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벤피카목요일 5시

[아스] 비니시우스 이전의 브라질 출신 레알 선수들

IscoAlarcón 2018.07.23 13:52 조회 2,174 추천 1
호나우두가 브라질의 미래라 극찬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17살의 적은 나이에 45m의 금액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사인했다. 플라멩구의 이 보석이 어떤 역사를 써 나갈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이 포워드가 곧바로 1군에서 뛸 것인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압력이 적은 B팀에서 시간을 보낼지는 두고봐야 한다. 하지만 어떠한 선택지가 됐던간에 비니시우스의 합류는 아직도 호날두와의 이별에서 허우적대는 많은 레알 마드리드 팬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흰 저지를 입은 26번째 브라질 태생 선수다. 이전 25명의 전임자들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린다.

1. 페르난두 주디첼리 (Ferando Rubens Pasi Giudicelli) | 1935-36

그는 마드리드를 위해 1935/36 시즌 4-2로 패배한 라싱 산탄데르와의 라리가 한 경기만을 뛰었다. 해당 시즌 블랑코스는 리그를 2위로 마쳤고 코파 타이틀을 따냈다. 이후 이 미드필더는 프랑스로 떠났다.

2. 지지 (Didí) | 1959-60

토너먼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큰 활약을 펼친 지지는 당시 알프레드 디스테파노를 필두로 유럽을 호령하던 레알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는 적응하는 데 실패했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그는 '항상 추워했다'고 전해지며, 그의 부족한 수비의식은 그가 새로운 팀의 플레이스타일에 적합하지 않았음을 의미했다.

그는 라리가(해당 시즌에는 엘레니오 에레라의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만을 뛰었으며 19 경기 6골을 기록했다. 그는 유로피언 컵에 한번도 선발되지 않았으며, 외국인 선수의 출전 금지 규정으로 인해 코파 델 제네랄리스모에서도 뛰지 못했다.

3. 카나리오 (Canario) | 1959-62

지지와 함께 사인한 카나리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했고, 세 시즌을 클럽에서 보냈다. 해당 기간 그는 리그 우승 2회, 유로피언 컵 1회, 인터콘티넬탈 컵 1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코파 우승도 1회 있었지만, 지지와 마찬가지로 그는 이 국내 컵 대회에서 뛸 수 없었다.

4. 에바리스토 (Evaristo) | 1962-65

바르셀로나에서 2회의 리그 우승, 2회의 페어스 컵 우승과 1회의 코파 우승을 달성했던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건너와 2개 시즌을 소화했고, 이 기간 수도에 위치한 이 클럽은 리그 타이틀을 모두 따냈다. 이후 그는 플라멩구로 이적하여 1967년에 은퇴했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서 많은 기회를 받진 못했지만,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5골을 득점하며 대표팀 단일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수립하였다.

5. 리카르도 로차 (Ricardo Rocha) | 1991-93

상파울루에서 건너온 이 중앙 수비수는 마드리드를 위해 두 시즌을 뛰었다. 그는 2년 연속으로 마드리드가 리그 마지막 라운드 경기 결과로 인해 우승을 타 팀에게 헌납한 데 일조했다는 이유로 항상 기억될 것이다. 특히 첫 번째 시즌 테네리페와의 마지막 어웨이 경기에서 그는 자책골을 기록함으로써 상대팀이 2점차의 경기 결과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도움을 주었다. 1993년 그는 산토스로 이적했으며, 1년 후 열린 미국 월드컵에 대표팀의 일원으로 합류했다.

6. 비토르 (Vitor) | 1993-94

'뉴 카푸'라는 꼬리표와 함께 마드리드에 도착한 비토르는 클럽 역사상 최악의 사이닝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1년만에 클럽을 떠나게 되었다. 그는 마드리드를 위해 오직 세 경기만을 뛰었다. 베르나베우에서의 짧은 생활을 마무리한 뒤 그는 브라질의 이전 소속팀으로 돌아갔으며, 바스쿠 다 가마로 임대되어 레알 마드리드와의 1998년 인터콘티넨탈 컵 결승에도 출전했지만 라울 곤잘레스의 환상적인 단독 골을 포함한 2-1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7. 호베르투 카를로스 (Roberto Carlos) | 1996-2007

레알 마드리드의 참된 레전드라 칭할 수 있는 첫 브라질 선수. 그는 526경기에 출장해 69골을 기록하며 11년 동안 레알의 레프트백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 클럽에서 그는 라리가 우승 4회, 유로피언 컵 우승 3회, 인터콘티넨탈 컵 2회, UEFA 슈퍼컵 및 스페인 슈퍼컵 우승 각 1회 등 환상적인 우승 커리어를 쌓았다.

