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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뭘하든 도박이기는 합니다

Benjamin Ryu 2018.07.23 19:33 조회 2,891 추천 5
솔직히 거액 질러서 아자르 데려온다고 아자르가 CR7의 공백을 엄청 잘 메울 것이라는 보장도 없거니와 오히려 라 리가에서 실패할 가능성도 있죠

마찬가지입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극찬했던 저 역시 당장 레알 마드리드 1군 주전으로 쓰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하다고 평가했지만, 비니시우스가 제 예상은 가볍게 무시하고 엄청난 성장을 거듭해서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겠죠

이적 시장에서 거액을 투자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2009년부터 6,000만 유로 이상 투자해서 이 팀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선수는 냉정하게 CR7뿐이죠. 베일이 결승전에서 맹활약했지만, 부상으로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았죠. 카카는 1경기에서 잘하면 2, 3경기는 기본으로 쉬었고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첫 시즌에 잘했지만, 그 이후 보여준 활약도 미미했죠. 이처럼 뭘하든 도박은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페레즈 회장이 원하는 것은 베일레스 카르바할레스 정책의 성공적인 결과라고 봅니다. 그동안 이 장기적인 정책을 위해서 거액 투자를 아끼지 않았는데, 투자는 결국 성과를 내야만 한다는 법칙처럼 이제 페레즈 본인이 장기적인 정책에 대한 성과를 서서히 원하는 거라고 봅니다. 이것 역시 리스크가 큰 것은 마찬가지죠. 그러나 실패해도 금전적인 부분에서 리스크가 적다는 점이 있기에 페레즈가 당분간은 이 노선을 유지하리라 봅니다.

설사 이번 여름에 영입을 안 해도 전 이해가 됩니다. 2001년에 축구 보신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당시 유벤투스가 지네딘 지단을 팔아서 거액이 들어오니 많은 팀이 유벤투스로부터 거액을 받아 선수들을 매각했죠. 부폰의 그 골키퍼 이적료도 이런 흐름에서 나왔고요.

상대 팀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지금 급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급할 게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들도 지금은 돈이 많으니까요. 오히려 뜯어낼 거 더 뜯어내는 게 낫겠죠. 설사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선수 본인도 구단이 적극적이지 않으면 재계약 방향을 선택하기도 하고요.

오히려 이번 이적 시장까지는 자금을 아껴놨다가 내년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팀이 팔 선수가 많은 팀이지 살 선수가 많은 팀은 아니니까요.

다만 지금 정책을 유지한다면 다른 건 몰라도 공격수 유망주는 좀 사재기 했으면 하네요. 진짜 농담 1도 안 보태고 공격수 매물이 없어요. 2000년생 아민 구이리나 얀 피에테 아르프, 링콘 같은 선수들이 그나마 싹수가 보이죠. 2001년생으로 내려가면 피에트로 펠레그리와 유리 알베르토 같은 인재들도 있으니까요. 오히려 2000년이랑 2001년생 공격수 유망주라도 사재기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많은 분이 원하는 해리 케인은 스타성이 그렇게 뛰어난 선수가 아니고 협상 대상이 레비인지라 수익성 따지는 페레즈가 다른 매물로 선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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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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