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코 역할변화 & 로감독의 실험들
1. 이 글은 레매스테이션의 “로페테기 부임 후 이스코 역할의 변화”라는 글에 댓글로 달려다 너어무 길어져버린 글입니다.
2. 때문에 상기 언급한 에무닷 살가도님의 콘텐츠를 먼저 보신 후에 이 글을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3. 모바일로 작성한 댓글용 포맷이기 때문에 가독성이 나쁠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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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프리시즌에서는 기본적으로 투미들이 중심이 되는 4231/442/4411 등에서 앞선의 공미(스코, 세바요스, 아센쇼) 혹은 윙어(베일, 스코, 아센쇼)를 유동적으로 중미로 활용하는 변형 433 내지는 451(크로스가 레지스타가 되는 4141)을 꾸준히 실험해 보는 듯 했습니다.
늦게 합류한 선수들도 있고 해서 메인 시스템이 뭐가 될 지는 아직 예단할 수 없으나.. 지금까지의 대략적인 상황에서 확정된 두 가지가 있다면 첫째는 감독이 직접 공언한 “속도를 살린 수직적/공격적 축구”, 둘째가 바로 살가도님께서 짚어주신 이스코의 “중원-전방 간 연결고리로써의 활용”이 되겠네요.
지단식 프리롤로 필드 전체를 광대역 커버시키는 모습들이 나올 때도 있었는데- 프리시즌 이스코의 전체 출전 시간 및 활용도를 봤을 때, 이런 장면들은 카세미루/모드리치가 출전한 밀란전 지분이 크고 나머지는 중원과 앞선의 조합/시스템 전환 시 잠깐씩만 나왔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공미 or 중미 둘 중 하나로 고정이 아닌 “그 사이 어딘가”로 쓰긴 하겠지만 지단 때 보다는 그 폭이 좁을 것임을 유추해볼 수 있겠지요.
재미있는 것은, 밀란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들에서 토니-발베르데, 마요-발베르데, 세바요스-발베르데, 토니-세바요스, 마요-세바요스  등 여러 조합의 투미들을 돌려봤었는데, 카세미루가 출전한 밀란전의 경우에도 역시나 크-카-이 쓰리미들이 아닌 토니-카세미루 투미들에 이스코를 자유롭게 활용한 변형 쓰리미들이었다는 점입니다.
별 차이 없다 여기실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이 차이는 로페테기가 속도를 살린 수직적 축구를 지향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시사점을 가지게 됩니다.
원톱 자원도 시원찮고 또 감독의 원톱(스트라이커) 활용법 자체도 썩 대단하달 것은 없다는 걸 본인이 아마 알고 있기에- 간격을 좁혀 팀 전체가 빠르게 오르내리며 사이드를 살리고 횡간 패스들을 최대한 활용해 침투와 속도 이 두가지 키워드로 팀득점을 유지한다는 기조가 성공하려면, 현 스쿼드 내에서 속도를 살려줄 베일, 날개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넘겨줄 크로스, 공미 혹은 윙어 자리에 있다가 이동하며 횡간 패스 혹은 전방 침투를 맡아줄 이스코/아센쇼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즉, 기존 삼미들 중 하나를 공격력을 위한 톱니로 올려 쓰겠다는 말이며 이는 곧 토니가 이전보다 레지스타에 가까운 롤을 맡게 될 것, 그리고 그의 파트너 자리가 아주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될 것을 예고함과 동시에- 이스코의 경우 공격시에는 침투 및 횡간 연결에 일조할 공미 & 수비-전환 시에는 커버범위/이동거리에 헉헉댈 투미들을 도와주는 중미로 변용해 써먹겠다는, 다시 말해 이스코를 팀의 코어/에이스가 아닌 부품으로 활용하겠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의미를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슾국에서 로페테기 전술의 알파이자 오메가로서 황태자 노릇을 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지요.
이스코를 전방에 박아 파괴력을 100% 살려내거나 중원 에이스 모드리치의 후계자로 만드는 것, 둘 중 하나가 아닌 제 3의 길을 택한 셈인데.. 어쩌면 이런 애매하다고 볼 수 있는 이스코의 스타일을 그 자체로서 오히려 더 잘 살려내 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 한번 지켜봅시다.