8. 제 호베르투 (Zé Roberto) | 1996-98

제 호베르투는 1996/97 시즌 중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요청으로 영입됐지만, 스쿼드 내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존재로 인해 많은 출장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베르나베우에서 2년을 보낸 후, 그는 라리가, 챔피언스리그 및 스페인 수퍼컵 우승 기록과 함께 독일로 떠났다.

9. 사비우 보르톨리니 (Savio Bortolini) | 1997-2002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국 클럽 내에서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고, 160경기를 뛰며 클럽이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라리가 우승 1회, 인터콘티넨탈 컵 우승 1회와 스페인 슈퍼컵 우승 1회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2001년 지네딘 지단의 합류로 인해 입지가 줄어든 그는 사라고사, 레반테, 소시에다드 등 스페인 클럽을 전전하다 키프로스를 거쳐 브라질에서 은퇴했다.

10. 호드리구 파브리 (Rodrigo Fabri) | 1998-99

호드리구 파브리는 영입 당시 구단이 그에게 했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는 친선 경기만을 뛰며 공식전 데뷔를 끝내 이루지 못했다. 베르나베우에서 떠난 이후 그는 바야돌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11. 줄리우 세자르 (Julio César) | 1999-2002

바야돌리드에서 합류한 이 센터백은 조별 리그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한 준결승전에 출전하며 1999/2000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1군에 안착하는 데 실패했고 출장 기록은 33경기에 그치게 되었다.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 저니맨 생활을 전전하던 그는 2013년 MLS에서 은퇴했다.

12. 플라비오 콘세이상 (Flávio Conceição) | 2000-03

1999/2000 시즌 라리가에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일원으로 우승하며 환상적인 시즌을 보낸 그는 레알마드리드 회장직에 갓 선출된 플로렌티노 페레즈에 의해 27m의 금액으로 레알에 합류하게 되었다. 부상으로 얼룩진 첫 2년 이후 세 번째 시즌부터 그는 출장 기록을 늘려 나갔고, 총 74회 출장 기록을 세우며 라리가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와 인터콘티넨탈 컵 우승 1회를 달성했다.

13. 호나우두 (Ronaldo) | 2002-07

의심의 여지 없이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트라이커들 중 한 명. '갈락티코스' 정책의 상징으로서 인터밀란에서 합류한 그는 177경기 104골을 기록했다. 베르나베우에서 그는 라리가 우승 2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인터콘티넨탈 컵 우승 1회를 차지하고 발롱도르와 UEFA 올해의 선수도 각 1회씩 수상했다. 클럽에서 머문 기간 동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그의 마드리드 커리어의 유일한 흠으로 지목되고 있다. 5년을 보낸 후 그는 AC밀란과 계약하며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14. 시시뉴 (Cicinho) |2005-07

레알에서 실패한 또다른 브라질산 라이트백. 그는 최근 '서 있을 수 없을 때까지 술을 마셨다'라고 말하며, 경기장 밖 생활로 인해 마드리드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성공의 기회를 걷어찼음을 시인했다. 경기에 32회 출장하여 1회의 리그 우승을 커리어에 추가한 이후, 그는 로마로 떠났다.

15. 줄리우 밥티스타 (Julio Baptista) | 2005-08

세비야에서의 빛나는 활약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밥티스타는 베티스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환상적인 골로 기억되고 있다. 운 없는 첫 시즌을 보낸 후 그는 아스날로 임대되었지만, 돌아와서는 클럽이 2007/08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 마드리드를 위해 77경기를 뛴 그는 시시뉴처럼 로마로 떠났다.

16. 호비뉴 (Robinho) | 2005-09

카디스를 상대로 한 환상적인 데뷔전은 그의 레알에서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기억할 만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그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인해 팬들의 신임을 완전히 얻는 데에는 실패했다. 137경기에 출전에 32골을 기록하며 2회의 라리가 우승과 1회의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달성한 그는 논란 속에 2008년 클럽을 떠났다.

17. 마르셀로 (Marcelo) | 2006-

마르셀로는 2006/07시즌 도중에 클럽에 합류했고, 거의 임대되어 나갈 뻔했지만 특유의 헌신과 투지로 1군에 자리잡는 데 성공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는 클럽 주장단의 일원이며 마드리드 드레싱 룸의 핵심 인물 중 한명으로 성장했다. 그의 카리스마와 실력은 확고한 팬 층을 구축하도록 만들었다. 여태까지 그는 450회 출장했으며 라리가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클럽월드컵 우승 3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2회와 코파델레이 우승 2회라는 엄청난 우승 기록을 축적했다.

18. 에메르송 (Emerson) | 2006-07

카펠로에 의해 잘 활용된 홀딩 미드필더. 에메르송은 그의 메달 컬렉션에 라리가 우승 1회를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팬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고, 결국 유벤투스로부터 영입된지 1년만에 AC밀란으로 이적했다.

