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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잦은 연봉인상 요구 합당? 웹스터룰에 근거하여

호날우도 2018.07.09 15:43 조회 2,922 추천 11

호날두의 연봉재협상 문제로 이적까지 기사화 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적까지 고려 또는 결심 하게된 근본적 원인은 다양할 수 있으나 그 중 한 가지는 연봉문제로 보입니다.

이를 두고 많은 분들이 계약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 왜 이리 지속적으로 연봉인상을 요구하는지? 또는 페레즈회장의 이적료 요구 변경(당초 1억에서 15천 유로)이 타당하다 또는 레전드 대우 차원에서 추잡하다 갑론을박이 진행 중 입니다.

개인 관점과 주안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연봉계약 및 협상 관련 유럽축구계의 원칙을 알고 있으면 이 과정을 좀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선수와 구단간 연봉협상(계약)과 이적 관련 매우 중요한 판결이자 원칙은 보스만룰과 웹스터 룰입니다. 핵심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스만룰 : 계약이 끝난 선수는 구단의 동의와 이적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고, 선수는 현 소속 구단과의 계약이 6개월 이하로 남아있을 경우 다른 클럽과 사전 계약할 수 있다.

웹스터룰 : 28세 이전에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계약 체결 후 3년이 지나면 스스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 또한, 이 보호 기간은 28세 이후에 계약을 체결한 경우, 2년으로 단축된다. 단 잔여계약기간의 임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구단에 지불하여야 한다.

 

즉 보스만룰은 선수의 이적 관련 노동권을 존중하여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고, 웹스터룰은 선수 나이별 계약보호기간을 지정해준 원칙입니다.

 

이 두 가지 룰로 인해 구단은 원하는 구단선수와 2~3년 만에 계약갱신 형식으로 재계약하는 것입니다. 그렇치 못할 경우 스타급 선수가 웹스터룰을 근거로 타 팀으로 이적도 가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토트넘 해리 케인 경우, 구단은 당초 2016년에 2022년까지 계약했으나 구단에서 먼저 2018년 여름 2024년까지 하는 계약갱신을 제안해서 성사되었습니다.

 

호날두는 현재 계약 후 만 2년이 지났으므로 재계약 갱신요청은 할 수 있습니다. 구단은 호날두를 지키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계약갱신에 임할 것이고 그런 메리트가 없다면 소극적 대처를 합니다.

호날두 계약기간 및 연봉 : 2016.07.01.~2021.06.30., 275/

(연봉은 한화 환산했습니다. 제가 연봉 잘못 알고 있으면 지적 바랍니다.)

 

페레즈 회장은 21M 25M + α 를 제시하였으나 호날두는 만족하지 못하였고(거듭 말하지만 상호 자존심, 감정 등은 모두 배제한 것입니다.) 이적을 고려하게 됩니다. 그 결과 유벤투스라는 대안(이적료 1억 유로)을 페레즈에게 제시합니다.

그리고 현재 페레즈 회장은 이적에 동의하되 조건을 제시합니다.

- 이적료 1억유로 + 호날두 기자회견(본인이 원해서 무조건 나간다..사실상 선수 본인의 공식적 이적요청)

- 기자회견 불응시 이적료 15천만 유로

 

여기서 웹스터룰에 의한 계약 파괴에 따른 보상금(잔여계약기간의 임금 합계)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호날두는 계약기간이 3이 남아 있고, 보상금63M 유로(한화 약 825)로 추정됩니다. , 당초 페레즈가 신사협정으로 호날두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찌라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다수이겠으나 여기서는 추정해보는 것이기에...뭐라 따로 언급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유벤투스가 제시한 이적료 100M보다 적은 금액입니다.

물론 이 계약파기에 따른 보상금은 선수 자신이 마련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으나 이는 능히 현실적으로 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추측입니다. (물론 제 추측이 틀렸을 수 있습니다.)

그럼 바이아웃이 왜 필요한가? 의문이 들 수도 있으나 바이아웃이 유효한 시기는 법적으로 계약보호기간, 호날두는(28세 이상) 계약 초기 2년 동안입니다.

 

호날두를 매각한다는 가정 하시간이 가면 갈수록 현실적으로 받을 수 있는 실질적 이적료는 호날두 연봉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호날두 계약기간이 한참 남았는데 왜 자꾸 연봉인상 요구하는지 불만이라면 개인적 불만은 있겠으나 규정 상 요구 가능합니다. 그리고 100M 이적료는 호날두의 연봉 대비 적은 금약이 아니란 점도 주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력 또는 선수의 위상, 우리가 생각하는 타 선수 비교 등과는 별개입니다.)  

이번 호날두 이적건 관련 페레즈는 연봉인상 제시액 25M + α 상한액으로 책정한 듯 합니다. 그 이상은 호날두 매각이 구단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구요.

 

극단적 가정이지만, 호날두가 감정이 극에 달해 자비로 63M 레알에 지불하고 유베와 계약을 맺는 다면 레알로서는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제 추측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호날두가 계속 레알에 남기를 바라는 레알팬이고, 페레즈와 호날두가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하기를 바랄 뿐 이지만 현재 느낌으로는 그것이 매우 비관적이라 우울합니다. 만약 이적하게 된다면 레알과 호날두 모두 더 성공적 모습 보여 주길 응원하겠습니다.

만약 제 기준 적용이 틀렸다면 지적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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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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