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잔류할겁니다.
7월 7일입니다. 오늘 과연 뭐라도 결과가 나오면 좋겠는데 왠지 흐지부지 될 듯 싶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당연 유베 갈거라 생각했는데 냉정하게 보면
그저 역대급 호슬픔(+호분노 +유이딱)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레알마드리드는 호날두의 드림클럽입니다.
지금정도의 대우도 클럽 넘버원 대우란건 호날두도 알겁니다.
그와 별개로 페레즈와 기싸움하는건 사실로 보입니다.
페레즈가 바이아웃을 100M수준으로 낮추고 또 유베가 딜을 걸어왔기에 일이 커졌지만
그 전까진 어땠나요? 다들 연례행사라고 생각하셨을겁니다.
페레즈도 정말 보낼 생각은 없었을겁니다.
전반기 호날두 폼 부진할 때 이젠 호날두도 저문다 생각하고 네이마르에 관심 보였는데 갑자기 호날두가 살아나니 네이마르 필요없다 태세전환 하는 것도 웃기잖아요.
하지만 호날두가 불안한 것도 사실일겁니다.
왜냐면 당장 전반기 때 타사이트는 물론이고 팬 일부를 제외한 모두가 호날두는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좋은 결실을 맺긴 했지만 다음 시즌엔 전후반기 다 날릴 수 있다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매년 기복이 심해지니까요.
기왕 일이 이렇게된거 체면 구기기보다는 한번 눌러주려 했던거 같은데 정말 유베가 관심을 보이면서 주도권이 날두쪽으로 넘어갔습니다.
헌데 찌라시는 날리지만 막상 보면 죄다 영양가없는 찌라시들뿐입니다.
일 터진지 몇 일 됐지만 정작 날두는 떠나겠다는 말 한마디 없고 죄다 '레알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레알에 실망이다, 내 가치가 1억유로라면 날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같은 진전 없는 언플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마치 호날두가 '어때 파급력 봤지? 나 아직 안죽었어 어서 잡아달라'고 호소하는걸로 보입니다.
정말 유베가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요.
드림클럽에서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데 그게 다른 클럽 대우보다 좀 못하다고 유벤투스로 갈까요?
나중에 반세기쯤 지나가면 오히려 호날두에게 손해입니다. 유베에서 실패라도 해봐요. 호날두의 시대는 바로 저뭅니다. 그러면 나중에 '유베로 간 호날두는 고별식도 못 받고 돈을 쫓아 떠난 선수' 따위의 불명예로 기억될텐데 호날두가 그러겠습니까?
50년쯤 시간이 지나면 페레즈가 재계약해주기로 했는데 입씻었다, 호날두가 고별식을 거부했다, 이런 찌라시들 알게뭡니까? 레알이 드림클럽이라면서 클럽 최고연봉 주는데도 클럽에 무리하게 돈 더달라고 하다가 유벤투스로 가버린 선수로 기억될텐데요. 당장 소문도 한다리만 건너뛰어도 온갖 왜곡이 들어가는데 50년이 지나면 이런 의견이 나오지 말란 법 있나요?
역사에 남을 업적을 세웠는데 호날두 성격상 자신의 위대한 축구역사의 페이지에 흠을 남기고 싶을까요?
유베로 가서 레알 보란듯이 역대급 시즌 찍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솔직히 그런 드라마가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객관적으로 유벤투스와 레알마드리드의 전력과 클래스차이를 봤을때 힘들거에요.
동료들과 합을 맞춰온 시간부터해서 노화는 진행중에 기복은 매년 심해지고
적어도 한시즌은 레알에서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어려울텐데 가능할까요?
지금 떠난다면 호날두의 입장에서 자존심 지키는 것 빼면 모든게 손해입니다.
아니 떠난다고해도 자존심 지킨게 아니지요.
드림클럽에서 결국 본인이 원하는 만큼 인정을 못받고 떠났으니까요.
호날두 성격이라면 떠나더라도 레알에서 본인이 인정받고 싶은 만큼 인정받고 떠날 성격이잖아요. 본인이 원하는데로 인정 못받았다고 바로 떠나는건 호날두 다운 행동이 아닙니다. 평소 그의 승부욕을 보세요. 지금 이 소란은 정말 떠나겠다는게 아니라 페레즈까지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아직 확정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분위기 따라 휩쓸리다가도 정말 확신에 찬 행보를 보여도 오피셜이 뜨기 전까진 그놈의 극적합의가 남아 있는게 이 판이니 만큼 제가 볼땐 호날두는 레알에 남습니다.
저는 이제 페레즈가 한수 접고 들어갈지 호날두가 굽힐지가 궁금하네요.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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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내머리속에영원히 2018.07.07찌라시 치곤...상세하고 요란스럽네요.