19. 페페 (Pepe) | 2007-17

브라질 태생이지만 포르투갈 국적을 가진 이 중앙 수비수는 30m의 금액으로 팀에 합류했고, 이 선택은 당시 기준으로 도박에 가까웠다. 하지만, 10년간 블랑코스 수비의 핵으로 활약한 것을 감안하면 그는 가격표 이상의 활약을 해냈다. 그는 레알 서포터의 사랑을 받으며 334경기에 출전하며 팀이 라리가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클럽월드컵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와 스페인 슈퍼컵 우승 2회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 카카 (Kaká) | 2009-13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도착할 당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였지만, 결국 AC밀란에서의 폼을 회복하지 못하며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페인에서 보낸 4년동안 마누엘 펠레그리니와 조세 무리뉴조차 그에게서 최선을 이끌어 내는 데 실패했으며, 그는 로쏘네리로 되돌아갔다.

21. 파비뉴 (Fabinho) | 2012-13

카스티야와 계약했던 파비뉴는 1군 일원으로서 한 경기만을 뛰고 이후 모나코로 이적해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로의 대형 이적의 당사자가 되었다.

22. 카세미루 (Casemiro) | 2012-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뛰어난 앵커맨으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상파울루로부터 영입되어 2014년 포르투에 1년간 임대되었던 그는 이제 레알 중원에서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다. 클럽에서 151경기를 출장한 그는 이미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1회, 코파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1회와 클럽월드컵 우승 2회라는 환상적인 우승 기록을 자랑한다.

23. 윌리안 호세 (Willian José) | 2013-14

파비뉴와 마찬가지로 B팀 일원으로 합류한 그는 셀타비고와의 경기에서 몇 분 출전한 것이 레알에서의 1군 커리어 전부이다. 이후 그는 1군 출장 기회를 찾아 라스팔마스, 사라고사 임대를 거쳐 현재는 소시에다드의 레귤러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24. 루카스 실바 (Lucas Silva) | 2014-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브라질산 실패작 중 하나. 출장기회 확보에 실패한 그는 마르세유 임대를 거쳐 현재 이전 소속팀이었던 크루제이루로 임대되어 있다. 그의 성장은 심장 문제로 인해 정체된 면도 있다. 2019년 6월까지 크루제이루와 임대 계약되어 있다.

25. 다닐루 (Danilo) | 2015-17

레알의 브라질산 라이트백 저주의 가장 최근 당사자. 베르나베우에서 환상적인 우승 기록 -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라리가 우승 1회,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및 UEFA 슈퍼컵 우승 1회 - 을 만들어냈지만, 그는 임팩트를 만드는 데 실패했고 2017년 여름 2년만에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로 떠났다.

출처: https://en.as.com/en/2018/07/22/football/1532256531_011598.html

-----------------------------------------------

이렇듯 수많은 브라질 선수를 거쳐 이제 '26.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입니다. 브라질 선수하면 항상 일관된 이미지가 떠오르죠. 통통 튀고, 사생활 문제도 많고, 소홀한 자기관리에 팀내 파벌도 만들지만 그만큼 환상적이고 부인할 수 없는 실력을 갖춘 선수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팀 내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선수를 뽑으라고 할 때도 많이 거론되고, 팀 역사상 가장 아픈 손가락을 고르라고 해도 항상 거론되죠.

현재 호날두가 떠난 팀 공격진 개편 상황을 보면 BVB 라인에 아센시오, 바스케스로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아자르 이적은 사실상 아자르가 이적 의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줬던 의미심장한 인터뷰 말고는 단서가 없고, 아자르 동생의 증언이나 첼시의 완강한 이적 거부로 미루어 볼 때 흐지부지되는 분위기죠. 그렇다고 해리 케인이나 이카르디 같은 준척급 공격 자원들과의 링크도 재계약 등의 이유로 인해 거의 나오지 않는 수준이구요. 오히려 라데토 이름을 더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현재 분위기를 봐서는 프리시즌에 왠만큼 거대한 똥을 싸지 않는 이상 비니시우스가 퍼스트팀의 멤버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레매 내에서 미래리구와 더불어서 희망시우스라고 장난스레 부르곤 했었는데, 이제 진짜 희망 그 자체가 되었네요.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무언가를 기대해야 할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이적시장에서의 시세 자체가 미쳐 돌아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비니시우스가 45m이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의 부담감을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비니시우스가 실패한 전임자들과는 다르게 마르셀로와 카세미루의 튜터링을 받으면서 잘 적응해 이 팀의 주축으로 꼭 성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발번역이 첨가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타나 선수 이름 표기에 오류가 있으면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 라데토나 외데고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2

arrow_upward 레알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베일의 손에 달려있다. arrow_downward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공격 트리오 BB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