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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AS로마전 리뷰

갓베날 2018.08.08 12:21 조회 2,670 추천 3
먼저 프리시즌인만큼 지금 느낀 점들이 시즌 중에 그대로 이어질거라는 보장은 없다는 점은 분명히 하고 시작하고 싶습니다

1-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를 통해 본 긍정적인 면을 보자면 먼저 로페테기의 전술입니다. 개인적으로 밑에서부터 패스로 풀어나가면서도 필요할때는 롱패스를 통해 직선적으로 나가는 모습이 이전에 로페테기 자신이 밝힌 자신의 전술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것 같아 굉장히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또 소유하며 계속 오밀조밀하며 애무축구를 가기보다는 중간 중간 크고 선굵은 공격을 시도하는게 현재의 레알에도 어울리고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좋아하는 전술이라 더 기대가 되는것 같습니다. 
 

 또 전방에서의 압박이 개선되었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공격진부터 상대 수비를 압박하고자 하는 모습이 이전보다 많이 발전된것 같아서, 이전부터 지단의 레알에 개인적으로 품고있던 불만인 허술한 전방의 Man-oriented 압박보다 훨씬 개선된 것 같아 더 고무적입니다. 이 문제를 호날두의 이탈덕분으로 보시는 분도 있을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그것보다는 로페테기 감독이 지단 감독보다 압박을 짜내는 능력에 있어서만큼은 더 나은 감독이기에 가능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르디올라 감독만 해도 메시, 레반도프스키, 스털링처럼 팀 공격에 방점을 찍는 공격수에게는 압박의 부담을 덜어준 전례가 있고, 지단이 레알에 어울리고 훌륭한 감독이었지만 클롭,포체티노, 과르디올라처럼 전방 압박을 잘 짜내는 감독은 아니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더 긍정적인 면은 아센시오와 베일입니다. 벤과 함께 전방을 구성해서 굉장히 오늘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먼저 아센시오는 유벤투스 전부터 굉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늘은 왼쪽 측면으로 나왔지만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시즌까지 애매했다고 생각했는데 프리롤로 돌아다니며 침투, 킬패스등을 뿌리는 모습은 로페테기의 황태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점점 더 기대감이 올라가게 하고 있습니다. 또 베일은 오늘 경기에서는 단연코 레알의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않았나 합니다. 1골 1어시라는 스텟을 물론 경기력 측면에서도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르셀로가 안나온 영향도 크겠지만 최근 폼이 올라온듯한 카르바할과 오른쪽 라인을 이끄는 모습을 보면 이번 시즌 레알의 공격 루트는 지난 시즌동안 왼쪽 측면이 그랬듯이 오른쪽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호날두의 이탈뿐만 아니라 측면에 설 가능성이 높은 이스코와 아센시오가 워낙 미드필더지역까지 내려와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보니 폼이 올라온 카르바할과 베일이 호날두와 마르셀로 조합이 보여주었던 파괴력을 보여주길 기대하게 됩니다.

 한가지 더 짧게 좋은 점을 덧붙이자면 수비수들의 집중력 또한 굉장히 좋았던것 같습니다. 전방에서 볼을 탈취해 역습하는 로마의 공격진이 프리시즌이고 한만큼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닌것처럼 보이긴 했지만 다른 팀이였으면 충분히 먹힐만한걸 잘 억누르는 라모스 나초 라인을 보며 이번 시즌까지는 그래도 수비라인을 믿어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다만 안좋았던 모습을 언급하자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일단 후방에서 공을 너무 많이 빼앗겼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카세미루가 안나온 상태에서 중원 조합을 상당히 잘 꾸려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로마의 조직적인 압박에 위험지역에서 볼을 탈취당하는 모습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로마가 세리에a에서 최소실점 2위에 바르셀로나마저 챔피언스리그에서 조직적인 전방압박으로 무너트린 적이 있는 팀이기에 이해가 안가는 수준은 아니였지만 우리 수비수들의 능력이 아니였다면 실점하지 않았을까하는 장면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또 다른 아쉬운 점은 유망주 선수들의 활약이였습니다. 물론 후반 중반 이후 주전 대부분을 교체하면서 경기 템포가 떨어지고 선수들이 열심히는 뛰나 조직력은 상당히 떨어져 자신의 플레이를 확실하게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해도 제 기대가 높았는지 영 아닌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전 세 선수를 특히 기대하면서 봤는데 외데가르드, 요렌테, 그리고 비니시우스였습니다. 앞의 두 선수는 레매에서 그다지 높은 기대를 받지 않는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꼭 레알의 주전으로 올라섰으면 하는 선수였는데 외데가르드는 먼저 너무 잦은 패스미스에 딱히 번뜩이는 점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또 요렌테 역시 활약하기 힘든 상황이긴 했지만 크로스가 레지스타 자리에서 너무 좋은 활약을 전반전에 보여주어서 그런지 더 비교되면 안타까웠습니다. 성골 유스인만큼 꼭 대성하실 바랬는데 너무 무색무취인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더군요. 센터백 자리에서 실수로 골을 먹힌건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 이전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능력 역시 레알에서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비니시우스도 활약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몇번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과연 이번시즌 1군에서 뛸 수 있을까를 생각해본다면... 글쎄요... 유망주 특유의 과감성은 좋은데, 그 과감성이 통하는 확률이 적은건 둘째치고 과감성이 통했을때의 파괴력도 아직 어린나이라 그런지 1군에서 경쟁력 있다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비교대상이라기에는 너무 높은 수준이겠지만 음바페를 생각하면 더욱 더 그렇구여...



3-이번 경기까지 보며 이번 시즌 팀에 필요하다고 느낀건 일단 공격진에서의 영입입니다. 벤제마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긴하나 여전히 득점력 측면에서는 물음표를 남기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벤제마의 플레이가 2선이 강한 우리 팀에게 반드시 필요한 플레이라고는 생각하나 그것도 어느 정도의 득점력이 받쳐줄때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피르미누 골스텟의 반만 쌓아도 이런 소리가 안나올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벤제마도 불안한 상황에서 이미 프리시즌에 날라다니다 본 시즌에 침묵한 경험이 있는 아센시오, 그리고 유리몸의 베일을 생각한다면 확실한 스코어러 한명이 절실한 상황인데 보드진은 왜 이리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르시알 같은 선수라도 업어와야 할 상황인것 같은데영 불안하네요. 
 또 모드리치는 반드시 남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바요스가 스쿼드 멤버로 활약하기에 적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만 여전히 모드리치와의 격차는 커보입니다. 이스코도 뭔가 중앙미드필더로 나오면 준수하지만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모드리치를 보내는건 호날두의 이탈이 공격진에 미친 영향만큼 미드필더진의 다운그레이드라고 생가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지만 오늘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은 만큼 아쉬운 점은 보안해서 본 시즌에서는 더 나은 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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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arrow_upward 몇주간 부상으로 빠져있을 바예호 arrow_downward 로페테기의 레알 그래도 기대해 볼 만한 팀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