지단 때보다 폭을 좁혀주면 일단 70분 교체아웃이 아닌 풀타임을 기대할 수 있고, 본인 퍼포먼스도 여러 선택지에 대한 에너지 배분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일이 잘 풀리면 “다음 단계의 진화”를 이 롤에서 이뤄낼지도..?
2.
암튼 프리시즌 경기들을 보면서, 팀 전체가 뭔가 많이 뛰고 압박도 엄청 열심히 바짝바짝 하고 속도감도 개쩔고 패스들도 휙휙 하면서 정신없이 몰아부치는 등 주도권은 꽉 잡고 있는 느낌인데 스코어를 보면 읭? 아직 동점이네.. 체감 상 서너 골은 더 터뜨린 거 같고 압도적인데 의외로 골이 경기력 만큼은 안난다..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특히 밀란전, 아무리 주전들 손발이 아직 안맞고 작성자님 말마따나 큰 전술적 주문들을 안했다고 저게 뭐야.. 하는 경기력이라 생각했기에 걱정도 좀 되고 그러네요.
어쨌거나 만악의 근원은 스트라이커. 로페테기도 느꼈을 겁니다. 투미들이 어쩌구 하지만 다 제껴놓고, 저렇게 시종일관 우다다 뛰는 축구로는 절대 시즌 끝까지 못 갑니다. 누가 퍼지든 퍼지게 되어 있고, 이 팀의 경우 유리몸 베일, 젤 많이 뛰어야할 크로스 등이 부상이라도 당하면 당장 저런 전술기조는 남은 스쿼드로 해내기가 쉽지 않고 트로피는 커녕, 시즌 중반 이후부턴 대체전술 짜내기 급급하다 아주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겠죠.
뭐 이스코 활용을 포함해 지금까지의 모든 걸 시행착오로 돌리게 된다 해도, 빠르면 11월, 늦어도 올해 안까지만 돌파구를 찾으면 된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카세미루를 포함한 기존 주전들 개개인의 활용법과 다양한 조합들을 열심히 연구해 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로페테기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아센시오를 잘 주물럭거렸음 좋겠네요. 선수의 장점들과 아직 뭍힌 포텐들을 생각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듯 해서 말이죠.
팀내 밸런스에 집중하고 기세와 흐름유지에 1차신경을 쓸 것을 주문했던 지단식과는 달리, 고민하고 신경쓸 여지를 줄이고 선택지를 구체적으로 좁혀주니 벌써 제로톱이니 뭐니 하며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는 선수죠.
아직은 특히 벤제마가 톱에 설 때 동선배분과 포지셔닝 문제로 어중띵띵한 상태지만, 언젠가 베일이 쓰러질 그 날이 오면 잘 키운 아센시오 하나가 팀에 큰 도움이 되어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2. 때문에 상기 언급한 에무닷 살가도님의 콘텐츠를 먼저 보신 후에 이 글을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3. 모바일로 작성한 댓글용 포맷이기 때문에 가독성이 나쁠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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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프리시즌에서는 기본적으로 투미들이 중심이 되는 4231/442/4411 등에서 앞선의 공미(스코, 세바요스, 아센쇼) 혹은 윙어(베일, 스코, 아센쇼)를 유동적으로 중미로 활용하는 변형 433 내지는 451(크로스가 레지스타가 되는 4141)을 꾸준히 실험해 보는 듯 했습니다.
늦게 합류한 선수들도 있고 해서 메인 시스템이 뭐가 될 지는 아직 예단할 수 없으나.. 지금까지의 대략적인 상황에서 확정된 두 가지가 있다면 첫째는 감독이 직접 공언한 “속도를 살린 수직적/공격적 축구”, 둘째가 바로 살가도님께서 짚어주신 이스코의 “중원-전방 간 연결고리로써의 활용”이 되겠네요.