저도 호날두가 꼭 남았으면 하는 팬이지만...
호날두는 이렇게 요란할땐 꼭 떠났기에.. 안심이 안됩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오피셜 기다리지만
이번에 페레즈가 한수 접어주길 바라네요 -
San Iker 2018.07.07페레스가 먼저 한 수 접고 30m 정도 되는 재계약 서류 먼저 내밀었으면 싶긴 하네요. 그래야 일이 해결될테니..
최근에 있었던 파리 선수들 오피셜로 보도들 부인한 것이 어느 정도는 의미가 있던 행동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이과인v 2018.07.07아직 유럽은 6일이라.. 오늘 새벽이 고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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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2018.07.07공감합니다.
레알처럼 주급 규율이 엄격한 구단에서 더 높은 주급을 받기 위해서 이런 방식을 쓰는거 같은데...
참 피곤한 방식이긴 합니다. ㅠㅠ 호날두 이적 관련 소식 들을때마다 피곤하네요 ㅋㅋㅋ -
쌀허세 2018.07.07저도 안갈거라고 봅니다.
조삼모사.
만약에 페레즈랑 날두랑 해피하게 서로 웃으면서 손잡고 재계약 ㄱㄱ 하면 팬들은 난리가 나겠죠. 와! 역시 페레즈.
막상 영입한 선수는 하나 없는데 말이죠. -
스크류바 2018.07.07이미 남아도 상처는 깊이 나버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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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을했어요 2018.07.07메시 연봉+바이아웃 생각하면 날두 자존심에 스크래치 엄청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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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 2018.07.07글쎄요 호날두가 유벤투스행 의지가 확고할 수도 있죠. 전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연히 레알팬으로서 지금 이 사단이 차라리 호날두와 페레스의 주도권 싸움이라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누구 하나 자존심 굽혀서 호날두 나가는 일이 없는 게 더 좋겠죠.
하지만 호날두의 유벤투스행 의지가 확고하다는 가정도 지금 상황에 충분히 설득력이 있죠. 저 개인적으로는 그쪽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페레스가 1억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것도 어쩌면 경영자로서 당연한 반응이지만, 단지 경제적 이유 이상의 복안이 숨겨진 한수일지도 모르죠. 호날두의 공개적인 이적요청을 끌어내기 위해서요. 지단 사임, 로페테기스캔들, 여기에 호날두까지, 페레스는 지금 꽤 열세입니다. 면피용 장치가 필요한 때죠.
웬만하면 행복회로 최대한 돌리고 싶은데, 상황이 그렇지가 않습니다. 상황은 이미 꽤 넘어갔고, 상호 합의 단계에서 조금 지체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
7. Raul 2018.07.07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페레즈가 못이기는척하면서 재계약 해주고 빅네임 영입은 없을것같은.. 팬들도 호날두 남겼으니 빅사이닝없어도 이번시즌은 만족한다 라는 입장이겠지요. 호날두 남기고 한두명만 데려왔으면 좋겠습니다. 캉테 아자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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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 2018.07.07잔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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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류바 2018.07.07*똑같이 30m 제시했는데도 이지경이니 이제 호날두 잔류시키려면 네이마르급 36m은 제시해야 남겠네요 ㅋㅋㅋㅋㅋ 진작에 27,28m 수준에 약속대로 적당히 재계약해줬으면 이 파탄이 날 일이 없었는데 괜히 바이아웃을 100m으로 낮추니 마니 재계약을 안하니 마니 페레즈가 언플해가지고 이게 뭡니까 도대체? 이미 레알 이미지는 개판 될대로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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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왕 2018.07.07유이딱 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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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shed 2018.07.07유럽에서 7일이면 우리 오후나 저녁시간. 호날두와 재계약 극적타결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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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 2018.07.07그건 페레즈의 태도 변화가 있을때 얘기고 호날두의 태도로 봤을땐 페레즈가 이적 시키려고 한건 사실인걸로 보입니다. 호날두는 스크래치 날대로 나있고 이정도면 달래기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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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머머리 2018.07.07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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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erika 2018.07.07남더라도 호날두 자존심 세워주길 워낙 프로페셔널한 선수라 태업걱정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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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모 2018.07.07결승 끝나고 선수단이 다같이 모여서 호날두 떠나지말라고 지지해줬죠 . 그것만봐도 이미 시즌중에 페레즈 호날두는 감정의 골이 깊었다는걸 알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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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류바 2018.07.07뭐가 영양가 없는 찌라시인가요??? 이탈리아 쪽 3대 공신력있는 피셜 다떴구만;;; 행복회로 그만 돌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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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Madrid 2018.07.07무조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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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ridraul 2018.07.07이별은 이미 불가피한 상황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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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부김치 2018.07.07동의안되네요
