋아야 끝도 좋다고 하지만, 때로는 처음에 한방 맞는게 도움이 될 때도 있긴 하죠. 이제 시작이니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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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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