지단식 프리롤로 필드 전체를 광대역 커버시키는 모습들이 나올 때도 있었는데- 프리시즌 이스코의 전체 출전 시간 및 활용도를 봤을 때, 이런 장면들은 카세미루/모드리치가 출전한 밀란전 지분이 크고 나머지는 중원과 앞선의 조합/시스템 전환 시 잠깐씩만 나왔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공미 or 중미 둘 중 하나로 고정이 아닌 “그 사이 어딘가”로 쓰긴 하겠지만 지단 때 보다는 그 폭이 좁을 것임을 유추해볼 수 있겠지요.
재미있는 것은, 밀란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들에서 토니-발베르데, 마요-발베르데, 세바요스-발베르데, 토니-세바요스, 마요-세바요스  등 여러 조합의 투미들을 돌려봤었는데, 카세미루가 출전한 밀란전의 경우에도 역시나 크-카-이 쓰리미들이 아닌 토니-카세미루 투미들에 이스코를 자유롭게 활용한 변형 쓰리미들이었다는 점입니다.
별 차이 없다 여기실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이 차이는 로페테기가 속도를 살린 수직적 축구를 지향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시사점을 가지게 됩니다.
원톱 자원도 시원찮고 또 감독의 원톱(스트라이커) 활용법 자체도 썩 대단하달 것은 없다는 걸 본인이 아마 알고 있기에- 간격을 좁혀 팀 전체가 빠르게 오르내리며 사이드를 살리고 횡간 패스들을 최대한 활용해 침투와 속도 이 두가지 키워드로 팀득점을 유지한다는 기조가 성공하려면, 현 스쿼드 내에서 속도를 살려줄 베일, 날개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넘겨줄 크로스, 공미 혹은 윙어 자리에 있다가 이동하며 횡간 패스 혹은 전방 침투를 맡아줄 이스코/아센쇼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즉, 기존 삼미들 중 하나를 공격력을 위한 톱니로 올려 쓰겠다는 말이며 이는 곧 토니가 이전보다 레지스타에 가까운 롤을 맡게 될 것, 그리고 그의 파트너 자리가 아주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될 것을 예고함과 동시에- 이스코의 경우 공격시에는 침투 및 횡간 연결에 일조할 공미 & 수비-전환 시에는 커버범위/이동거리에 헉헉댈 투미들을 도와주는 중미로 변용해 써먹겠다는, 다시 말해 이스코를 팀의 코어/에이스가 아닌 부품으로 활용하겠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의미를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슾국에서 로페테기 전술의 알파이자 오메가로서 황태자 노릇을 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지요.
이스코를 전방에 박아 파괴력을 100% 살려내거나 중원 에이스 모드리치의 후계자로 만드는 것, 둘 중 하나가 아닌 제 3의 길을 택한 셈인데.. 어쩌면 이런 애매하다고 볼 수 있는 이스코의 스타일을 그 자체로서 오히려 더 잘 살려내 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 한번 지켜봅시다.
지단 때보다 폭을 좁혀주면 일단 70분 교체아웃이 아닌 풀타임을 기대할 수 있고, 본인 퍼포먼스도 여러 선택지에 대한 에너지 배분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일이 잘 풀리면 “다음 단계의 진화”를 이 롤에서 이뤄낼지도..?
2.
암튼 프리시즌 경기들을 보면서, 팀 전체가 뭔가 많이 뛰고 압박도 엄청 열심히 바짝바짝 하고 속도감도 개쩔고 패스들도 휙휙 하면서 정신없이 몰아부치는 등 주도권은 꽉 잡고 있는 느낌인데 스코어를 보면 읭? 아직 동점이네.. 체감 상 서너 골은 더 터뜨린 거 같고 압도적인데 의외로 골이 경기력 만큼은 안난다..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특히 밀란전, 아무리 주전들 손발이 아직 안맞고 작성자님 말마따나 큰 전술적 주문들을 안했다고 저게 뭐야.. 하는 경기력이라 생각했기에 걱정도 좀 되고 그러네요.
어쨌거나 만악의 근원은 스트라이커. 로페테기도 느꼈을 겁니다. 투미들이 어쩌구 하지만 다 제껴놓고, 저렇게 시종일관 우다다 뛰는 축구로는 절대 시즌 끝까지 못 갑니다. 누가 퍼지든 퍼지게 되어 있고, 이 팀의 경우 유리몸 베일, 젤 많이 뛰어야할 크로스 등이 부상이라도 당하면 당장 저런 전술기조는 남은 스쿼드로 해내기가 쉽지 않고 트로피는 커녕, 시즌 중반 이후부턴 대체전술 짜내기 급급하다 아주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겠죠.
뭐 이스코 활용을 포함해 지금까지의 모든 걸 시행착오로 돌리게 된다 해도, 빠르면 11월, 늦어도 올해 안까지만 돌파구를 찾으면 된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카세미루를 포함한 기존 주전들 개개인의 활용법과 다양한 조합들을 열심히 연구해 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로페테기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아센시오를 잘 주물럭거렸음 좋겠네요. 선수의 장점들과 아직 뭍힌 포텐들을 생각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듯 해서 말이죠.
팀내 밸런스에 집중하고 기세와 흐름유지에 1차신경을 쓸 것을 주문했던 지단식과는 달리, 고민하고 신경쓸 여지를 줄이고 선택지를 구체적으로 좁혀주니 벌써 제로톱이니 뭐니 하며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는 선수죠.
아직은 특히 벤제마가 톱에 설 때 동선배분과 포지셔닝 문제로 어중띵띵한 상태지만, 언젠가 베일이 쓰러질 그 날이 오면 잘 키운 아센시오 하나가 팀에 큰 도움이 되어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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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2 ISCO 2018.08.14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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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뵨쟈마 2018.08.14@No. 22 ISCO 이스코어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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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l_sam 2018.08.14만악의 근원은 스트라이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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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뵨쟈마 2018.08.14*@Chill_sam 이래저래 걱정이 큽니다. 뭔가 확실한 전술버프가 필요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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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우도 2018.08.14제 생각과 유사하네요. 제가 우려스러운 점은 로감독의 구상과 전술이 먹히면 대박이나 이중 핵심 유닛이 퍼지거나 베일 누워버리고 팀 다운되면 쪽박이죠.
더 우려스러운 점은 레알같은 하중 최대의 팀 감독으로 시즌을 끝까지 이끌어본 경험이 일천하여 대체전술, 즉 컨틴전시 플랜을 짜기가 만만치 안겠죠. 그럼 결국 선수 개개인 기량에 의존한 편한 전술(지단때 전술..지단 부임 초기때도 안감독 전술 회귀..이때는 정말 럭키하게 잘 풀림) 회귀하게 될 듯. 근데 이경우는 호날두가 없기에 실패확률 매우 높죠.
대박 또는 쪽박의 기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진진한 시즌입니다.
참고로 전 페회장이 베니테즈 선임했을땐..페가 노망인가? 생각. 1년 안가서 퇴출각이라 예상 했었구요.
이번 로감독은 그러치 안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뵨쟈마 2018.08.14@호날우도 어떤 포지션이건 한명만 영입이 이뤄져도 이 글은 고스란히 폐기될 공산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모들이라는 슈퍼클래스의 활용법에 따라, 또 이스코/아센쇼 등의 재발견을 통해 전술적 보완이 적절하게 이뤄지면 또 어찌될 지 모르죠.
로감독에 대해서는 저도 비슷한 우려를 합니다. 클럽과 국대는 스쿼드 조건, 대회특성, 장기/단기 운영 등 많은 부분이 판이하게 다르고, 축구 내적으로도 디테일에서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래도 기본적인 부분들, 나름대로의 착안들과 적극성, 여타 매니징 등 아직까지는 충분히 긍정적인 모습들이라 보고 기대와 응원을 보내고 있읍니다. -
김주윤 2018.08.14프리시즌 중원구성으로보아 예상해보면 차기시즌은 레지스타 박투박 그리고 이스코,모드리치 정도의 중원구상을 예측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려면 프리롤로 보다 공격적인 위치에서 뛰는 이스코나 모드리치가 공격력면에서 의미있는 지표를 보여야한다고 보는데, 스탯생산이 장기인 선수들은 아니기에 경기력보다 스코어가 벌어지지 않는다는 추측도 가능하구요.
1선의 파괴력도 당연히 전보다 덜하기에 중원구성 여부를 보나 공격진으로보나 여러모로 어려운시즌이 될거기에 언급하신대로 아센시오의 재발견이라거나 특정 상황을 기다려야만 할것 같아요.
전체적인 짜임새나 무슨 축구를 하려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 감독이라 지단과 달리 명확한 경기력을 보이겠지만 그 방점을 찍을수 있는 선수가 뎁스 내에 없어 걱정입니다. 이팀이 성적안나오는 감독을 기다려줄지도 의문이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뵨쟈마 2018.08.14*@김주윤 우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물론 프리시즌을 통해 간략하게 들여다본 100% 저의 뇌피셜일 뿐이기에 조심스럽습니다만, 제 나름의 사견을 피력해보자면..
이스코/모드리치를 보다 공격적인 위치에 놓는다 한들 본문에 적힌 내용이 로감독의 의중과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면, 갸네들 한테 직접적인 생산성을 기대한다고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해요. 이 글의 산파가 되어주신 애무닷 사롱님의 글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위치보다 중요한 것은 무슨 역할을 맡기느냐, 즉 롤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출발점이 된 RM스테이션 원글의 짤방들에서도 그렇고 경기들을 본 제 주관적 관점에서는, 이스코에겐 연결고리로서 스피디한 좌우 연결과 윙어/풀백이 사이드 타고 올라갔을 때 반대(골대 정면쪽 중앙이 되겠죠)를 수직으로 침투해 들어가거나, 혹은 볼이 짤렸을 때 그대로 내려와 투미들의 뒤나 가운데를 커버하는 역할을 우선적으로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단식 활용은 워낙에 그 폭이 넓었기에 그 때에 비하면야 보다 윗쪽/앞쪽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 할 수 있겠으나, 현재로선 어디까지나 날개들, 즉 풀백과 베일에게 고스란히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기고 있는듯 해요.
본문 자체가 댓글이었다 보니 제 글이 좀 투박했던 거 같은데ㅜ 요는, 레알의 최고 강점인 허리/중원의 머릿수를 줄이면서까지 런앤건에 올인한다는 것은 풀백과 윙어들, 사이드에서의 직선적인 스피드를 골수까지 빼먹겠다는 것이고 후방은 레지스타 하나와 끊임없는 활동량으로 근거리 패스 선택지 제공을 겸해줄 파트너 하나면 충분하단 의중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 사이에서 이스코 혹은 세바요스는 횡적으로 움직여주며 위아래로 간격이 잔뜩 좁혀져 경직된 공간틈새를 탈압박과 패싱으로 풀어주고, 때때로 위(침투)/아래(커버)로 또 움직이며 중원-전방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것이죠.
득점문제는 연결고리 역인 이 친구들보다, 원톱인 벤제마의 포지셔닝을 감독이 아직 제대로 못잡아주고 있는 부분이 크다고 봐요. 침투와 속도가 키워드인 만큼, 날개는 수직으로 공미는 수평으로 움직이다 침투를 해대는데 원톱이 지금 붕 떠버리는 상황이거든요.
뭐 일단 많은 것들이 아직은 프리시즌의 여러 시도들일 뿐이고, 더 구체적인 건 본격적으로 시즌 들어가면서 하나씩 특정될 것 같으니 느긋하게 기다려 봐야죠ㅎㅎ -
루우까 2018.08.14*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역시 득점원의 부재가 될것 같은데...
4,50골을 넣던 선수가 없어지니 골을 분담해야할 상황이 왔고 비비탄은 더 나아질 것 같지는 않으니 기댈거라고는 미드필더들의 스탯 향상이군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하메스가 현 스쿼드에 있었다면 하는 마음도 있네요. 세탁이다는 말도 종종 나왔지만 세탁도 못하는 비비탄보다야 나으니까요.
아센시오, 이스코를 남기고 키우자고 마음먹은 구단의 선택에 맞게 둘이 시즌 20골씩 넣어주면 좋겠습니다(ㅋㅋㅋ) -
subdirectory_arrow_right 뵨쟈마 2018.08.14@루우까 일단 베일의 활용에 저는 주목하고 있어요. 베니테즈, 지단을 거쳐오며 로페테기도 베일 본인도 봐온/겪어온 부분이 있을 것이고- 일단 현재까지는 적절한 활용법을 추구하고 있는 걸로 보여지네요. 개인적으로도 대단히 환영하는 부분입니다.
하메스는, 말씀대로 구단에서 그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면 더욱 유용할 점이 많았겠다고 저도 생각했었답니다ㅎ
결국 추가 영입이 없다면, 말씀대로 슼센쇼의 활용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이 정석이 아니겠나.. 싶네요 :) -
니나모 2018.08.14지금보다 이전에 감독이 됐다면 더 좋았을 감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챔스 3연패라는 성적을 올릴수 있었을까는 의문이나 지난 몇시즌 동안 스쿼드가 지속적으로 약화되었다고 보고 지금보다 더 양질의 스쿼드가 주어졌을땐 성적 및 재미를 잡을수 있는 감독이 아닌가 싶네요.
현스쿼드를 어떻게든 쥐어짜내서(?) 운영해야 할텐데 로페테기 감독의 고민이 많을듯 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뵨쟈마 2018.08.15*@니나모 스쿼드가 지속적으로 약화된 건 사실입니다. 애초에 불균형이 심한 스쿼드였다는 건 차치하더라도 말이죠.
최근 10년간 무리뉴 때를 제외하면 안감독, 베감독 때 한두명씩 사준 게 끝인데- 아무리 감독요청을 잘 들어주지 않는 구단이라 해도, 한 시대를 이끌었던 호날두가 나갔는데 공격에 특별한 보강이 없는 건 좀 심하다 생각도 들어요. 마르카가 참참못 시전할 만 합니다.
지단식 체력훈련 폐기, B급 자원 영입요청 등 팬들에게 다소의 불안함을 안겨줬던 로감독인데- 뚜껑을 열고 또 시즌 끝까지 어떤 운영을 하는지 보고 평가를 해야겠지만, 확실히 전술가적 면모랄까 팬들 눈에 보일 정도의 확실한 컨셉 연구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타입인 거 같습니다.
특정한 컨셉과 구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스타일이니 보는 맛이 있다는 게 특히나 이 클럽의 팬들에겐 상당한 장점이 될 수 있죠.
다만, 이런 매력포인트가 무엇보다 확실한 성과와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빛 좋은 개살구에 그쳐버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세부구조가 확실하게 보일수록 그에 대한 파훼법도 쉽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EPL을 장기간 호령했던 퍼기, 말기 때 이상할 정도로 강해졌던 하인케스, 무색무취 노잼축구 운장이라 비판받았던 지단의 역대급 성공 등이 그 반례라고 생각됩니다. 아니면 클롭의 경우처럼 차라리 2, 3년 담금질을 하던가 펩르샤처럼 맞춤식으로 길러진 선수풀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이건 레알에서 논외.
.. 어쨌거나, 클럽의 현 스쿼드 컨디션을 꿰뚫어 보고 레알에 걸맞는 파괴력을 연구/고민해가는 모습 자체는 칭찬받을 만 합니다. 상당한 악조건을 어디까지 이겨낼 수 있을 지 아주 흥미롭네요. -
M.Salgado 2018.08.14사실 이스코는 어정쩡한게 제일 큰 특징이라 이걸 잘살리면 재미를 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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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뵨쟈마 2018.08.15@M.Salgado ㅎㅎ공감합니다.(박장대소)
원래는 있는 그대로의 스타일을 최고로 살려내는게 가장 스탠다드인 법이지요 :) 특정 툴의 강력함과 여타 악조건의 반비례가 너무 극심하달까, 비대칭성이 원체 뚜렷한 친구인데 로감독이 잘 활용하길 바라네요.
코어든 부품이든 새롭고 강력한 레알이 되도록 열심히 뛰어주길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